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DE SHOT
옛날 서해에 살던 이무기가 용이 되기 위해 한강을 거슬러 오르다 이곳에 머물렀다는 전설을 간직한 검룡소(儉龍沼). 이곳에서 흘러내린 물줄기가 오랜 세월을 품은 이끼 바위 사이로 굽이쳐 흐르는 모습이 암반을 오르기 위한 이무기의 용틀임처럼 보인다. 강원도 태백 금대봉 자락, 해발 800m 고지에 숨은 작은 샘 검룡소는 빗물과 지하수가 석회암 절리를 따라 하루 약 2000t의 생명수를 끊임없이 내뿜는다. 검룡소에서 시작된 물길은 정선의 동강이 되고, 영월에서 서강을 만나 남한강이 된다. 그리고 양평 두물머리에서 북한강과 합류해 마침내 한강을 이룬다. 서해로 향하는 514㎞의 장대한 여정의 출발점이자, 한국의 초고속 경제성장을 일컫는 ‘한강의 기적’이 시작된 곳이다. (촬영정보: 캐논 EOS 5D Mark IV 카메라로 감도 400, 조리개 6.3, ND필터 사용 셔터스피드 788초로 촬영)
사진·글=김경빈 사진가 [출처:중앙일보]
첫댓글 벌묘한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