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통계청은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이 연 율 2.2%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캐나다 경제는 5월에도 제조업과 공공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0.2% 성장하면서 간신히 플러스 성장세를 이어갔다.
2분기 연간 성장률 2.2% 추정
31일 캐나다통계청의 국내총생산 보고서에 따르면 석유 및 가스 부문 뿐만 아니라 소매 및 도매 무역이 성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 반면 트랜스 마운틴 파이프라인 확장은 5월 경제 성장에 기여했다.
보고서는 “원유 및 기타 파이프라인 운송 산업이 1.5% 상승했다. 5월 말 서부 캐나다 오일을 운반하는 첫 번째 탱커가 밴쿠버 항구에서 출발하면서 확장된 트랜스 마운틴 파이프라인이 시작된 점이 이 성장을 주도 했다” 고 밝혔다.
그러나 통계청은6월에 성장은 건설, 부동산, 임대, 금융 및 보험 부문이 성장하고 제조업 및 도매 무역의 감소가 이를 부분적으로 상쇄해0.1%로 소폭 완화될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캐나다통계청은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이 연율 2.2%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캐나다의 경제는 2분기 말에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약간 더 나은 성과를 거두었지만, 1인당 생산 증가 측면에서 판단했을 때 좋은 실적이라고 볼 수 없다” 고 CIBC은행 수석 경제학자 에이버리 셴펠드는 말했다.
이번 5월 경제성장률 수치는 캐나다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2회 연속 내린 지 일주일 만에 나왔다. 최근 기자회견에서 티프 맥클렘 총재는 “캐나다중앙은행의 금리인하 결정은 부분적으로 경제 상황의 약화 때문”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경제가 침체에 빠지지는 않았지만, 특히 인구 증가를 고려할 때 성장은 미미했다.
노동 시장도 높은 고금리 대출비용의 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특히 졸업생과 신입생들이 취업 기회 감소에 영향을 받았다.
전국 실업률은 지난 1년에 걸쳐 꾸준히 고개를 들면서 6월에는 6.4%를 기록했다.
셴필드는 “중앙은행의 금리인하는 경제의 압박을 어느 정도 덜어줄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의 기준 금리는 4.5%p는 계속해서 경제 성장을 압박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