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더워지면 어김없이 들려오는 뉴스중의 하나! 집단 식중독 발생사태가 매해 끊임없이 보도 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작은 부주의가 가족의 건강을 해칠 수 있으므로 식품을 구입할 때부터 조리된 음식이 식탁에 오를 때까지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여름철 발생하기 쉬운 식중독 종류와 예방법
식중독은 음식을 먹은 후에 설사나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이 생기는 질환으로 전체 80%이상이 세균성 식중독입니다. 세균은 상온에서 30분마다 두 배씩 증가하고 특히 섭씨 30℃가 웃도는 날씨에는 4~5시간 만에 식중독을 일으킬 정도로 빨리 번식합니다. 식중독은 세균에 오염된 상한 음식을 먹은 후 수 시간 안에 발생하며, 발병 2~3일 후에 저절로 낫는 것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설사나 구토를 계속해 탈수증세를 보이거나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면 서둘러 병원에 가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1) 살모넬라균 식중독 - ‘계란, 우유가 주범’
살모넬라균 식중독은 상한 닭고기나 계란, 우유를 먹고 많이 발생합니다. 이 균은 열에 약하므로 65℃ 이상에서 20분 또는 75℃에서 3분간만 가열하면 안심해도 됩니다. 또 날고기와 접촉한 도마나 칼 등의 조리기구는 열탕이나 일광소독을 해야 합니다.
2) 포도상구균 식중독 - '끓여도 독소는 없어지지 않음’
음식을 끓이면 균은 죽지만 독소는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부패한 음식을 끓여 먹는다고 안심 할 수 없습니다. 특히 고기나 우유, 마요네즈, 치즈, 아이스크림과 같은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에서 잘 자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음식을 만드는 사람이 손을 다쳐 상처가 곪으면 포도상구균이 번식돼 음식을 오염시키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3) 비브리오 식중독 - ‘어패류에 번식’
비브리오 식중독은 생선회나 굴, 낙지, 조개 등을 날 것으로 먹은 후 발생합니다. 또 비브리오균은 높은 염분농도에서도 살 수 있기 때문에 짭짤한 젓갈을 먹고도 식중독에 걸릴 수 있습니다. 이 세균은 염분을 좋아하고 열에 약하므로, 수돗물에 어패류의 소금기를 깨끗이 씻어내고 60℃에서 15분간 가열해서 먹어야 안전합니다.
4) 병원성대장균 O-157 식중독 - ‘익히지 않은 육류에서 감염’
병원성대장균 O-157은 소나 돼지 등의 내장에서 서식하는 식중독균입니다. 상한 햄버거를 먹거나 육류를 잘 익히지 않고 먹었을 때 걸리기 쉽습니다. O-157은 열에 약해 75℃에서 1분 이상 가열하면 죽습니다. 육류를 보관할 때는 비닐봉지에 넣어 다른 식품에 고기즙이 묻어나지 않도록 합니다. 간이나 창자 등의 내장과 고기는 중심부까지 완전히 익혀서 먹습니다. 물에 의해 이 식중독에 걸릴 수 있으므로 안전하지 않은 식수는 반드시
끓여서 마셔야 합니다.
5) 세균성 이질균(쉬겔라) - ‘이질을 일으키는 대표적 식중독’
점액성 혈변을 동반하는 전염성이 강한 식중독으로 이질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균입니다. 가축 대소변에 의해 오염된 식수를 먹거나 오염된 물로 조리한 음식을 먹으면 감염됩니다. 상가집이나 잔치집, 그 밖의 집단 배식소에서 먹은 음식에 의해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이 균은 물에서 2~6주, 우유, 버터에서 10~12일, 과일, 야채에서 10일 정도 삽니다. 음식을 조리할 때 깨끗한 물로 세척하고 위생적으로 조리하면 쉽게 예방 할 수 있습니다.
6) 자연독 식중독 - ‘버섯이나 복어, 조개류 등에서 발생’
세균성 식중독 이외에도 동식물에 들어있는 자연독 식중독을 주의해야 합니다. 북어의 알이나 난소에 들어있는 독, 싹튼 감자에 생기는 독, 물에 잠겼다가 누렇게 변한 쌀에 생기는 곰팡이, 곰팡이가 핀 땅콩이 잘 못 섞여 들어가 생긴 땅콩버터의 발암물질 등 우리 식생활 곳곳에는 조금만 방심해도 식중독을 일으킬 만 한 요소가 많습니다.
• 가정에서 지키는 식중독 예방요령
1) 음식을 살 때부터 긴장
① 여름철엔 가능한 한 여러 손을 거친 조리된 음식이나 반가공식품의 구입을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② 고기와 생선은 신선하고 냉장이나 냉동보관이 잘 돼 있는 것을 고릅니다.
③ 냉동식품의 경우 모양이 변했거나 서리 또는 얼음덩어리가 있으면 오래된 것이거나 녹은 것을 다시 얼린 것이므로 주의합니다.
④ 온도관리가 필요한 냉장, 냉동식품은 계산 직전에 사는 것이 찬거리 장보기요령이며 번거롭더라도 한 여름엔 가급적 2~3일안에 먹을 만큼씩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2) 냉장고 과신은 금물
① 냉장고 안에서도 세균은 번식 할 수 있습니다. 냉장실 온도는 5℃이하, 냉동실은 -18℃이하로 유지합니다. 적어도 2주일에 한 번 정도 세제나 소독제를 이용해 청소합니다.
② 냉장고는 2/3정도만 채웁니다. 꽉 채우면 냉기가 순환되지 않아 적정 온도를 유지할 수 없어 보관된 음식이 빨리 상합니다.
③ 생고기 등을 냉동실에 보관 할 때는 한 번에 쓸 만큼씩 비닐봉지에 나눠서 넣습니다. 일단 해동한 고기나 식품은 남더라도 다시 냉동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식품이 녹았다 얼었다를 반복하면 육즙이 빠져나가 맛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식중독균이
활성화되기 때문입니다.
3) 요리는 방어자세로
① 손은 물론 용기나 조기도구도 깨끗이 씻어서 사용합니다.
② 손에 상처가 있을 땐 비닐장갑을 끼고 음식재료를 만지고 조리하지 않은 고기나 생선은 다른 식품과 닿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③ 고기보다 야채를 먼저 손질하고 칼과 도마 역시 생선용과 야채용으로 구분해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④ 생고기나 생선을 만진 다음에는 반드시 손을 씻고 다른 요리를 합니다.
⑤ 조리된 음식은 상온에서 2시간, 특히 무더위가 심한 한여름엔 1시간 이상 두지 않습니다.
⑥ 먹다 남은 음식은 깨끗한 그릇에 옮겨 바로 냉장보관 합니다.
⑦ 다시 데워 먹을 때에는 충분히 열에 익히고 특히 국이나 찌개는 반드시
끓인 후 먹도록 합니다.
⑧ 도마와 행주는 설거지할 때마다 뜨거운 물로 헹구고 수시로 삶거나
소독해 바짝 말려 씁니다.
-즐겁고 행복한 푸른초장교회-
***< 오늘도 즐거운 마음으로 活氣차게 걸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