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레스 EVX 개봉박두 '보조금 받고 3천만원대 출시'
정민주입력 2023. 3. 30. 14:53수정 2023. 3. 30. 14:56
[서울모빌리티쇼]
KG모빌리티, 토레스 TX도 첫 선보여
KG모빌리티는 30일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에서 토레스 EVX를 공개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가 전기차 모델 토레스 EVX를 공개했다.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처음 선보인 토레스 EVX는 중형급 전기 SUV다. 토레스 EVX는 지난해 출시된 토레스를 이어갈 KG모빌리티의 신모델이다.
(왼쪽부터)곽재선 KG 회장, 정용원 KG모빌리티 대표, 선목래 노동조합위원장이 30일 열린 2023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에서 토레스 EVX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전면부에는 힘 있고 간결한 라인의 조형미와 강인하고 디테일한 수평형의 LED 주간주행등(DRL) 키네틱 라이팅 블록을 보여줬다. 앞쪽 범퍼의 토잉 커버와 후면부의 리어 콤비램프는 각각 태극기의 건∙곤∙감∙리 중 해와 불을 상징하는 '리'와 땅을 의미하는 '곤'의 문양을 형상화해 표현했다.
내부에는 12.3인치 파노라마형 듀얼 디스플레이, 무선충전 기능이 탑재된 플로팅 타입의 콘솔 등이 들어갔다. 또 캠핑이나 차박에 용이하도록 넓은 공간도 확보했다.
KG모빌리티는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토레스 EVX에 리튬 인산철 배터리를 사용했다. 1회 충전에 약 500km(WLTP) 주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가격은 3000만원대(지자체별 보조금 받을 시)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정확한 가격은 하반기에 확정된다.
KG모빌리티는 30일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에서 토레스 TX를 선보였다./사진=정민주 기자
토레스의 라인업 확장 스페셜 모델인 토레스 TX도 이날 선보였다. 토레스 T7 모델을 베이스로 20인치 단조 휠 및 각진 형태의 휠 아치와 가니쉬 등 전용 파츠를 통해 보다 역동적인 외관을 구현했다.
토레스 TX에는 루프 플랫 캐리어가 적용됐다. 자전거나 스포츠 장비 등을 적재할 수 있다. 트렁크에는 휴대용 멀티 에어 컴프레셔와 아웃도어 워터 탱크를 설치했다. 판매 가격은 3524만원이다.
한편 KG모빌리티는 이날 사명 선포식도 개최했다. KG모빌리티는 지난 22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쌍용자동차에서 KG모빌리티로 사명을 변경하는 안건을 상정, 사명 변경을 확정했다.
KG모빌리티는 새로운 자동차시장의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EV 전용 플랫폼,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자율주행차, AI 등 모빌리티 기술분야에 집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인증 중고차 사업도 준비 중이다.
정민주 (minju@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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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만 무성하던 ‘코란도’, ‘렉스턴’ 후속작도 베일 벗었다
박민입력 2023. 3. 30. 12:22
[서울모빌리티쇼]
KG모빌리티 콘셉트카 3종 공개
코란도 재해석 ‘KR10’·렉스턴 후속 ‘F100’
픽업시장 게임체인저 기대하는 ‘O100’
오는 2025년까지 차례로 양산할 예정
[이데일리 박민 기자]“픽업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O-100(프로젝트명), 코란도를 재해석한 준중형급 정통 스포츠유틸리티차(SUV) KR-10, 렉스턴 뒤를 이를 대형 SUV F-100을 오는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입니다.”
정용원 KG모빌리티 사장은 30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KG모빌리티가 개발중인 3개 콘셉트카를 선보이며 이 같이 말했다.
정용원 KG모빌리티 사장은 “3가지 콘셉트 모델은 이미 모델링은 완료했고, 현재 개발 중이거나 개발을 착수할 예정”이라며 “미래 전략 차종이라고해서 10년 뒤 출시가 아니라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KG 모빌리티가 개발중인 KR10 콘셉트카.
그간 소문만 무성했던 코란도의 후속작 KR10는 이날 일반에 첫 공개하며 베일을 벗었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 KR10은 코란도의 헤리티지를 이어 받은 준중형급 정통 SUV”라며 “디자인 디벨럽 과정인 클레이 모델을 공개함으로써 대중의 관심이 뜨거웠던 KR10 디자인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KG 모빌리티가 개발중인 F100 콘셉트가.
