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교체 말하면 입 아프고요.
2차전 오지환은 강공가더니 오늘 문보경은 번트하는데.
오지환의 타격감이 바닥치고 있었고 문보경의 타격감은
꽤 괜찮았던 것도 그냥 차치하고요.
본래 말공격은 번트로 동점부터 만드는게 정석이고
초공격은 강공으로 한번에 역전을 노리는게 정석이죠.
평생 야구 해온 류감독도 정석이 뭔지는 알고있을겁니다.
물론 야구를 꼭 정석대로 안해도 성공할 때도 있긴 하죠.
의외의 선택을 했는데 들어맞았을땐 감독이 작두탔다고
칭송을 받겠지만, 정석이 아닌 자신의 감을 선택 해서
그것이 실패하면 비난은 오롯이 감독의 몫이죠.
곧 죽어도 번트를 대고싶었으면 김민성으로 바꿔서
번트를 대는게 성공률이 훨씬 높은데, 문성주 타석에
김민성 대기하고있는 모습은 실소가 나오더군요.
2013시즌에는 2위만으로 행복했고 플옵업셋을 당해도
박수쳐줄수 있었지만, 이제는 4강진출만으로 행복해할
팬은 그리 많지않을겁니다.
개인적으로 현 감독이 팀 프차기도 하고 또한 시즌 내내
특정투수 혹사없이 관리 잘 해서 전임감독보다는
좋아하는 편인데 이번 시리즈는 욕 먹어도 할말 없죠.
첫댓글 현재 엘지트윈스는 모든팀들이 충분히 우승전력이라 평가하는가운데
감독의 잘못된 경기운용으로 시리즈가 끝난다면 정규시즌 잘해온 공로도 도로아미타불이 될수밖에 없죠
차라리 선수들기량이 수준이하라 지는거라면 화는 덜 날텐데 이런 양상은 정말 속터지네요
어제의 플럿코 방치가 5차전을 위한 운영이었다는 인터뷰를 보니 류지현으로 가을야구는 갈수 있어도 앞으로도 우승은 힘들겠다 싶더군요.
@모럴해저드 초보감독의 한계인가도 싶네요
일단 나머지경기를 보면 대략답이 나오겠죠
우승전력이기는 하지만 사실 확실한 우승전력이라고 말하기에는 뭔가 어디엔가 불안한 요소가 많은 전력이지요. 일단 강력한 외국인용병타자가 없는것도 그렇고 김윤식 선수가 급성장했지만 타팀에 비해 국내선발진의 기복이 심하고 타선도 만만히 볼 타자는 없지만 그렇다고 상대투수에게 이정후처럼 압박감을 확실하게 줄 만한 타자가 있는것도 아닌.....뭔가 10% 부족한듯한 느낌의 전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트윈스강팀이되라 말씀하신대로
약점이라면 확실한 4-5선발의 부재 용병타자 정도겠네요
단기전에선 미쳐주는 선수가 필요한데 아직 이렇다할선수가 안나오는것도 좀 ..
작전 수행능력 좋은 이상호 카드도 있었습니다 번트대는 상황이었다면 문보경은 아니죠
우승을 위해서 감독을 교체를 한다고 한다면 누가 좋을까요? 누가 오는게 좋을련지
사실 외부에서 소위 명장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팀 구성원들과 궁합이 맞지않으면 좋지않은 결과가 종종 나오곤하니 어려운 문제긴 하죠.
하지만 그 어려운걸 하라고 월급받고 있는 사람들이 있으니 최선의 선택을 해야겠죠.
꾸준히 상위권 강팀이었지만 가을야구 혈이 막혀있던
김응룡 이전의 삼성과 김태형 이전의 두산이 각각 외부영입과 내부승격이라는 최선의 선택으로 혈을 뚫어낸것처럼요.
지금같은 전력이면 김재박 류중일처럼 가진전력으로 성적내는 감독스타일도 괜찮을거같네요. 그두감독이 하필이면 암흑기시절 허접한전력시절에 와서 쓴맛을봤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