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강둘레길 : 함안 처녀뱃사공 노래비 - 악양둑방 - 정암철교
일시 : 2023년 6월10일 토요일
가는길 : 네비게이션에 경남 함안군 대산면 서촌리, 악양루를 쳐서 함안천변의 처녀뱃사공 노래비를 찾아감.
산행코스 : 처녀뱃사공 노래비 - 악양교 - 악양둑방 - 계절꽃단지 - 악양루 맞은편 - 풍차쉼터 - 경비행장 - 법수공원 - 사평마을 - 외범이산(79m) 도로고개 - 한별도그파크 - 전망데크 - 백산제방 - 자전거쉼터 - 사정양수장 - 목초재배지 - 수로길 - 법수양수장 - 미남교 - 군북제방 - 정암철교.
교통 : 경남 함안군 대산면 서촌리, 처녀뱃사공 노래비 주차장에 차량주차. 산행후 함안 군북개인택시(055-585-6088)를 콜해 차량회수(택시비15,000원)
경남 함안군 대산면 서촌리, "남강 - 함안천" 합수점 부근의 함안천변 처녀뱃사공 노래비에서 걸음을 시작합니다.
처녀뱃사공 노래비에서 함안천 데크산책로를 따른 걸음은 함안천을 가르는 악양교를 건너갑니다.
악양교를 건너며 함안천 하류를 바라보면 악양교 아래는 넓은 주차장이 있는 축제장입니다.
악양교를 건너 악양둑방에 이르면 악양둑방은 절정이 지났지만 노오란 금계국 물결이 둑방을 따라 아름답게 피어 있습니다.
악양교 : 법수면사무소2km - 하기제3.8km, 남강자전거길(낙동강방면) - 악양제, 남강자전거길(남강댐방향)
악양둑방에서 꽃으로 아름다운 계절꽃단지인 수변지역을 지나 옛 악양나루터를 찾아갑니다.
옛 악양나루터는 남강과 함안천이 만나는 상류지점인 악양에서 대산면 서촌을 잇는 나루터였습니다.
옛 악양나루터 함안천 너머 기암절벽에는 남강과 드넓은 들판이 한눈에 들어오는 정자 악양루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악양루는 중국의 명승지인 "악양"의 이름을 따서 지은 정자로, 마을 북쪽 절벽에 있으며 유유히 흐르는 남강과 넓은 들판, 꽃으로 물든 둑방길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옛 악양나루터에서 "남강 - 함안천" 합수점 위의 기암절벽으로 수려한 악양생태공원의 노을정 전망대를 봅니다.
옛 약양나루터와 악양루를 둘러본 걸음은 넓은 솔체꽃 꽃단지인 계절꽃단지를 지나 악양둑방으로 올라갑니다.
올해, 악양둑방 수변지역 사계절 꽃단지는 잦은 비로 인해 예년보다 개화상태가 못하지만 그런데로 볼만 했습니다.
함안 악양둑방으로 올라온 걸음은 형형색색 아름다운 꽃길을 따라 남강을 이어갑니다.
악양둑방은 함안군이 자연재해 방지를 위해 축조한 둑방으로 계절마다 각기 다른 꽃들을 심어 다양한 풍경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이제는 꽃길만 걸어세요" 라는 말이 생각나는 악양둑방에는 여러색의 꽃양귀비, 노오란 금계국, 파란 솔체꽃이 정말 형형색색으로 피어 있습니다.
꽃으로 아름다운 악양둑방은 2.5km 거리의 둑방에 여러 포토죤과 원두막 쉼터, 빨간풍차 쉼터, 경비행장이 있습니다.
꽃으로 물든 악양둑방에 감탄한 걸음은 어느새 빨간풍차 쉼터에 이릅니다.
악양둑방을 걸으면 꽃양귀비가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남강의 시원한 바람이 불면 바람에 물결치는 풍경이 장관입니다.
