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눅8:43-48
제목 예수의 옷자락을 잡으라
설교 이채학 목사(안성순복음선교교회 담임)
죽어가는 인생
12년동안 혈루병을 앓으며 고통가운데 사는 여인이 있습니다. 보통 여자들은 월경 때에만 피가 나오게 되는데, 혈루병은 월경과 무관하게 불규칙하게 출혈됩니다. 이 병에는 기능성자궁출혈과 기질적 자궁출혈(염증, 패혈증, 종양, 백혈병 등에 의한 병) 등이 있습니다. 혈액이 점점 말라 결국 목숨을 빼앗아가는 난치병입니다. 이 여인은 혈루병에서 고침받기 위해, 그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 전국 어느 곳이든 않가본 적이 없었습니다. 좋은 약이란 약은 다 먹어보았습니다. 혈루병을 잘고친다는 의사란 의사를 다 찾아다녔습니다. 그런데 전혀 차도가 없었습니다. 그 어느 의사도 이여인의 혈루병을 고쳐줄 자가 없었습니다. 병을 고치겠다는 일념으로 약값에 병원비에 수술비에 교통비에 숙박비에 가지고 있던 재산도 다 없어져 가세는 기울어져 가난해졌습니다. 병은 중해지고 가세는 기울었고 사람들은 떠나 그 어느곳에서도 소망을 찾아볼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예수님의 소문을 듣게됩니다. 예수님이 자기네 동네를 지나가신다는 것입니다. 엄청난 사람들이 예수님을 구경하기 위해 몰려들었습니다. 이 여인도 예수님이 지나가시는 길에 나섰습니다. 드디어 눈앞에 예수님이 지나가십니다. 얼마나 기다리고 기다렸던 순간인지 모릅니다. 그런데 그 예수님께 가까이 갈수가 없었습니다. 예수님 앞에는 예수님의 제자들이 인파를 헤치며 지나가서 누구도 접근할 수 없었습니다. 주변에 사람들은 서로 먼저 예수님을 볼려고 밀쳤습니다. 얼마나 기다렸던 순간인데! 얼마나 고대했던 순간인데....!
이 여인은 갑자기 예수의 뒤에 가서 갑자기 예수님의 옷자락에 손을 댔습니다.
예수께 손대야 저주가 떠나간다
이 여인은 다른 사람의 몸에 손을 대면 않되는 사람입니다. 자신은 저주받은 인생이었기때문입니다.
이 병은 사소한 외상에도 출혈이 생기는 위험한 병입니다. 예수를 보기위해 몸싸움이 극렬한 곳에 나가서 12년동안 피흘리며 기력이 없는 사람이 많은 인파 가운데 자신의 연약한 몸을 던지는 것은 위험한 짓입니다. 예수님을 만나기도 전에 힘센 사람들의 손에 자신의 생명이 던져져 짓눌려서 피흘리며 죽을 것입니다. 그나마 연약하지만 생명을 부지하고 있던 목숨마저 꺼질 것입니다.
율법에는 혈루병은 부정한 병으로 그 사람이 만지는 것은 모두 다 부정하게 되기에 혈루병 환자와의 접촉을 금하고 있습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의식적인 정결을 중시하였기 때문에 정상적인 월경도 부정한 것으로 취급되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 여인은 만지지 않아야 할 자신의 부정한 손으로 정상인의 몸에 손을 대고 있는 것입니다. 혈루병에 걸린 사람이 그릇을 손을 대면 그 그릇이 사기 그릇이면 깨뜨려 버려야 합니다. 그릇에 손을 대로 부정해 지는데 부정한 이 여인이 감히 정결하신 예수님의 몸에 손을 댄 것입니다! 사기그릇을 깨뜨려 버리듯 자신의 생명이 으스러져 죽임을 당해야 합니다. 율법을 어겼기 때문에 아무리 죽어간다 할지라도 그 누구 한 사람 불쌍히 여길 사람도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혈루병에 걸린 이 여인은 자신의 신분이 사람앞에 나서면 않되는 사람입니다. 다른 사람을 만지면 죽을수밖에 없는 사망의 길이요 생명을 빼앗기는 죽음의 길이었지만 과감히 자신의 생명을 던집니다. 율법을 어긴 자기에게 성나고 분노한 사람들의 손에 잡혀 죽을 길어었지만 사람들의 위협과 분노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생명을 던져 주님을 만집니다. 혈루병 여인이 자신의 생명을 던져 주님을 만진것은 자신의 생명을 줄 예수님을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생명이 위협받아 죽을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주님을 만지기 위해 자신의 생명을 던지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자신의 목숨이 위태롭고 죽을 수밖에 없지만 자신의 참 생명을 주실 분은 예수님이시기에 그 생명을 주실 예수님을 너무 사랑하기에 자신의 생명을 던지는 것입니다.
