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트라인(Salt line)은 내륙에서 흘러온 강물이 바닷물과 만나는 지점을 이르는 말이다.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지점이기도 하다. 그래서 소금이라는 솔트가 들어간 모양이다.
이 솔트라인은 수시로 변한다. 가뭄으로 육지에서 흐르는 민물이 줄어들면 강 위쪽에서 형성이 되고, 비가 와서 강물이 묽어지면 바다쪽으로 깊어진다.
미국 뉴욕의 허드슨 강에도 솔트라인이 있다. 날이 가물어서 강물이 약해지면 소금을 머금은 바닷물이 역류해서 허드슨 강 쪽으로 올라온다. 그러면 식수를 공급하는 수원지가 위협을 받게 된다. 그러다가 비가 적당히 내려서 어느 정도 강물이 많아지면 민물이 바닷물을 밀어내어 수원지를 안전하게 보호하게 된다. 지금도 허드슨 강의 ‘솔트라인’은 끊임없이 밀고 당기고 있다.
신앙인에게도 이 영적 솔트라인이 형성되어 있다. 은혜가 풍성하면 영성이 충만하여 믿음의 길을 걷다가도 어느 날 사탄과 마귀, 그리고 육적인 욕심이 살아나면 믿음의 길을 포기한다. 성경은 이렇게 경계를 주신다.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마십시오.”(Do not make room for the devil.)(에베소서 4장 27절)
‘틈’은, ‘토포스(tovpo")’인데, ‘지점, 장소, 조건, 기회, 연안, 면허, 방’이라는 다양한 뜻이 있다. 영어 성경은 방, Room으로 번역했다.
사탄과 마귀의 육적인 것의 공격에 조건이나 기회, 면허, 방을 내주지 말라는 말이다. 어떠한 유혹에도 흔들리지 말라는 말이다. 쉽지가 않다. 그리고 제공하는 원인은 ‘나’ 자신이다. 본인이 자신도 모르게 사탄에게 방을 내주는 일이 너무나 많다.
사탄과 마귀가 밀고 들어올 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이 주시는 내 안의 강물 같은 은혜가 넘쳐흐른다고 생각해 보라. 나의 영적 솔트라인은 분명 바다 깊숙이 그리고 멀리 물러갈 것이다.
이것뿐이겠는가!
두려움과 좌절, 실망감과 포기하고 싶은 사탄의 마음을 같은 바닷물이 밀고 들어올 때도 있다. 오로지 강물 같은 은혜, 담대함과 믿음의 강물을 내 안에서 흘려보내면 솔트라인은 점점 내려간다.
당신의 안방을 사탄에게 함부로 내주지 마라. 점령되고 오염되는 것은 시간의 문제다.
가장 좋은 것은 솔트라인이 없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