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제 : BOE에 전 세계 디스플레이 업계 시선이 쏠리리는 이유는?
애플은 이미 2019년에 출시한 32" Pro Display XDR 6K 모니터에 Mini LED백라이트를 채용하였고, 2021년부터는 스마트폰과 애플워치를 제외한 애플의 모든 디스플레이에 Mini LED백라이트를 채용한다. 해서 최근엔 Mini LED백라이트를 장착한 TV나 모니터는, OLED 이상의 대우를 받고 있다. TV에서는 중국의 TCL이 기존 QLED TV에 적용하던 LED백라이트 대신, Mini LED백라이트를 적용해서 4K/8K LCD(Mini LED) QLED TV를 출시하고 있다. TCL는 자사의 Mini LED TV가 OLED TV 이상의 화질과 성능을 구현한다고 자평하고 있다. 헌데, 이러한 자평이 TCL의 자평이 아닌, 실제 제품을 사용한 해외 리뷰어들의 평가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LGD에도 나타나고 있다. LGD가 그동안 주로 생산한 LCD IPS패널은 HDR구현nit가 ~500nit를 넘지 못하였다. 헌데, LG가 올 1월 CES 2020에서 공개한 80" 8K LCD(Mini LED) TV는, HDR구현nit가 무려 4,000nit였다(LG는 이 제품을 하반기 출시 예정). 현재 Mini LED백라이트를 장착한 LCD패널 생산에 가장 적극적인 BOE는, 유리 기판 Mini LED를, 올 하반기부터 본격 양산한다. 이것이 본격 양산 되면, Mini LED백라이트 장착한 TV나 모니터의 제조원가도 상당수 줄일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BOE는 현재 OLED는 물론 Micro LED까지, 디스플레이 전 부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최근엔 국내 KAIST가, 8K보다 100배 선명하다는 QLED를 이론적 수준에서 발표하자, BOE 좀 더 상용화에 가까운 500PPI 고해상도 QLED 기술을 개발하였다고 발표하였다. 헌데, BOE의 이번 기술이 갖는 의미는 잉크젯 프린팅(인쇄)방식이 250PPI 이상으로 생산이 어려웠던 부분을 500PPI까지 가능하게 함으로서, 자발광 8K QLED TV의 등장도 그리 멀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서, 국내 디스플레이(패널) 업체들이 바짝 긴장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운영자는 최근 중국 창홍 75" 8K LCD(LED) TV를 167만원에(관부가세/배송료 포함 시, 270만원)에 들여와 10일 넘게 사용해 보았다. 창홍 75" 8K LCD(LED) TV에 사용된 패널이 BOE 패널인데, 운영자가 놀란 것은, LCD패널의 고질적인 빛샘이나 시야각이 거의 없었다는 것이다. 좀 과한 표현을 빌면 마치 OLED패널을 보는 듯 했다. 물론 세세하게 보면, 빛샘이 전혀 없진 않았지만, 의식하지 않고 보면 거의 느끼기 힘든 수준이었다. 해서 화질이 삼성 8K QLED TV나 LG 8K 나노셀TV와 견주어도 전혀 부족함이 없어 보였다. 특히 가격이 1/4도 안 된다는 점에서, BOE의 8K LCD(LED)패널의 우위성에 더한 탄성이 나왔다. 이런 현실을 감안하면, 아직 운영자도 직접 보지 못한, BOE가 만든 Mini LED백라이트를 장착한 TV의 화질이 과연 어느 정도일지 궁급하다. 현재 Mini LED백라이트를 적용한 TV의 가격은, OLED TV 수준이다. 창홍이 이번에 출시한 같은 75" 8K LCD(LED) TV와 75" 8K LCD(Mini LED) TV의 가격차이는 무려 4배이상 발생한다. 운영자는 자기 LCD TV로, Dual LCD(Cell) TV를 보았지만, 하이센스 외에는 아직 이러다할 TV제조사들이 참여하지 않아, 현재 발전 가능성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 반면 Mini LED백라이트를 장착한 디스플레이는 빠르게 대량생산 체계를 갖추어, 최대 난제인 가격문제를 조만간 해소하여, 1~2년 후에는 차기 LCD TV를 대표하는 디스플레이(패널)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삼성-LG가 추진하는 OLED TV나 QD디스플레이가 75"~ 8K TV에서 가격과 성능을 대중적 수준에 맞추지 못한다면, 차기 8K TV는, Mini LED백라이트를 장착한 TV가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 주도에는 BOE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탈 LCD’를 선언한 삼성-LG에게, LCD패널을 사용한 LCD(Mini LED) TV에 신경을 써달라고 이야기 하기엔, 이미 버스가 떠나버렸으니,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Mini LED란? Mini LED의 크기는 100~200㎛로, Micro LED(5~100㎛)보다 조금 큰 LED소자다. 