빨간풍차 쉼터에서 지나온 악양둑방 아래를 바라보면 악양둑방 아래는 온통 노오란 금계국 물결입니다.
빨간풍차 쉼터 남강자전거길 : 남강댐74km - 낙동강15km
악양둑방 경비행장을 지나 저 멀리 보이는 백곡교로 향하면 날씨가 좋은 날에는 남강 위를 날아 다니는 경비행기의 이착륙을 보는것도 이색적입니다.
유유히 흐르는 남강 위를 날아 다니는 경비행기의 이착륙 장면은 악양둑방의 또 다른 볼거리입니다.
악양둑방 아래에는 함안군을 둘러볼 수 있는 경비행기 체험장을 운영하는데 1박2일 촬영지로 더욱 더 유명해졌답니다.
꽃으로 물든 악양둑방이 끝나면 남강 자전거길은 함안파크골프장100m 앞에서 남강을 벗어나 함안군 법수면 법수공원으로 내려갑니다.
법수공원을 지나 도로길을 따른 남강 자전거길은 "천하대장군 - 지하여장군" 석장승이 있는 사평마을 갈림길에서 이정표를 찾습니다.
경남 함안군 법수면 사평마을은 남강을 가르는 백곡교 앞의 마을로 행복플러스, 건강중심, 자조마을입니다.
사평마을 갈림길에서 남강 자전거길은 백곡교를 건너지 않고, 낮은 산인 외범이산(79m)을 우회하는 국수전문점 식당인 소나무집 방향의 도로길을 이어갑니다.
사평마을 갈림길 : 백산제2.4km, 남강자전거길(남강댐방향) - 악양제900m, 남강자전거길(낙동강방향) - 백곡교200m
도로길을 따른 걸음이 외범이산(79m) 도로고개를 살짝 넘으면 다시 남강이 시원하게 펼쳐지는 강변도로로 나옵니다.
강변도로를 따른 걸음이 동물 화장장인 "한별도그파크"를 지나면 남강 자전거길의 전망데크에 이릅니다.
남강 자전거길 전망데크에 올라, 오른쪽으로 지나온 방향의 백곡교를 봅니다.
남강 자전거길 전망데크 왼쪽으로는 가야할 방향의 유유히 흐르는 남강 풍경에 감탄합니다.
전망데크를 지난 걸음은 황금빛 모래로 아름다운 유유히 흐르는 남강을 바라보며 끝을 알수 없는 백산제방을 이어갑니다.
백산제방을 이어가며 뒤돌아, 유유히 흐르는 남강 뒤로 백곡교와 낮은 산인 외범이산(79m)을 봅니다.
끝을 알수 없는 백산제방 안쪽에는 경남 함안군 법수면 백산리 마을로 백산보건진료소와 넓은 백산들이 있습니다.
백산제방을 따른 걸음이 백산배수문과 한국농어촌공사 사정배수장을 지나면 남강 수변지역의 "말 달리는 풍경"이 멋지게 다가옵니다.
한국농어촌공사 사정배수장을 지난 걸음은 남강 자전거길 백산제 쉼터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사정배수장 남강 자전거길 백산제 쉼터 : 남강댐67km - 낙동강22km
남강 자전거길 백산제 쉼터 맞은편에는 수려한 적벽을 품은 의령 호미산성 불영암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호국의병 역사가 담긴 의령 호미산성(103m)에는 의령 6경인 "한가지 소원을 빌면 들어 준다"는 탑바위가 있답니다.
길고 긴 백산제방을 지나면 남강 자전거길은 수변지역으로 내려갑니다.
남강 수변지역에서 엄청 넓은 뚱딴지(돼지감자) 군락지에 감탄합니다.
또한 엄청 넓은 달맞이꽃 군락지에 한번 더 감탄합니다.
두 다리로 걷는 함안의 아름다운 길은 사정양수장을 지나 모내기를 막 끝낸 농로겸 자전거길을 이어갑니다.
사정양수장 옆 농가의 시원한 냉수 한잔 인심에 감사한 걸음은 엄청 넓은 목초재배지를 지납니다.
