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철원사랑입니다.
오래전부터 의정부에 갈때마다 궁금해 했던
의정부 금오동 유류수송선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몇달 전까지만 해도 미군기지때문에 상당히 출사가기 민감한 곳이였는데.
다행이 다들 철수(?) 해서 별다른 탈 없이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혹시나 모르는 문제때문에 미군기지 쪽은 촬영을 하지 않았습니다.
답사기 시작하겠습니다.
이곳이 시작점이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더 깊숙히 철로가 끝나는 부분이 있지만 미군 기지에 촬영이 금지된 곳이라 사진은 찍지 않았습니다.
사용을 안한지 꽤 됀듯 보입니다.
무성한풀들;;;
비가 와서 풀들이 갑자기 자란건지 모르겠습니다.
철도도 공사앞에서 어쩔수 없나 봅니다.
저기 굴삭기가 보이는 지점과 그 옆에 모래가 쌓여져 있는곳도 철도 입니다.
철도의 흔적이 보이시나요?
공사지점 바로 지나서 찍은 사진입니다.
이제부턴 코리아페이퍼선처럼 철도가 마을을 가로지르게 됩니다.
화물열차가 자주 다닌다면 공사장 물건들이 철도에 있는일은 없겠죠?
조금 지나왔습니다.
어휴 더워지기 시작하네요 ㅠ.ㅠ
주차장과 병원을 완전히 분리시켜놓은 철도
어느곳에도 이런 병원은 없겠지요??
코리아페이퍼 노선보단 여유가 있지만
이곳도... 만만치 않은듯 보입니다.
빌라도 들어서 있군요~
조금더 가면 아파트 단지가 있습니다.
제 2청사 주변에 많은 아파트 단지들이지요~
탈선 방지용일까요?
용도가 궁금해 지는 2중 레일입니다.
지금 아파트 공사를 한창 하는 저곳은
옛날에는 풀밭이였습니다.
세월이 무섭습니다 10년안에 저런 아파트들이 생길줄이야~
이 이후부터는 미군기지부근입니다.
인도에 올라와서 한컷~
왼쪽에 무성한 풀들은 콩같이 보였습니다.
걸어가면서 한컷~
제 오른쪽이 바로 미군기지의 끝입니다.
오른쪽 즉 제가 서서 찍은 레일은 미군기지안으로 가는 노선이며
왼쪽레일이 이번 답사의 주제! 유류수송선입니다.
분기점
너무 녹이쓸어 쓸수있을까 걱정되는 분기기;;;
아무나 만지지 말라고 분기기레버를 철사로 단단히 묶어 놨더군요;;
옆으로는 어떤 아가씨가 지나고 있엇습니다.
이 철도는 기차보단 마을사람들의 인도같이 느껴졌습니다.
일부 차량들은 철로변에 주차도 되어있는;;;
왼쪽 건물은 금호여자중학교 입니다.
가끔이라도 화물열차 지나갈땐 수업에 지장있겠네요;;;
기차길옆 오두막집??
왼쪽 빌라는 잊지 못할겁니다.
옛날 저의 어머님 친구분이 사셨거든요;;
그때당시엔(15년전) 집 뒤로 화물열차가 수시로 다녔습니다. (하루 1번정도?)
그땐 철로에 모래를 얹어 놓는 철없는 짓도 했엇지요;;;(모래가 종이보다얇게 되는;;)
이미 철로는 주민들의 밭이 된듯 합니다;;;
잠깐 쉬며 한컷~~
날씨가 무지하게 덥습니다.
제 상의가 다 젖었을 정도로 땀을 흘렸습니다.
꼭꼭 숨어라 나무 침목 보일라??
드디어 길이 나타났습니다!!
길 오른쪽으론 미군기지입니다.
미군기지가 끝나고 다시 촬영 시작~
철로를 구분하지 못할정도의 잡초가;;;;
오른쪽 밭 옆이 철로입니다.
자주 애용하는 선진고속
정작 3300달고잇는 CNG LD는 타보질 못했네요
맨날 동서울 직통 LD만 타서;;
전에 이 길을 차타고 지나갈때
운좋게도 화물열차가 기름통을 싣고 가는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때문에 엄청난 교통체증이 생겼지요;;;
차단기도 없는 곳이라
사람이 일일히손으로 차량을 제지하고 저속으로 통과합니다.
방금전 길에서 반대편으로 건너면 이렇게 다리가 나옵니다.
여길 멋모르고 걸어갔다가 엄청난 후회를;;;
후덜덜덜;;; 밑에 뻥 뚫려있습니다;;
쏙 빠지면 바로 물로 풍덩? 하겠더군요 ㅠ.ㅠ
이 컷 찍는데 무지 떨렸습니다;;; (고소공포증 있나봐요;;;)
혹시라도 출사하실분들은 철로에서 오른쪽으로 조금만 가면 저 다리가 보입니다
저길 통해서 건너시길...;;
사진은 철길다리위에서 찍었습니다~
후달달달
뒤돌아서 한컷;;; 조금만 더가면 육지가 보입니다!! ㅠ.ㅠ
몇발자국만 더~
땅!! 땅이다!! 오예!!
