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돌봄교실, 44교 추가 지정
총 1천 131교 1천 603학급.. 13일 신증설교 컨설팅
"나홀로 방치된 아이들 위해 머리 맞대다"
초등돌봄교실이 미운영 12교를 포함하여 44개 초등학교에서 추가로 지정되었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11일 오후, 수원 수일초등학교(교장. 차대운)에서 초등돌봄교실 신․증설교 담당교사 44명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진행하였다.
초등돌봄교실은 아침 6시 30분부터 밤 22시 내외까지 방과후에 저소득층 및 맞벌이 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보육, 학습지도, 과제학습, 특기적성교육 등 돌봄과 교육을 함께 하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이다.
맞벌이 가정의 증가로 자녀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 문제가 중요해졌다. 사회 양극화로 저소득층 가정 자녀들이 방과후에 나홀로 집에 방치되거나 거리를 배회하는 등 사회적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특히, 최근 발생한 어린이 납치 및 성폭행 사건이 주로 나홀로 방치된 학생들에게서 발생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도교육청은 이에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미운영 12교 등 44교의 44학급을 추가 지정, 모두 1천 131교의 1천 603학급으로 확대하였다. 도내 초등학교의 96.2%이다.
경기도교육청 학생학부모지원과 이석길 과장은 컨설팅에서 “저소득층 및 맞벌이 가정 부모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초등돌봄교실에 보다 적극적인 지원을 기울이겠다”며, “특히, 사교육비 경감 및 나홀로 방치된 아동의 안전을 위해 돌봄교실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은 안전하고 질높은 돌봄 프로그램 확대, 학교 실정과 지역 여건에 따라 보육 전담강사 채용, 보육과 학습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간식 및 식사 제공 등에 더욱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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