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차별과
경제난을 피해 한국에 입국 힘겹게 일하다 쓰러진 독립투사 후손 고려인동포의 눈물이 보는이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그는 다름아닌
신이리나(여, 35세)로 지난 2016년 국내 귀환 후 서울 경기지역 공단에서 일하다 감염성 심장 심내막염으로 판막치환 수술을 받아야 하는
중병이 걸리고 말았다.
수술비가
없어 생명을 포기하려던 신씨는 이웃들의 설득으로 아주대병원에 입원, 수술을 받고 생명은 건졌다. 하지만 4,500만원에 달하는 수술비를 마련할
수 없기에 살아난 것을 오히려 부끄럽게 여기며 눈물을 삼키고 있다.
일용직 노동자였기에 뒤 늦게 지역의료보험에 가입했지만 수술비용을
지원받을 수 없는 상황, 이에 지인들이 후원단체를 찾아 도움을 요청한 결과 희년의료공제회 1700만원, 가족모금 500만원 정도 모금할 수
있었다.
하지만 병원비가 온전히 마련될 때까지는 퇴원할 수 없기에 병원비는 계속 올라가고 있다. 이에 가슴을 졸이며 고민하던
지인들이 광주고려인마을에 도움을 요청했고, 이 소식을 접한 광주정착 고려인동포들도 힘을 보태자며 모금운동에 나섰다.
또한
광주고려인마을은 신이리나씨의 안타까운 소식에 도움의 손길을 펼쳐 줄 마음이 따뜻한 후원자도 찾고 있다.
문의: 아주대병원,
후원계좌: 아주대병원 원무과 직접 송금이나 또는 농협 143-01-097777 한민족공동체 (류언근)으로 입금하면
된다
나눔방송: 덴마리나(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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