사정양수장을 지나 엄청 넓은 목초재배지 사이를 지나는 농로겸 자전거길은 한편의 영화속을 걷는 듯한 느낌입니다.
엄청 넓은 목초재배지를 지나는 남강 자전거길은 어느새 함안황사농공단지가 있는 남강 둑방길로 올라갑니다.
남강둑방길에 올라 푸르름으로 가득한 남강 수변지역의 목초재배지를 봅니다.
뒤돌아 지나온 황사제방길을 봅니다. 수변지역에는 더 넓은 목초재비지고 둑방 안쪽은 함안황사농공단지입니다.
황사제방길을 지난 남강 자전거길은 아치형 목교로 이어지며 남강을 살짝 벗어납니다.
남강을 살짝 벗어난 남강 자전거길은 함안군 법수면 법수양수장에서 공급하는 수로길을 따라 갑니다.
수로길은 법수양수장 앞에서 끝나고 다시 남강 둑방길을 이어 갑니다.
법수양수장 : 황사제0.56km, 남강자전거길(낙동강방향) - 미남제0.05km, 남강자전거길(남강댐방향)
법수양수장을 지나 미남제방을 이어가면 매곡2배수문 맞은편 남강 너머로 의령 돈대산(29.0m) 정자전망대가 조망됩니다.
의령 돈대산(29.0m)은 들판 한가운데 솟아난 배불리 먹은 돼지가 팔자 좋게 누어있는 명당이랍니다.
미남제방을 이어가는 남강 자전거길이 앞에 둥그런 봉우리를 만나면 남강 수변지역으로 내려갑니다.
미남제방에서 수변지역으로 우회한 남강 자전거길은 석교천을 가르는 미남교를 건너갑니다.
미남교를 건너 정자쉼터 갈림길에서 남강 자전거길은 경남 함안군 군북면 군북제방으로 이어집니다.
미남교 정자쉼터 : 미남제500m, 남강자전거길(낙동강방향) - 국북제, 남강자전거길(남강댐방향) - 월촌마을2km
미남교에서 군북제방길로 접어들면 강변도로와 나란히 끝없이 이어집니다.
군북제방길이 정암철교에 가까워지면 남강 너머로는 저 멀리 의령 자굴산(897m)과 산성산 풍력발전단지가 조망됩니다.
제법 긴 군북제방길이 집 모양의 함안산업단지 취수장에 가까워지면 정암철교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함안산업단지 취수장 남강 자전거길 : 남강댐59km - 낙동강30km
함안산업단지 취수장을 지난 걸음은 조금 더 가까워진 정암철교를 봅니다. 정암철교는 경남 함안군과 의령군을 연결하는 일제장점기 때 만들어진 철교입니다.
6,25전쟁으로 파괴된 후 1958년 남아 있던 2개의 철교를 그대로 살려 2014년 10월30일 대한민국 국가등록문화재 제639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창녕 남지철교와 같은 공법으로 만든 정암철교 왼쪽에는 의병대장 곽재우 장군의 동상이 늠늠하게 서 있고 오른쪽에는 정암루가 있습니다.
의령 정암루는 조선중기 때 지은 취원루가 있었던 자리인데, 취원루는 화재로 소실되고 1935년 이 고장 유림과 유지들이 다시 정암루를 지었다고 합니다.
정암철교를 건너면 의령의 관문이자 함안군의 경계를 짓는 남강의 정암철교 아래 옛 정암나루와 강물 속에는 솥뚜껑을 닮은 바위가 있으니 솥바위(정암)라 합니다.
옛 정암나루는 1592년 임진왜란 당시 곽재우 장군이 이끄는 의병들이 왜병들을 격퇴시켜 대승을 이룬 승첩지로 유명합니다.
아름다운 남강의 "솥 정" 자와 "바위 암" 자를 쓰는 솥바위(정암)를 바라보며 정암철교에서 약5시간의 걸음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