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도공사(사장 김경철)는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대전시민들이
안심하게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대처에 나서 주목된다.
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공사 자체로 대책반을 운영해 지속적으로 분야별 대책과 향후 대응계획 마련에 나섰다. 이에 따라 어제(12일)부터 공사 직원이 자발적으로 열차가 회차 할 때마다 매일 121번 열차 내 손잡이를 에탄올(이하 알코올)로 세척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추가 조치는 '코로나19'확산세가 줄어들 때까지 지속적으로 방역태세를 갖추기 위한 조치인데, 공사 직원들이 2조로 나뉘어 6명 내지 최대 12명까지 열차가 회차 하는 반석역과 입고 후 청소가 시행되는 판암기지에 투입된다.
이는 지난번 메르스가 확산 됐을때 시민들이 대중교통 이용을 꺼려했던 불안감을 해소시키고 '코로나19'로 부터 시민의 안전과 청정대전을 지키기 위한 도시철도공사의 위기경보 심각단계에 준하는 선제적조치로 풀이된다.
이에 앞서 공사는 매일 열차 내 손잡이와 역사 시설물의 승강기 버튼, 에스컬레이터 손잡이, 방풍문 손잡이 등 인체접촉부위를 알코올로 세척해 왔으며, 특히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의 주된 이동 동선을 따라 세척을 2배로 강화하는 등 발빠르게 대응해 왔다.
또한 공사는 대전시로부터 22개 역사 시설물의 방역‧소독을 지원받아 매월 4회씩 3개월간 실시할 예정인데 이는 '코로나19'확산이 장기화 되거나 대전으로 유입 될 경우를 대비한 조치이다.
김경철 대전도시철도공사 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지역경제가 침체되지 않고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저희 임직원들이 최선을 다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홍유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