어제 오후 산책을 마치고 돌아오는 중
길가 화단에서 발견 했다.
매미인지 나방인지 예쁜 날개를 가진
나비인지.. 곤충에 관심이 많은
우리 손주가 봤더라면 단번에 알았을지도..^^
방금 고치에서 나오는 중이라 날개는
젖어 뭉쳐있고 연약한 다리를 바르르 떨며 바둥거리는 모습에서 얼마나 힘든 과정을
겪고 있는지를 알수 있어 지켜보려니 안쓰러웠다.
탈피과정이 곤충들에게는 제일 위험한 순간이라는데...
얘야..
목숨은 건 몇번의 변태과정을 무사히 마치고 오늘은 멋지게 날고 있겠지?
나는 매일 우화등선하는 꿈이라도
꾸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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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찍은 사진
환골탈태중
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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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9
20.07.25 17:16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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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신기하네요... 이런 모습, 저는 처음 봅니다. 감사합니다 ^^
방금 산책하고 오는 길에 살펴보니 나비는 어디론가 날아가고 맥문동 꽃대에 벗어놓고 떠난 껍질만 덩그러니 매달려 있더군요.
@술래 고승의 열반을 선탈이라고 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고정된 틀에서 벗어나 훨훨 날아올랐군요 ㅎㅎ
@햇빛엽서 아! 선탈...
인증샷 잘하셨네유 해탈(굴레의 얽매임에서 벗어남)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