‘또한 렉스턴 뒤를 이를 대형 SUV 전동화 모델 F100도 담대한 이미지에 미래적인 감성을 담은 디자인을 선보였다. 특히 다양하게 구성 가능한 키네틱 라이팅 블록 콘셉트는 소비자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게 했고, 보다 발전된 디지털 제스처 프런트 디자인을 통해 KG 모빌리티의 EV 아이덴티티에 대한 방향성을 담아냈다.
KG 모빌리티가 개발중인 ‘O100’ 콘셉트카.
이외에도 픽업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하는 O100도 첫 공개됐다. 토레스 EVX를 기반으로 한 O100은 단단해 보이는 차체 디자인을 기본으로 도시와 아웃도어를 아우르는 라이프 스타일을 누릴 수 있도록 실용성을 강조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이들 차량에 적용되는 EV 플랫폼은 앞·뒤 모터를 적용해 주행 환경에 따라 전·후륜, 2륜·4륜 구동의 전환을 운전자의 선택에 따라 가능하다. 또한 여러 가지 부품의 기능을 하나의 부품으로 통합하는 Front(앞) 3in1 및 Rear(뒤) 8in1 설계로 프렁크 구성 등 공간효율을 증대했다.
정 사장은 “KG 모빌리티는 EV 전용 플랫폼을 시작으로 유무선 충전기술 등의 전동화 로드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민 (parkm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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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은 잊어라’..KG모빌리티 “모빌리티 통합 솔루션 회사로 재도약”
박민입력 2023. 3. 30. 16:26수정 2023. 3. 30. 19:25
서울모빌리티쇼서 사명 선포 및 비전 밝혀
“쌍용차 굴곡 떨치고 새로운 회사로 우뚝 설 것”
전기 SUV ‘토레스 EVX’ 하반기 출시
코란도·렉스턴 후속 콘셉트카 일반에 첫 공개
[이데일리 박민 기자] “새로운 모빌리티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KG모빌리티로 사명을 변경했습니다. 쌍용자동차는 험난한 굴곡을 겪었고 이제는 굴곡을 떨쳐내고 새로운 모빌리티 회사로 세상 속 가치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곽재선 KG그룹 회장)
35년 만에 ‘쌍용차’라는 이름을 벗고 새 출발에 나선 KG모빌리티가 이동(모빌리티)의 모든 것을 아우르는 회사로 재도약한다. 특히 화제의 신차 중형급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토레스 EVX’를 비롯해 소문만 무성했던 코란도와 렉스턴 후속 콘셉트카를 일반에 첫 공개하며 SUV 시장 강자로 등극할 것으로 예고했다.
곽재선(왼쪽부터) KG그룹 회장과 정용원 KG모빌리티 대표, 선목래 KG모빌리티 노동조합위원장이 30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킨텍스에서 열린 ‘2023서울모빌리티쇼’ 미디어 데이에서 ‘토레스 EVX’를 공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KG모빌리티가 30일 경기도 일산시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중형급 전기 SUV ‘토레스 EVX’를 비롯해 오프로드 스타일의 스페셜 모델 ‘토레스 TX’, 디자인 콘셉트 모델 O100, F100, KR10를 공개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변화
곽 회장은 30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사명 변경을 선포하고,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의 패러다임에 발맞춰 모빌리티 기업으로 변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서울모빌리티쇼(옛 서울모터쇼)는 국내 최대 규모의 모빌리티 산업 전시회로 오는 31일부터 4월 9일까지 열린다.
