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25 월 맑음 오일장이 열리는 옥천 장날이다. 공영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시장으로 갔다. 싱싱한 생선 야채 옛날 만큼 사람들이 많지 않았지만 물건값이 싸고 물건도 좋았다. 나는 배추 3포기를 만원 무우 이천원 쪽파 이천원 오이 삼천원에 샀다. 장날은 풍경은 마음을 참 훈훈하게도 인간미 넘치게도 하는것 같다. 삶의 원천이 되어주기도 고향을 그립게도 부모님을 떠올리게 하는 장날의 풍경이 좋아서 가끔은 장날 구경을 아이들과 간다.
배추김치는 내일 담그기로 하고 오는길에 늦었지만 식장산 2시간정도 상아하고 산행을 하고 왔다. 나는 아이들에게 느림의 삶을 알려주고 싶다. 산을 오르다가 상아가 지리산이란 드리마를 보는데 엄마가 생각이 났다고 했다. 연속극의 제목만 들어도 산과 동물 식물 보호종들 그런 내용을 다룬것이지 맞다고 하길래 연속극은 꼭 봐해더니 엄마가 보면 좋을것 같다고 하길래 시간을 물어보니 토. 일 드라마 나도 한번 봐야겠다.
6시쯤 소현샘이 왔다. 차 한잔을 마시고 가면서 생강을 주고 간다.
3박4일 제주여행을 갔다 온 남편과 어머님어 대해 이야기를 했지만 아직도 오리무중 큰집형님도 모두가 이렇게 되어서니 우리도 언젠가는 가야하는 곳이기도 아닐 수도 있는 일이니 지금 현실을 받아드리는게 어떠냐는 것이다.
누구나 가야하는 길인줄 알지만 가는 방법이 다를 수도 있지 않는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내안 모레가 어머님 생신인데 어찌하면 좋을지 모르겠다.
그 곳에 어머님만 남겨두고 집으로 돌아온다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시는 어머님께 더 큰 상처를 주는 것밖에 안되니 나는 다시 어머님을 뵙려 갈 자신이 없다
인간이기에 자신이 내린 결정과 결단에 당연히 후회 할 수도 있다. 후회하고만 있지 않으면 후회안에서 또 다른 길이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자꾸든다 내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한 많은 고민 고민의 끝은 분명히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