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4장 25절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에서 처럼 예배에 있어 영과 진리가 근본과 핵심임을 주님께서 강조하셨고, 또한 마태복음 6장 33절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에서 처럼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자에게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실 것을 밝히 드러내셨는데 여기서 '영과 진리로 예배드리는 것' 또한 '먼저 그 나라와 의를 구하는 것', 그리고 오늘 본문에서의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는 본질적으로 같은 의미가 아닐 수 없습니다..
다시 말해 본질적으로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말씀으로 존재, 창조, 통치하시는 분이고, 구주 예수님께서도 말씀이 육신이 되신 분인 것이며, 성령님께서야 말로 단적으로 말해 말씀의 영이신 것이고, 근원적으로 우리 인생들이 경험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하늘의 힘과 구원의 일들의 중심이시자 근본이시며 실체이신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그렇듯 그 자체가 말씀이신 것이고 오직 말씀으로 하나되시어 말씀과 함께, 말씀대로 모든 것을 실행하시고 다 이루시는 분인 것이며..
더 나아가 믿음으로 의롭다 칭함 받으며 구원에 참예하는 이신칭의도 믿음과 함께 값없이, 통째로 하나님의 것이 되고 천국과 부활과 영생의 백성으로 거듭나게 되는 것으로 본질적으로는 죄와 진노들, 사단과 음부의 세력들, 사망과 심판들의 노예와 같은 신분이었던 자가 말씀의 백성으로 뒤바뀌는 것으로 그러한 '이신칭의'에서의 '의'는 말씀과 직결되는 것이고, 게다가 구원에 참예한 하나님의 백성들이 이 세상에서도 풍성하게 누릴 수 있을 뿐 아니라 세상 끝 날에 신령한 몸을 입고 완전하고도 영원히 누리게 될 하나님 나라도 본질적으로는 하나님의 법, 곧 말씀이 통치하는 나라, 좀 더 구체적으로는 말씀이신 하나님께서 말씀과 함께, 말씀대로 다스리시고 경험케 하시며 성취하시는 나라가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영과 진리로 예배드리는 것도 본질적으로는 전적인 말씀의 신앙으로 예배드림으로 인해 진리에 합당할 뿐 아니라 말씀의 영이신 성령님께서 기뻐 역사하시기에 합당한 예배가 되어야 함을 의미하고, 한편으로는 삶의 예배, 산 제사 산 제물과 같은 예배도 삶의 자리에서 어느 정도의 말씀의 신앙이냐와 직결되고 모든 기준이 아닐 수 없는 것이며, 뿐만 아니라 먼저 그 나라를 구하는 것도 본질적으로 당연히 말씀의 신앙이 모든 중심이자 방법이 아닐 수 없는 것이며 먼저 의를 구하는 것도 말씀의 신앙과 완전히 직결되고 실상 전부라 할 수 있는 것이고, 더 나아가 무엇보다 하나님을 마음과 힘과 뜻을 다해 사랑하는 것이야 말로 말씀의 신앙이 모든 전제이자 통로가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참으로 하나님의 백성들의 날마다 순간마다의 삶의 자리와 사역의 현장들에 있어, 또한 하늘의 힘과 구원의 일들의 실제와 경험들에 있어, 실상 기도 응답 하나에 있어서까지도 말씀의 신앙의 중요함과 긴급함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정도인 것인데..
사실상 무엇보다 하나님 아버지의 창세전부터의 뜻과 약속과 섭리 안에서 다른 그 무엇보다, 특히 내 힘과 의, 세상적인 능력과 방법이 아니라 사도 바울처럼 언제나 가장 우선으로 구주 예수님의 십자가를 자랑하고 붙잡으며 기도하고 찬미하면서 죄악들과 싸우고 범한 죄악들은 최대한 빨리 자복하고 돌이키며 주야로 더욱 말씀을 읽고 들으며 묵상하고 실천하며 증거하는 등의 말씀의 결단과 몸부림들이 중요하고 또 중요하며 절실하고 또 절실함은 바로 그러한 말씀의 신앙이 직접적으로는 말씀의 영이신 성령님의 충만하심, 근원적으로는 말씀으로 하나되신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의 기뻐 역사하심으로 인한 모든 종류의 하늘의 힘과 구원의 일들의 생생함과 강렬함들에 생각 이상, 상상 이상으로 직결되어 있기 때문인 것입니다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지니라"
(신명기6:4~9)
*양범주목사의 '21세기 두란노서원'/2022년 10월 4일(화)1/사진(조연진사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