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2Q15 Preview: 라면 점유율 회복, 기대하라 [한국투자증권-이경주, 박지훈]
▪ 2분분기 영업이익 48% 증가 전망
농심의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6.3%, 47.8% 증가해 컨센서
스를 소폭 상회할 전망이다. 실적 개선의 최대 공신은 라면 점유율이 전년동기 61.4%에서
이번 분기에 62%대로 올라선 점일 듯 하다. 통상 비빔면 성수기인 2분기에는 동사의 점
유율이 전분기대비 2~3%p 하락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이번 분기에는 지난 1분기 62.8%
대비 소폭 하락에 그쳐, 점유율이 바닥을 찍고 반등하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줄 것으로 예
상된다. 라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4% 증가해 2014년 1분기부터 이어진 감소세에서
벗어날 것이다. 스낵 매출액은 가격 인상의 기저 효과가 약화돼 전분기 보다는 약한 4%
정도의 성장률이 기대된다. 수출은 10%대 증가를 지속할 것으로 보이고, 중국은 9%, 미
국은 14%의 매출액 성장률이 기대된다. 원부자재 가격의 하향 안정과 라면 매출액의 회복
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다.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2.0%에서 2.7%로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 점유율 회복, 이제 시작이다
라면 점유율 반등은 일시적이라기 보다는 구조적이다. 일부 경쟁사의 할인 마케팅은 계속
되고 있으나, 가격 때문에 소비 제품을 바꾸는 경향은 약해지는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경쟁품 중 일부는 판매가 급감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동사의 경우 연초 ‘우
육탕면’이 좋은 소비자 반응을 이끌어낸 데 이어, 4월말 출시된 ‘짜왕’은 확실한 히트제품
으로 자리매김했다. 짜왕의 매출액은 월간 80~100억원을 유지하고 있고, 기존 대체품인
짜파게티의 월간 매출액은 지난해 70~100억원 수준에서 최근 60억원 정도로 제한적으로
감소해 우려했던 잠식 효과도 작다는 평가다. 동사는 하반기에도 소비자 입맛에 익숙한
유탕면 종류를 비롯해 신제품을 4~5개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우리의 전망에는 동사의
라면 점유율이 지난해 62.4%에서 올해 63.1% 정도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가정되어 있는
데 신제품의 매출액 증가 효과가 크다면 당연히 실적 전망은 더 밝아질 것이다. 점유율이
우리 예상보다 1%p 더 올라선다면 EPS는 4.7% 상향될 수 있다. 하반기에는 부자재 가격
이 인하될 확률도 높기 때문에 영업 모멘텀이 강하다.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2015
년, 2016년 동사의 PER은 20.4배, 17.0배로 Global peers대비 16%, 25% 낮다. 경쟁 그
룹 중에 EPS 성장은 가장 높으나 주가 지표는 가장 낮아 매력적이다. 아직도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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