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의견은 언급됐으니…
이번엔 선동렬 의견을 나눠보죠.
일단 본론에 앞서…
구단주 대행이자 전 크보 총재 구본능.
비록 대행이란 꼬리표가 달리긴 했지만 그 친아들이 현 엘지 회장 구광모.
따라서 직함은 대행이라도 실상 막강한 팀 실권자.
아무튼
구총재가 대행에 취임 엘지에 실권을 잡은게 바로 올해죠.
해서 그때부터 그 이전 상황과는 구단 역학 구도가 완전히 달라진 셈이죠.
차단이 그립감을 쥐고 있다고 보는 프론트.
그런데 전 크보 총재로 엘지 총수의 친부인 실권자가 전격 등장.
이 정도 역학관계 상황이면 어느정도 감은 잡히시겠죠?
힘의 무게 중심은 현재 구총재 대행에게 완전 쏠려 있을 수 밖에 없단 것이 분명하겠고…
류지현에게 미련이 있을 수가 없죠.
구총재 본인이 임명한 경우도 아니잖아요. 차단장도 마찬가지고…
하여튼
서론이 길었네요…
일단 차기는 이미 결정된 상태일 겁니다. 한국시리즈 도중이니 며칠 발표를 미루는 걸로 추측.
이르면 4차전 후 이동일인 주말에 발표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럼 선동렬 가능성은?!
김태형 이종범 보다는 좀 더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이종범은 차단장이 모셔다 놓은 경우라서
지금처럼 구본능이 친히 낙점하는 상황에서는 조금 불리하다고 보네요.
김태형은 우승청부사 최적 자격을 지녔으나
한가지 강력한 변수가 있습니다.
한국시리즈 결과를 지켜볼 필요가 김태형 본인에게도 있기 때문. 혹시 신게계가 우승에 실패하면?
김태형이 차기로 급부상 하겠죠.
그러니까 김태형 입장에선 굳이 당장 엘지감독 제의룰 전격 수용할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기다렸다가 본인이 원하는 조건에 맞는 요구를 제시하고 여러 고려를 할 수 있으니까요.
설령 신세계가 우승한다손 치더라도?
아쉬울 게 없어요. 김태형같은 명장이라면 언제든지 기회가 올 게 분명하니까요.
그래서 선동렬이 김태형보다 조금 더 유력할 수도 있단 추측.
근거는
1. 하위라운드룰 거쳐 한국시리즈를 진출시킨 단기전 경험
2. 장기 레이스 운용의 노하우와 정규 1위를 이끈 경험
3. 엘지의 투수력과 잠실 조건에 최적화된 투수 운용의 막강 노하우.
4.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성품.
5. 우승경험
이게 객관적 조건이죠.
그런데
여기에 하나 더!
보다 강한 떡밥인 추측성 외적 조건을 추가하면…
몇해전 오지환 국대 승선 논란때…
선동렬이 청문회에 불려나가서 곤혹을 치렀죠.
그때 선동렬이 국대 감독을 맡게 된 사유가 알려졌는데…
총재님의 직접 제의가 있었고 고심끝에 수락했다는 발언 내용.
아시다시피
선감독은 청문회 마치고 국대 감독 자진 하차했죠.
당시 총재가 구본능.
선동렬의 능력을 믿고 그에게 구애했던 전례.
독배를 들고 불명예 퇴진했던 불행.
이런 사정이면…
구본능이 선동렬에게 미안스런 마음이…
명예회복 기회를 주고 싶지 않을까요?
추가…
커뮤니티 의견들 보면 양상문 컴백 언급도 나오는 둣 보여요.
개인적으로는 부산고 출신이셨던 제 선친 영향으로 양상문을 정말 좋아했어요. 그가 부산고 투수로 전국 평정 시절에 당시 꼬마인 제게 직접 준 싸인볼도 있죠.
뭐 그건 그렇고
양상문 컴백은 현실성은 없다고 봅니다.
만약 그게 현실화 된다면 구본눙과 양상문의 개인 친분이나 연이 강하게 존재한다고 볼 수 밖에…
구본능도 부산사람이고 고대 출신. 양상문과 그 외에도 친분이 더 있을 수도.
첫댓글 지금 돌아다니는 썰들은 선동렬이 가장 많이 거론되고있긴 합니다.
선동렬이 다 좋은데 부드러운 성품은 아니죠 ㅎㅎ
삼성에서의 성공과 실패, 기아에서의 대실패 후 욕도 많이 먹긴 했었는데 이후 세이버 공부를 엄청 많이 했다고 알려져있죠.
직접 읽어보진 않았는데 집필한 저서도 내용이 꽤 좋다는 평이더군요.
고집에 가까운 몇가지 안좋은 특성들이 있긴했는데
워낙 똑똑한 사람인건 틀림없으니 실패후 많이 달라졌을것 같긴 합니다.
갠적으로 김태형보단 선동렬이 낫다고봐요
양상문은 아니죠 ㅎㅎ
투수 조련과 감독교체 원인제공인 타이밍을
무엇보다 잘 안다는 점.
그리고 국대 감독시 마음의 빚.
떨고있나?
이종범..^^;
선동열 감독
이종범 수석 코치
이호준 2군 감독
전 개인적으로 현장경험이 많이 지워진 선동렬보다는 김태형 쪽에 무게를 더 두고 싶습니다. 우승 경력만 따지더라도 선동렬보다는 김태형이죠. 근데.... 염경엽씨가 감독이 된다는 썰이 나돌던데... 아시는 바가 없으신지요?
아.... 엽 감독님 관련 기사를 이제서야 봤습니다. 죄송합니다 ㅠㅠ
@강남촌닭 두산에서 버린 감독을 굳이 우리팀 감독으로
온다는게 모양세가 안좋아 보이네여.
@한남곤 많은 분들께서 그런 말씀들을 하시더라구요. 게다가 김태형 감독은 김성근 감독 못지 않게 투수들을 혹사시킨다는 소문도 있고.... 한 번 우승하기 위해 많은 유망전도한 젊은 선수들을 망가뜨리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고.... 그럼에도 김태형 감독의 탁월한 승부사 기질을 마음에 들어 하시는 분들도 많은 것으로 압니다. 저같은 경우엔 이런저런 논리적인 부분보다는 엘지의 우승이라는 간단명료한 공식 하나에 줄 서서 있는 사람이다보니 그냥저냥 김태형 감독이 낫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앞서네요 ㅡ,ㅡ;;
선과 오지환의 만남. 좋은데요. 둘이 가진 응어리를 우승으로 풀기를 기대합니다
선동열이 제일 유력 해 보이네요... 한국시리즈 끝나면 발표 할듯
선동열이 온다면 순페이도 코치로 올 가능성도 있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