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붓다스쿨 장학사업 결과
2024년 붓다스쿨 장학생 교육이 막바지 입니다.
이 때 바쁘죠.
해외연수를 준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2024년 해외연수 장소는 태국의 방콕입니다.
메인 이벤트는 대학교 방문인데
이번에는 태국의 서울대학교라고 불리는
쭐랄롱꼰 대학교에서 교류의 시간을 가지기로 했습니다.
작년에는 참 걱정이 많았습니다.
첫 해외연수였고
마침 출발 전 공항에서 비행기 사고가 난 시점이며,
엎친데 덮친격으로 다른 지역에서 지진도 났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무사히 해외연수를 다녀온 학생들과 만나 질문했습니다.
"소감이 어때요?"
개인적으로 예상할 때 디즈니 랜드를 다녀온 것이
가장 좋았다고 말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일본의 메이지 대학교에서
한국어 학과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받은 것을 가장 좋아하더군요.
그 경험을 말하는 학생들의 얼굴이 한층 성숙하게 느껴졌던 기억이 남습니다.
어제까지 1박 2일 동안 2024년 붓다스쿨 장학생들의 템플스테이를 송덕사에서 봉행했습니다.
해외연수를 가기 전 사전 몸풀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붓다스쿨 장학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시는
이사님들 세 분이 방문하셔서 각각의 직업 특강도 해주시고,
탁구 대회 탈락하고 귀사한 저는 저녁 시간 학생들과 차담을 했습니다.
감회가 새롭더군요.
2024년 초에 처음 봤던 학생들의 모습과 비교하면
참 많이 성숙해졌더군요.
우후죽순은 학생들에게도 적용되는 것 같았습니다.
일단 키가 콩나물처럼 컸습니다.
그리고 눈빛이 진지해졌더군요.
처음 만났을 때 다 스마트폰 들고 대화에 몰입하지 못하던 모습에서
진중한 눈빛으로 상대방의 말을 경청할 줄 아는 사람이 되었더군요.
소감을 물었을 때 답하는 내용 역시나 성숙해졌습니다.
확실히 독서가 정신의 밥인 것 같습니다.
먹고 자라나는 모습을 1년간 목격하니 더더욱 확신이 듭니다.
학생들의 성장을 거울 삼아
나를 비춰봅니다.
'나는 뭐했지?'
부끄럽습니다.
오히려 퇴보한 면들도 보이기에
분발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학생들과 호흡하며 살아가며 느끼는 점은
어린이, 청소년들이 어른들의 스승이라는 점입니다.
그들의 성숙해짐을 바라보면
마음 속에서 부끄러움과 분심 그리고 열정이 올라옵니다.
2024년 붓다스쿨 장학사업을 잘 마무리 하고,
내년 2025년에도 또 새롭게 흥미로운 인연을 만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함께 자극 받고 배워야죠.
붓다의 마음에 다가가려면.
첫댓글 _()_
🙏🙏🙏
부처님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스님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