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훼션드 또는 올드패션이라 부르는 케익 도넛이예요
흔하게 먹는.. ㅎㅎ
전에 넘 먹고팠는데 버터도 없고.. 넛맥도 없고..
그래서 누구 말 믿고 핫케익 가루로 만들어선 걍 핫케익 맛이라 상당히 실망했지요
오늘은 제대로! 만들어 봤어요
제과제빵 실기시험에 나오는 배합표보고 양 반정도로 줄여서요
더불어 고구마 사온거 알이 굵직하길래 세개로 맛탕해먹고 오늘 요거 튀긴다고
약간 굵직하게 썰어 고구마채 튀김도 했지요
튀김옷 안입는 아이니까 채썰어 찬물에 담궜다 전분 빼고 설탕물 달달하게 만들어
한시간 정도 담궜다 튀겨주면 더 맛있답니다 ^^
케익도넛 재료: 계란 180g (저는 걍 큰거 3개 180 쬐금 안되더라고요), 중력분400g, 소금4g, 설탕200g,
버터 70g, 분유 18g, 베이킹파우더 13g, 바닐라 파우더 1g 또는 오일 서너방울, 넛맥 1g,
계란을 중탕으로 풀어줄껀데요 볼에 뜨건물을 받아주시고 계란 풀 빈 볼을 올려서 뎁혀주세요
요기에 계란을 넣고 알끈 제거 후 잘 풀어줍니다.(핸드 믹서 놔두고 손거품기로 하느라 팔 빠질뻔..)
계란 잘 풀어주셔야 해요
그런담 설탕과 소금을 두세번 나눠 넣으며 섞어줍니다
열심히 열심히 저어주세요 팔 많이 아프도록~ 그러다 보면 계란에 잔 거품이 생기면서
미색으로 변할꺼예요 요게 왼쪽 사진입니다
바닐라가 오일이면 요때 넣어주세요
버터를 렌지에 녹이든 중탕으로 녹이든 물처럼 완전히 녹여 볼에 섞어주셍요
거품이 죽지 않게 가볍고 재빠르게 섞어줍니다 요게 오른쪽 사진.
중력분, 넛맥, 분유, B.P한꺼번에 체쳐서 볼에 넣고 주걱으로 크게크게 밑에서부터 떠서위로 뒤집듯
섞어줍니다 바닐라가 파우더면 요때 같이 넣어주세요
넛맥은 향신료예요 육두구라고 하죠.. 튀길때 소량 넣으면 느끼한 맛을 잡아줘요
생선 구울때 밀가루 입히면서 요서 아주아주 쪼금 섞어주면 좋아요
진하기때문에 많이 넣으면 비위상합니다
오른쪽 사진처럼 날가루 없을정도만 섞어주세요
아마 반죽..질척할껍니다..
급한 맘에 과정 샷이 여기서 끝이네요 반죽 비닐에 넣어 냉장고에서 20분 휴지합니다
고 사이 도넛 찍을 컷터나 밀대 등 준비하세요 전 설거지도~
덧밀가루 팍팍 붙혀서 밀대로 밀고 커터로 찍어서 기름에 튀겨주는데요
반죽 두께는 1센치 정도가 좋아요 넘 얇아도 튀기고 나서 볼품 없어요
원래 찍어내서 중간휴지 15분 정도 해줘야 하는데 전 바로 튀겼습니다
온도 180도로 올려주고 불 끈담 반죽을 넣어줍니다
도넛 튀길때 반죽은 윗면이다 생각하는 쪽을 바닥으로 향해서 반대로 넣어주세요
글고 반죽이 위로 동동 뜨면 불 약하게 올리고 갈색빛이 돈다 싶음 그때 딱 한번만 뒤집어 줍니다
핫핫 튀겨내자마자 두번째 반죽 담그고 입으로 가져가는데
역쉬..이 질감이지요 전에 그 핫케익 가루로 만든건..
요렇게 크랙이 팍팍 생겨줘야 케익도넛이죠
완전 식혀 먹어야 더 맛나요 살짝 온기 있을때 설탕하고 계피가루 9:1로 섞어묻혀주세요
전 걍 담백한게 좋아 안했답니다
(아들과 먹을때 가루 묻혀있음..난감해요 ㅋㅋ)
초콜릿 녹여 반쪽만 퐁당 해줘도 좋아요
양 생각보다 많이 나왔어요 기본 링 15개였나 16개였나..
하도 집어 먹어 정확히 몰겠지만..그거에 가운데 동그란거 튀겨서 아들용으로..
따로 작지 않은 크기의 별모양 하트모양도 여러개 튀겼답니다
아들 집에 들어오자마자 이게 무슨 냄새야~ 하면서
손도 안씻고 ㅠ.ㅠ 막 집어 먹더라고요
첫댓글 만삭 왕성한식욕기에 제가 먹고싶네요 ㅋㅋ 군침 줄줄
저 어제 몇개를 먹었는지.. 기름냄새 쩔어있다 마구먹고
그러다보니 김치꺼내서 밥먹었어요 ㅋㅋ
저는 걍 도넛츠만드는걸로 사놨네여..ㅋㅋ
애들 해달라고했는데 제가 못했어요..
비오는데 오늘 만들어놨다가 간식으로 주던지해야겠어여
오늘 꼭 해주세요^^ 날도 쌀쌀한데 따따한 도넛과 우유한잔
근데 튀기는건 참.. 어제 식용유 큰거 반통도 더쓰고..
기름 적게넣고 튀기고파도 그정도더군요
넘 적으면 타버리고 하나씩 튀기자니 오래걸리고
있는거 다 먹을때까지 다른거 만들지 말아야하는데 아들램 하원하고 새론거 찾을까 신경쓰이네요
아아앙~~
넘 맛있겠다...ㅜㅜ
화이트데이때 신랑이 사 온 크리스피 도넛 '더즌'을
단 두 번 만에 싹 해치운 저에요~~~
진짜 맛나겠다...♥
저랑 아들 크리스피 왕팬이예요 대부분 달마다
이달의 도넛있는것도 조쿠요
신랑은 어제 도넛 못먹어서 아침에 4봉지 챙겨줬더니 파는것 보다 맛나다고 하네요 ㅋ
대단하셔요^^
남편분도 직접만든거라 더욱더 맛나게 드셨겠지요!
결혼 6년차 주분데두 튀김은... 한 번도 해본적이 없어서 겁부터 덜컥!
역시 그냥 또 사달라고 졸라야될까봐요...ㅎㅎ
늦은밤인데...
크리스피 얘기하니 완전 땡기네용 ㅜㅜ
굿밤 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