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썰렁한 카운셀러 패밀리의 사무실.

Eddie :: 나 왔다.

Big Show :: 어디 갔다 오는거냐?

Eddie :: 동사무소.

Edge :: 네가 동사무소에는 무슨 볼 일이 있어서?

Eddie :: 우리들 앞으로 30만원이 나왔다고 하길래,가서 받아왔지.

Edge :: 오,30만원! 흐흐..뒤늦게나마 정부에서 우리의 능력을 인정하고 지지해 주기로 한거겠지.

Eddie :: 우리가 기초 생활 수급자로 등록되었거든. 그래서 지원비가 나온거야.

Edge :: 젠장! 말도 안돼!

Big Show :: 그럴만도 하지. 우리,거의 한 달째 수입이 전혀 없다고.

Benoit :: 당신들의 상황도 꽤나 나쁜 모양이군요.

Edge :: 남의 대화에 난입하는 당신은 누구지?

Benoit :: 내 이름은 크리스 벤와입니다. 실업자죠. 당신들에게 의뢰할 문제가 있습니다.

Edge :: 의뢰의뢰의뢰의뢰의뢰

Eddie :: 일단,앉아서 무슨 일인지 천천히 말씀해 보시죠.

Benoit :: 저는 시청에서 사무직을 맡아 보던 공무원이었습니다. 얼마 전 까지는 말이죠. 그런데 어제,
빈스 맥맨 시장이 저를 해고시켜 버린겁니다!

Big Show :: 설마 아무 잘못도 없는데 그랬을까?

Edge :: 의뢰의뢰의뢰의뢰의뢰

Benoit :: 사실은,제가..실수로 홀롱드 시민의 개인 정보를 모두 유출시켜버리는 바람에..

Big Show :: 그건 당신 잘못이잖아.

Eddie :: 잠깐. 그럼 우리 정보도 유출된거야?

Edge :: 의뢰의뢰의뢰의뢰의뢰

Big Show :: 이봐. 이번 건은 좀 곤란해. 당신은 엄연히 잘못을 해서 해고된거잖아. 우리가 어떻게..

Benoit :: 수고비는 200만원 정도면 되겠습니까?

Edge :: 200만원이라고?!

Edge :: 좋아요,벤와. 일단 무슨 일인지 천천히 말씀해 주시죠.

Eddie :: 너 혼자 남아서 실컷 듣던가. 자,다들 시청으로 움직이자고!

홀롱드 시청.

Eddie :: 도착했군..이제 뭘 하면 되지?

Big Show :: 가장 빠른 방법은,직접 빈스를 만나 이야기를 하는거지.

Benoit :: 역시,당사자인 제가 가야 하나요?

Edge :: 아니,오히려 잘못을 한 본인의 말은 더 듣지 않을거야. 내가 갔다 오지.

Stacy :: 어서 오세요. 빈스 시장님의 비서 스테이시 키블러라고 합니다. 뭘 도와 드릴까요?

Edge :: 난 빈스 맥맨과 1:1로 담판을 짓기 위해 왔다!! 다 때려 부수기 전에 날 시장실로 들여 보내!!

Stacy :: ....라고 말하는데요.

Vince :: 보나마나 별 것도 아닌 탄원을 가지고 온 놈이겠지. 들여 보내.

Stacy :: Mr.에지? 시장님께서 들어오셔도 좋다고..

Edge :: 우와아아아아앙!!!!! 빈스는 누구냐!!!! 덤벼!!!!

Triple H :: 누가 감히 소란을 피우는거냐!!!!!

Edge :: 죄..죄송합니다..

Vince :: 고맙네,경호 실장. 이봐,친구. 무슨 일인지 용건만 빨리 말하게.

Edge :: 당신이 벤와를 해고시켰지!!! 응징을 가해주마!!

Triple H :: 스테이시. 저 놈 묶어 버려.

Stacy :: 네~

Edge :: 아니..자,잠깐만..내가 진짜 저걸로 때리려고 한 건 아니고..

Vince :: 알았으니까 무슨 일로 왔는지나 말해.

Edge :: 어제 당신이 해고시킨 시청 공무원 크리스 벤와를 기억하지?!

Triple H :: 빈스 시장님 휘하에 있는 공무원이 수백명이다. 어떻게 그걸 기억해?

Edge :: 그런가?

Triple H :: 스테이시. 저 놈 창 밖으로 던져버려.

Stacy :: 네~

Edge :: 끼얏호
Benoit :: 우억!!

Eddie :: 실패한 모양이군.

Edge :: 으으..저놈들,생각보다 만만치가 않아.

Benoit :: 이젠 방법이 없는건가요..

Eddie :: 그건 섣부른 판단이지! 아직 우리에겐 히든 카드가 남아 있으니까! 케인!!!!!

Kane :: 으어어어어어어!!!!!
[예고]
Kane :: 빈스 맥맨. 나랑 얘기 좀 하실까?
Vince :: 젠장! 이 하찮은 놈들은 뭔데 계속 오는거지?
Eddie :: 벤와의 일자리를 돌려 놓으란 말이다!
Vince :: 난 그게 누군지 기억 못한다니까!
Kane :: 다음 이야기. '시티 홀의 불청객들'.
Triple H :: 스테이시,저 놈도 창 밖으로 던져버려.
Stacy :: 네~
Kane :: 우아아아아아아아악
사진 출처 : OP
첫댓글 재미있어요 ㅋㅋ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에지 ㅋㅋㅋ 보고 10분동안웃었음 의뢰의뢰의뢰의뢰의뢰 표정압권 ㅋㅋ 이런사진어떻게 구하죠>??
제가 엄선해서 고른 사진이지요. ㄲㄲㄲ. 참고로 저 사진은 OP에서 구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케.. 케인마저..
사실 케인도 제대로 일을 해낸 경우가 없었기 때문에..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ㄲㄲ.. 재밌어요.. 의뢰의뢰..놈주씨가 코믹을 한다는 거 부터 참 신기하다는.. 어쨋든 스테이시는 괴력의 여인이군요..ㄹㄹ.
나도 알고보면 코믹한 사람이야..ㄲㄲ..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ㄲㄲ 정말재밌군요....놈주씨는 정말 코믹하신분...그런데 스테이시는 무적..?
음음. 레매 카페에서는 되도록 놈주라고 부르지 마세요...ㄲㄲ..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ㅋㅋ 이거 매일 봐야겠네여 ㅋ 욕도 없고 개성있는 최고의 포픽이 될 것같군요! ㅎㅎ
좋게 봐주시니 감사하군요~앞으로도 열심히 쓸게요..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재미있네요~ 씨야남규리님을 잇는 포픽의 넘버원이 되시길!
그건 무리한 요구로군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