해서 Mini LED도 Micro LED처럼 R/G/B 3색이 자체 발광하는 소자로 되어 있어, 온전히만 만든다면, Micro LED이상의 화질과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 하지만, 원가가 비싸 패널 제조사들이 R/G/B 3색 중 한 가지인 Blue Mini LED 또는 White Mini LED로 만들어, LCD TV나 모니터의 백라이트로 사용을 한다. 기존 LCD TV에 적용하던 LED대신 Mini LED를 사용하는 것이다. Mini LED를 사용하면, 소자가 작아, 기존 10,000개(직하형 8K LCD TV) 이내를 사용하던 LED백라이트 보다 더 많은 Mini LED(20,000~30,000개) 사용하여, 빛샘을 최소화함으로서, 색 재현력 향상은 물론, 발광 효율이 좋아, HDR구현 nit도 1,000nit~으로 끌어 올릴 수 있다. 이처럼 더 많은 LED를 사용하여 화질을 향상시키고, HDR구현 nit도 향상 시켰지만, 소자가 작아(Mini LED) 소비전력 향상은 거의 없다. 해서 애플이나 TV제조사 모니터 제조사들이 Mini LED백라이트를 채용한 LCD TV나 LCD 모니터를 속속 선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최근 중국의 CSOT-콘카 등은 'Mini LED 상용 표준'까지 발표하였다. |
BOE가 CES 2020에서 공개한 LCD(Mini LED) 디스플레이
첫댓글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간, 방향이 계속 엇박자가 생기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 1월에, 2~3년 후에 75" Micro LED TV를 300~400만원 수준에 내 놓아, 지금의 QLED TV를 대처할 것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최근 삼성전자는 2021년부터 Mini LED백라이트를 채용한 LCD(Mini LED) TV를 300만대 이상 생산한다고 밝혀, LCD TV를 향후에도 주력으로 지속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반면 삼성D는, '탈 LCD' 선언해 놓고, QD디스플레이에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삼성D의 QD디스플레이는 실체도 없지만, 잉크젯 프린팅(인쇄)방식으로 생산하는 것에 대한 신뢰성도 떨어져, QD디스플레이가 실제 출시 될지도 현재로선 불투명한 상황이다. 특히 삼성D는 2021년에 QD-OLED를 내 놓는다고 했다가, 최근에는 QNED로 급선회를 하는 등, 내부적으로도 갈팡질팡하는 모습니다. 결국 삼성전자의 차기TV는, 현재로선 LCD(Mini LED) TV 외엔 딱히 답이 보이지 않고 있다.
LG도 쉽지 않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우선 LGD도 ‘탈 LCD’를 선언해 놓고, 애플과 델에 Mini LED백라이트를 채용한 LCD패널을 공급하기 시작했고, LG전자는 올 하반기 Mini LED백라이트를 채용한 80" 8K LCD(Mini LED) TV를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LG전자는 최근 LCD(LED) TV(나노셀TV)에 대한 홍보를 부쩍 강화하고 있고, LGD는 50"대~80"대까지 상업용 '인터치 LCD'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현재 LG가 주력으로 추진하는 OLED TV가 생각만큼 성장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OLED TV의 95%이상을 차지하는 55"/65" 4K OLED TV가, LCD(LED) TV의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는 것이다. 즉, 48" 4K OLED TV 가격이면, 75" 8K LCD(LED) TV를 구입할 수 있고, 55" 4K OLED TV가격이면, 86" 4K LCD(LED) TV를 구입할 수 있다. 또한 8K OLED TV는, 고질적인 버닝문제도 해소하지 못한 채, 가격에서 대중성을 상실했다. 즉, 77"/88"가 3/5천만원 하고, 소비전력 또한 800W와 1.12KW나 되어, 가정용TV로는 이미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해서 LG의 OLED TV는, 이제 생존 자체를 걱정해야 하는 수준에 와 있다.
이제 삼성-LG가 중국 업체 뒤따라가는 형국이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