2차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은 태국의 콰이강 다리를 건설하였습니다. 전쟁물자를 공급하기위해 중요한 다리였습니다. 이 다리 건설에 연합군 포로를 이용하였습니다. 어느날 이 다리를 공사하는 중요한 연장이 없어졌습니다. 일본군은 연합군 포로들이 다리 공사를 지연시키기 위해 일부러 숨긴것으로 판단하고 연합군 포로들을 연병장에 다 모았습니다. 연병장에는 200명 가량의 포로들이 모였습니다. 기관총을 준비해 놓고 열을 셀동안 연장을 숨긴 사람이 나오지 않으면 모두다 죽이겠다고 위협했습니다. 포로들은 서로의 얼굴을 쳐다보며 당황하며 두려워 하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카운트 다운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때 한 병사가 벌떡 일어납니다. 자기가 그 연장을 숨겼다며 뛰어나갔습니다. 순간 기관총이 불을 뿜고 그 병사의 몸을 관통하여 피를 흘리며 쓰러졌습니다. 며칠이 지난후 잃어버렸던 연장이 발견되었는데 누가 감춘것도 아니고 가져다 버린 것도 아니었습니다. 작업을 끝내고 연장을 챙기지 못한것이었습니다. 이 병사는 자신이 피흘리며 죽을줄 알았지만 자신의 생명을 던졌습니다. 자신도 죽음의 두려움이 엄습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하나뿐인 생명을 던져 죽었습니다. 그가 생명을 던짐으로 200명의 다른 포로들이 살 수 있었습니다. 자신의 생명을 던짐으로 다른 사람들의 생명을 살린 것입니다. 자신의 생명을 던짐으로 다른 사람을 향한 사랑을 실천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자신의 몸을 던지셨습니다. 십자가에 자신의 몸을 던지면 죽는 길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죽음의 십자가위에 자신의 생명을 던져 피 흘리셨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자신의 생명을 던져 피흘린 것은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자신의 생명까지도 던지게 합니다.
사랑은 던지는 것입니다. 자신의 생명이 위협받을지라도 참된 것에 생명을 던지는 것이 사랑입니다. 사랑이 없는 자는 생명을 던질 수 없습니다. 사랑이 있는 자는 예수님께 자신의 생명을 던지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자신의 생명을 던질때 하늘의 생명이 다가오는 것입니다.
피흘리며 죽어가는 자를 찾아와 대신 피 흘리기 위해 찾아오신 하나님
예수님은 혈루병 여인을 찾아오셨습니다. 예수님이 찾아오시기 전 혈루병에 걸린 여인은 하루하루 죽음의 공포앞에 내던져졌고, 그 누구도 죽음의 위협에 두려워하며 신음하는 이 여인을 돌보지 않고 내던져 버렸던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찾아오셔서 새생명의 피를 공급해 주시자 그녀의 인생이 달라졌습니다. 지긋지긋하게 짓눌렀던 혈루병의 근원이 말라버렸습니다. 즉시 온 몸에 기력이 회복되고 무기력했던 몸이 힘을 얻어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자신의 몸이 치료됨을 알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혈루병 여인을 찾아오신 것은 이 혈루병 걸린 여인을 너무 사랑하셨기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이 여인을 사랑하셨기에 죽음의 어둔 골짜기만 바라보며 그 누구도 함께 하지 않는 소외된 이 여인을 회복시키기 위해 찾아오셨습니다. 세상의 어느 의사도 이 여인을 고치지 못했고 세상의 좋은 약도 이 여인을 고치지 못했지만 예수님은 이 여인을 회복시켜 이제껏 눌려있던 것에서 회복시켜 주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12년동안 혈루병으로 고통당하는 사랑하는 이 여인에게 생명을 주시기 위해 찾아오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12년동안 혈루병 앓고 있던 여인을 찾아오셨듯 오늘도 인생의 여러가지 문제로 고통당하며 신음하는 사람들을 찾아오십니다. 혈루병 여인을 찾아오셔서 그녀의 고통의 근원을 없애시고 생명을 주신 것처럼 오늘 우리의 고통의 근원을 말리우시고 새생명을 주실 것입니다. 예수님이 우리 문제의 해결자 이십니다. 예수 그분을 만나면 우리 인생의 모든 문제는 해결될것입니다. 세상의 그 어느 누가 나의 문제를 해결해 주기 위해 찾아오겠습니까?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 예수님은 사랑으로 우리 삶의 현장에 생명을 가지고 찾아오십니다. 주님은 사랑이십니다.
사랑은 찾아가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올때까지 기다리고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사랑하면 찾아가지 않고는 못배기게 되어 있습니다. 찾아가지 않는다면 그것은 진실된 사랑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고통당하는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생명을 가지고 아직 죄인 되었을때에 찾아 오셨습니다. 사랑은 먼저 찾아가는 것입니다.
예수께 손댄자에게 임한 복
혈루병 걸린 여인이 자신의 생명을 던져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졌을때 하나님은 자신의 생명을 던진 이 여인에게 복을 주십니다. 하나님은 생명이 급격히 꺼져가던 이 여인에게 육신의 질병을 치료해 주셨습니다.
둘째, 하늘에 속한 생명이 되게해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여인의 병을 치료해 주신 것은 병의 원인인 죄의 문제를 해결해 주시기 원하셨기때문입니다. 죄는 하나님으로부터 분리시키고 사람과의 관계를 분리시킵니다. 하나님은 일평생 저주받으며 죽을때까지 소외되어 홀로 외로이 죽어가야 할 인생이었지만 이제는 새로 주신 새 생명으로 함께 살아갈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예수님께 자신의 생명을 던지지 않았다면 여전히 고통가운데 홀로 신음하다가 죽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홀로 외로이 고통당하는 것을 원치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주님과 함께 하기 원하십니다.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는 아픔과 슬픔 때문에 눈물지며 살아가는 분 있습니까?
오늘 우리 예수님께 자신의 생명을 과감하게 내던지신다면 혈루병 여인에게 생명을 주신 것처럼 우리에게 하늘에 속한 새생명을 주실것입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설교자료 감사합니다.
좋은 설교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자료 감사합니다.
설교 자료 감사합니다.
설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