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신문)조계종 포교원장 범해스님 봉축사

[16기/적광/강지호]

" 부처님 오신 참뜻 알고, 부처님 법 전합시다.

범해스님

지혜의 등, 광명의 등으로 세상을 밝히는 사월 초파일 부처님오신날입니다.

부처님오신날은 부처님의 생일이자, 모든 생명이 부처님으로 탄생 되는 우리의 생일입니다.

부처님이 이 세상에 오신 참뜻을 알아야 합니다.

부처님께서는 탄생하시어 사방으로 일곱발자국을 걷고, 한 손은 하늘을 한 손은 땅을 가리키며 “하늘 위 하늘 아래 나 홀로 존귀하다(天上天下 唯我獨尊), 삼계의 괴로움을 내가 편안케 하리라(三界皆苦 我當安之)”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탄생게는 내가 부처라는 깨달음으로 인도하고, 중생을 구제하겠다는 서원입니다.

깨달음이란 내가 부처라는 진리를 발현하는 것입니다.

어느 자리에서든 스스로가 진리가 되고, 빛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佛法입니다.

깨달음의 길은 나 아닌 이웃을 위해 발원하고, 부처님 법을 전하며, 많은 사람의 안락과 이익을 위해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 자신을 돌아보고 몸으로 짓는 업(身), 입으로 짓는 업(口), 생각으로 짓는 업(義)을 청정히 닦아야 합니다. 몸과 입과 생각으로 짓는 업이 청정하면 걸림이 없습니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나 자신을 돌아보고, 새롭게 시작하는 날로 삼아 더욱 정진해야 할 것입니다.

마음이 평화로우면 부처님 세상입니다.

스스로 등불이 되어 부처님 오신 참뜻을 알고, 전법ON! 부처님 법 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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