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8시간의 수면 122일. 잠은 자야 하잖아.
-> 위에서 말한 일욜과 방학기간에 수면하는건 빼야한다
-> 따라서 253 * 8 => 2024 시간 => 84일
=이제 131일 남았다. -> 아니다 169일 남았다
▲하루에 1시간의 운동 및 다른 행사(용변,차마시기,뉴스보기 등) 15일.
-> 역시나 일욜과 방학기간은 빼고 계산해야한다
-> 따라서 253 * 1 => 253 시간 => 11일
=이제 116일 남았다. -> 아니다 158일 남았다
▲2시간 동안의 식사 및 군것질 시간 30일. 금강산도 식후경이다. 배고파 죽으면 무슨 소용이냐.
-> 역시나 일욜과 방학기간 빼고 계산
-> 따라서 253 * 2 => 506 시간 => 21일
=이제 86일 남았다. -> 아니다 137일
▲평균 시험기간 30일. 원래 공부는 이때 하는 게 아니다. 시험은 평소 공부한 걸로 보는 거다.
-> 쳇.. 앞에서 하루수면(8), 하루운동/다른행사(1), 하루식사(2) 는 이기간에까지
포함된것으로 계산했으므로 다시 더해야 한다
-> 30 * (24 - 8 - 1 - 2) = 390 시간 -> 16일
=이제 56일 남았다. -> 아니다 121일
▲겨울방학 25일. 겨울에 난방비 아깝다고 정부에서 쉬라고 정해 줬다.
-> 우씽.. 역시나 하루수면(8), 하루운동/다른행사(1), 하루식사(2) 는 이기간에
까지 포함된것으로 계산했으므로 다시 더해야 한다
-> 25 * (24 - 8 - 1 - 2) = 325 시간 -> 14일
=이제 31일 남았다. -> 아니다 107일
▲다른 빨간날(설,광복절,추석 연휴 등) 20일. 일요일과 더불어 노는날이다.
-> 바로 위 사항과 이유는 같다. 따라서 다시 더한다.
-> 20 * (24 - 8 - 1 - 2) = 260 시간 -> 11일
=이제 11일 남았다. -> 아니다 96일
▲아파서 미치는 날 8일. 아픈데 쉬어야지 무슨 공부냐.
▲성적표 나오는 거 기다리는 기간 3일. 공부한 적 없다. 엄마아빠가 알면 죽는다. 성적표 낚아채야 한다.
-> 역시나 두 사항 모두 위와 같은 이유로 다 뺄수 없다.
-> (8 + 3) * (24 - 8 - 1 - 2) = 143 시간 -> 6일
그렇다. 남은 날이 0일이다. -> 아니다 무려 90일 이 남았다.
만약 1년에 하루도 안 아픈 천하장사 만만세를 제외한 나머지는 공부할 시간이 없다. 암튼 이제 우린 떳떳하다. 빨리 가서 부모님들에게 왜 공부를 못하는지 말씀드려야겠다.
아니다. 90일이 남은것이다.
1년은 통상적으로 365일이다. 그중에 저 위에서 갖은 이유와 수단을 동원해서
논다고 빼고, 방학도 빼고, 아파도 빼고, 시험이라고 빼고, 성적표 낙아챈다고 빼고 --
밥먹는거 빼고, 운동하는것까지 뺏다. 그래도 이유를 갖다 붙일수 없는 시간이
90일 즉 2160 시간이 있다. 이를 195로 나눠 보면 약 11이라는 숫자가 나온다.
결국 우린 하루에 잘거 다 자고 놀거 다 놀아도 하루 11시간이 남게 되는것이다.
(왜 365로 나누지 않고 195로 나누었냐고? 앞에서 방학, 아픈날, 일욜 등등은
놀자고 했기때문에 순수하게 노는날을 일년에서 뺀 것이다)
한국의 학생들은 보통 아침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학교에 가 있을 것이다
(더 빠르고 늦는 사람들도 물론 많다..;;)
여튼.. 약 하루 7시간을 학교에서 보내므로 그 시간에 전부 공부할리는 없지만
공부한다고 쳐 주고 앞에서 계산된 11시간에서 빼자.
그럼 이제 네시간 남았다.
그렇다.
우린 온갖이유를 다 붙여도 어찌할수 없는 하루 네시간 이란 시간이 있는것이다.
이 네시간중에 세시간은 신나게 테트리스 하고
친구랑 영화도 보고
가끔은 내가 지금하는 이런 (뻘)짓도 하고
동생이랑 신나게 싸우는데 사용하자.
아효.. 핑계 만들기도 힘들지만 아직 하루 한시간이 남아있다.
자. 이 남은 하루 한시간.
이시간 만 이라도 "공부"라는것을 하는데 투자 해 보자.
자신이 매일 하는 일상적인일들 (앞에서 언급된 것들)을 뺀 나머지 한시간.
이 시간에
프로그래밍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 하루 한시간씩만 매일 공부한다면,
수학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 하루 한시간씩만 매일 공부한다면,
영어를 잘하고 싶은 학생이 하루 한시간씩만 매일 공부한다면...
하루는 24시간 이지만,
그래봐야 23시간은 모두가 같은, 혹은 비슷한 일을 하는데 쓰고 있다.
하지만 남은 한시간동안 무슨일을 하느냐에 따라서
자신의 경제적, 사회적, 정신적 위치는 위인전기에 오를만한 수준이 될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수도 있는것이다.
쉽지 않을까? 24시간을 잘 쪼개서 쓰라는것도 아니고
하고 싶은거, 해야 할거 다 하고
남은 한시간만 더 생산적인 곳에 사용해 보자는 것 이다.
ps. ^^; 이런이런.. 이 글의 원본글(공부 할 시간 없다는 글)은 옛날부터
자주 왓다 갓다 하던 글인데염..다들 그 글을 보고 믿는 분은 없겟져..
물론 저도 마찬가지 인데여~ 그냥 정말 실제로 계산해보면
얼마나 될까 해서 계산해 본거예용....ㅎㅎ
근데 계산해보니 위처럼 결과가 나왓구.. 그걸 보다 보니 이런
정리 안되는 장황한 글이 나와버렸네요..^^;;
물론 이 글을 쓴 저 역시
그 한시간 제대로 사용못해 헤메이며 살아가는 학생입니다.
위 글 보시면서 "지는 얼마나 잘낫길래.." 이런 말씀은 마세여~ ㅋㅋ
첫댓글 나부터시작
그다음은나
그다음은나
저글을 읽고도 책을 안보고 여기서 이러고 있음 한심한 나.ㅠ.ㅠ
고3 고2는 96일 추가...!(고딩은 겨울방학 여름방학 없음..물론 휴일도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