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도시 TF팀은 지역 내 유휴 공공시설을 문화적으로 재생하기 위해 올해 초 문화공유공간조성사업 참여 수요조사를 실시했고, 중앙도서관이 참여 대상지로 선정, 지난 14일 착공에 들어갔다.
이 사업으로 중앙도서관은 1억 28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4층 유휴공간을 전시 및 소모임실로 조성해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창조, 향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휴게공간을 정비해 시민들이 머무르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오는 7월 개방 예정이다.
이외에도 표선도서관과 안덕산방도서관은 시설 개선 공사를 마치고 각각 6월 3일과 10일 재개관한다.
표선도서관에서는 지난 4월 1일부터 2개월간 1억4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서관 이용자들의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유해 석면 천장 텍스를 모두 철거하여 무석면 천장재로 교체했다.
안덕산방도서관은 2001년 개관 이래 배관 막힘 등 노후화로 인한 이용 불편을 해소하고자 지난 4월 23일부터 1억1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 지상 1층~2층 화장실 리모델링 공사를 추진해 화장실 대․소변기 수 충족 및 영유아 기저귀 교환대 설치, 장애인 화장실 등 이용 불편 사항을 개선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올해 도서관 공간을 작은전시회 등 문화예술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개방하기 시작하면서 시민들의 관심과 요청이 많아지고 있다”며 “이번 사업으로 그동안 관심 받지 못한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도서관 역할을 회복하고 시민들이 도서관에서 지친 삶을 위로받고 문화욕구를 해소, 예술감성을 키울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