곽 회장은 이날 “한 개인이 이름을 바꾸는 것도 매우 어렵고 불편한 일”이라며 “이름을 바꿀 때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으며 과거를 잊고 새로운 기대를 안고 무언가를 새롭게 시작해 보겠다는 큰 뜻이 담겼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모빌리티 회사로, 모빌리티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KG모빌리티로 사명을 변경하게 됐다”며 “KG모빌리티는 대한민국에 우뚝 서서 존재 이유를 알리는 새로운 회사가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KG모빌리티가 새 이름을 달고 내놓을 첫 신차는 올 하반기 출시를 예정하고 있는 전기 SUV ‘토레스 EVX’다. 이는 지난해 7월 출시해 SUV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토레스’에 EV 플랫폼을 입힌 모델로서 그간 프로젝트명 ‘U100’으로 정하고 개발에 주력해왔다. 차량 전면부에는 수평형의 LED 주간주행등(DRL) ‘키네틱 라이팅 블록’을 통해 KG 모빌리티가 만들어 갈 전기차의 정체성을 표현했다.
토레스 EVX는 넓고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갖춰 캠핑 및 차박 등 아웃도어 활동에 용이할 뿐만 아니라 높은 지상고로 전동화 모델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오프로드 감성을 경험할 수 있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토레스 EVX의 차명은 전기 자동차를 의미하는 EV와 SUV 본연의 자유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의미하는 익스트림의 X를 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안전성까지 대폭 강화했다. 최근 글로벌 브랜드에서 확대 적용하고 있는 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사용해 화재 위험성은 대폭 낮추고 내구성은 높였다. 더불어 최적화된 설계로 일상적인 생활에 충분한 주행이 가능한 1회 충전 약 500km(WLTP 기준)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정용원 KG모빌리티 사장은 “지역별 전기차 보조금에 따라 3000만원대의 가성비 있는 가격을 형성할 것”이라며 “정확한 가격은 하반기 출시 시점에 확정된다”고 말했다.
코란도·렉스턴 후속작도 베일 벗어
그간 소문만 무성했던 코란도 후속작 KR10(프로젝트명) 등의 콘셉트카도 이날 베일을 벗고 일반에 첫 공개됐다. 그동안 시장에서는 ‘코란도 후속작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는 말이 끊임없이 들렸지만, 실제 출시와 관련해서는 소문만 무성했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KR10은 코란도의 헤리티지를 이어 받은 준중형급 정통 SUV”라며 “디자인 개발 과정인 클레이 모델을 공개함으로써 대중의 관심이 뜨거웠던 KR10 디자인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KG 모빌리티가 개발중인 코란도 후속작 ‘KR10(프로젝트명)’ 콘셉트카.(사진=KG모비리티)
또 렉스턴 뒤를 이를 대형 SUV 전동화 모델 ‘F100’(프로젝트명)도 담대한 이미지에 미래적인 감성을 담은 디자인을 선보였다. 다양하게 구성 가능한 키네틱 라이팅 블록 콘셉트는 소비자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게 했고, 보다 발전된 디지털 제스처 프런트 디자인을 통해 KG 모빌리티의 EV 아이덴티티에 대한 방향성을 담아냈다.
KG 모빌리티가 개발중인 렉스턴 후속작 ‘F100’(프로젝트명) 콘셉트카.(사진=KG모빌리티)
이외에도 픽업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하는 ‘O100’(프로젝트명)도 첫 공개됐다. 토레스 EVX를 기반으로 한 O100은 단단해 보이는 차체 디자인을 기본으로 도시와 아웃도어를 아우르는 라이프 스타일을 누릴 수 있도록 실용성을 강조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KG 모빌리티가 개발중인 픽업트럭 ‘O100(프로젝트명)’ 콘셉트카.(사진=KG모빌리티)
정 사장은 “3가지 콘셉트 모델은 이미 모델링은 완료했고, 현재 개발 중이거나 개발을 착수할 예정”이라며 “미래 전략 차종이라고 해서 10년 뒤 출시가 아니라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KG모빌리티는 이날 ‘새로운 New EV 플랫폼’도 공개했다. 이는 차량 뼈대가 되는 플랫폼 앞·뒤에 모터를 적용해 주행 환경에 따라 전·후륜, 2륜·4륜 구동의 전환을 운전자의 선택에 따라 가능하다. 또한 여러 가지 부품의 기능을 하나의 부품으로 통합하는 Front(앞) 3in1 및 Rear(뒤) 8in1 설계로 프렁크 구성 등 공간효율을 증대했다. 정 사장은 “KG 모빌리티는 EV 전용 플랫폼을 시작으로 유무선 충전기술 등의 전동화 로드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민 (parkm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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