이젠 슬슬 지치기 시작합니다.
금오동에서 다른동으로 동이 바뀌었습니다. 무슨동이더라?
아 가능동이군요 ㅎ
어라? 도로와 차단기가 보입니다!!
차단기~
그리고 건널목 사진을 찍으며 오른쪽 건물이 눈에 익다 했더니;;;
KD 차고지였습니다 ;;;;
건널목을 건너니 경원선 고가 부근이 보입니다.
경원선 고가 이설전엔 사진에서 보이는 곳 쯤에서 분기했을 듯 싶습니다.
어라? 왠 교각인가 했더니 교외선이더군요~
(촬영장소는 경원선 고가 밑)
대략 이쯤에서 분기했으려나?
여기 어딘듯~
이쯤에서 끝낼까 하다 더 걸어보잔 생각에 걸어갔습니다.
이것도 탈선 방지용인가요??
구 경원선 (단선)의 흔적
도저히 더워서 유류수송선 답사는 이쯤에서 끝냈습니다.
왜냐면
지금 보시는 구간은 경원선 구 선로이거든요;;;
아무래도 경원선 지상역이 잇는 부근에서 분기하는듯 싶어 이쯤에서 접었습니다.
오른쪽에 역을 신설중이며(의북역 다음역) CDC한편성이 지나가고있군요
녹양역이랍니다~
녹양역 신축구간부터 의북역까지 열씸히 걸었습니다.
녹양역 부근에서 어떤 아저씨께 길을 물었을땐
분명히 도보로 7분이라고 하셨는데;;;
뛰어서 10분걸리더군요 ㅠ.ㅠ
덕분에 힘겹게 11시 42분 인천행열차를 탈수 있었습니다.
5X48을 타고 용산으로 고고고고~
용산역 도착해서 2006 Rail+ 전시회를 스~을쩍 보고 왔습니다.
모형열차 작동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30분기다려도 안해주시더군요 ㅠ.ㅠ;;
덕분에 열씸히 신화창조의 비밀만 보고왔습니다 ㅎㅎ;
한컷~ ㅎㅎ 주최하시는 모든분들 수고가 많으시더군요 ㅎㅎ
차마 말은 걸어보질 못했습니다;;
워낙 뻘쭘해서리 ^^;;
혹 여기 계셨던 분들은 12시 30분 ~ 1시 사이 어떤 흰 남방과 디카가방을 멘 한 사람을 보셨을련지?
그게 접니다 ㅋㅋ
어떤분은 초록색 상의에 덩치쫌 좋으시고 디카들고 이리저리 사진찍고 계시던데
1시 30분쯤 용산역을 떠나 충무로역에 좌담회를 하러 갔습니다.
좌담회가 끝나고 난 후
너무 지쳐서인지 사진찍은게 별로 없네요~
이번 답사에서 참 좋은것을 배웠습니다.
여름엔 답사,출사가지 말것.
만약 가게 되면 얼음물 + 음료수 등등을 넉넉히 챙길것
그리고 여분의 옷과 수건등을 챙길것 ㅎㅎ
유류수송선 다음 지도로 거리 계산해 본 결과
약 3Km~4Km 사이더군요
실제 제가 걸음이 빠른편인데
50분 남짓 걸렸으니까요.
출사의 시작은 의정부 북부역 방향에서는
KD 차고지
금오동 방향에서는 의정부 성모병원쯤이 좋을듯 합니다.
아 너무 피곤하군요
이만 자러가야겠습니다 ㅎㅎ
첫댓글 잘 봤습니다~ ^^
잘자세요
유류수송선은 하루의 열차 몃번 정도 다니나요?
한달에 한번? 혹은 2달에한번쯤 다닐려나 모르겠네요;;; 비정규 열차라 언제 나타나는지는;;;
잘 봤어여~~^^;
허걱..저 초등학교때 저다리 그냥 건너지나가고 막 그랫는데 ㅋㅋ 지금생각해보면 어찌나 위험햇던지 ㅎ
의정부 사셨나보네요 ㅎㅎㅎ 반갑습니다. 다리 건널 때 차라리 밑을 안보면 좋겠는데 안볼수도 없고;;; 아뭏튼 짜릿했습니다 ㅎ
잘 보았습니다! 철교의 안쪽레일과 바깥쪽 레일은 교각으로의 하중을 분산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저같으면 저 다리에서 그냥 포기 했을듯.. 고소공포증이 워낙 심한지라;; 보기만 해도 손발이 저리네요 ㅡ ㅡㅋ
잘 봤습니다^^;; 106번 대원여객 종점에 철도 선로 뭔지 몰랐는데 이거 보면서 알았네요^^;; 정보 감사합니다.
미군기지로 들어가는곳 전전전전에 선지국 잘하는데 있던데(선로 옆에)
잘봤습니다 ㅋ
더우신데 고생 하셨습니다^^;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