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건설신기술 박람회 성료… 기술혁신 교류의 장 ‘빛났다’
도내 기업 62개사 참가·관람객 3,252명 기록… 건설신기술 조례 제정 10주년 맞아 새로운 도약 다짐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현장 도입 확산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
'경기도가 주최하고 (사)한국건설교통신기술협회가 주관한 ‘2025 경기도 건설신기술 박람회’가 11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리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박람회는 도내 기업이 보유한 우수 건설신기술의 홍보와 공공건설 분야 도입 활성화를 목표로 진행됐으며, 총 3,252명의 관람객이 다녀가 지난해(2,364명) 대비 약 38% 증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박람회에는 도내 62개 기업이 81개 부스를 운영하며 토목, 건축, 기계 등 다양한 분야의 건설신기술과 신공법을 전시·시연했다. 체험형 홍보관과 ‘우수기술 매칭 설명회’를 통해 발주기관과 기술개발사 간의 실질적인 교류의 장도 마련됐다.
또한, 참여하지 못한 기업을 위해 ‘신기술 공동전시관’을 운영, 경기도 소재 136개 건설신기술 개발자의 기술을 소개하며 도내 기업의 기술력 확산을 도왔다.
건설신기술 활용촉진조례 제정 10주년… 제도적 기반의 성과 결실
7일 열린 ‘건설신기술 활용촉진조례 제정 10주년 기념식’에는 김대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 허원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장, 김동영·서성란 의원, 박철 한국건설교통신기술협회 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지난 10년의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 비전을 함께했다.
2015년 제정된 ‘경기도 건설신기술 활용촉진에 관한 조례’는 신기술의 실용화와 보급을 위한 제도적 근거로, 경기도는 이 조례를 바탕으로 2016년부터 매년 박람회를 개최하며 기술교류의 장을 꾸준히 마련해왔다.
그 결과, 경기도는 2011년부터 현재까지 건설신기술 활용실적 전국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2024년 기준 전국 활용실적 4,124억 원 중 약 29%인 1,187억 원을 기록, 명실상부 대한민국 건설신기술 선도지역으로 자리매김했다.
“신기술로 미래를 짓다”… 글로벌 강소기업 도약 다짐
김대순 행정2부지사는 기념사에서 “경기도가 지난 10년간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도내 건설신기술 기업이 글로벌 기술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대한민국 건설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기도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박철 한국건설교통신기술협회 회장도 “이번 10주년 박람회는 지난 성과를 축하하고 새로운 10년의 비전을 제시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중소기업들이 신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탑티어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기도 건설신기술 박람회는 기술혁신을 통한 건설산업 경쟁력 제고의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으며, 도는 앞으로도 신기술의 실질적 현장 적용과 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 마련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