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에 즈음하여
대한민국은 잘하고 있습니까?
국가의 구성 요소는, 주권, 국민, 영토.
부수적으로
국가(애국가), 국화(무궁화), 국기(태극기), 나랏말(한글) 그리고 화폐
애국가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白頭山石 磨刀盡 ; 백두산 바위는 칼을 갈아 없애고
豆滿江水 飮馬無 ; 두만강 물은 말을 먹여 없앤다.
남이(南怡)장군의 북정시(北征詩)
딱 봐도 표절입니다.
작사
국사편찬위원회는 윤치호를 작사자로, 표결에 부쳤지만, 11대2로 만장일치가 되지 않아, 작사자 미상으로 처리되었습니다.
작곡가는 안익태
무궁화
윤치호의 발의로 애국가를 만들면서 후렴에,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이라는 구절을 넣어, 결국에는 나라꽃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젊은 사람들은 무궁화를 잘 모릅니다. 주위에도 무궁화를 볼 수 없습니다. 그래서 친숙하지도 않습니다.
다른 나라 예를 들면, 장미 벚꽃 수선화 모란,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그러나 우리나라에는 우리 정서에 맞는 진달래와 개나리가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국격(國格)에 맞는 국화로 바꿔야 하지 않을까요?
대부분 동의하실 겁니다.
한글
대학 수능에서 국어가 당락을 좌우합니다. 그래서 청춘들의 명운이 국어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면 국어는? 한글입니다.
소리 나는 대로 쓰고 소리 들리는 대로 적으면 한글(우리말)입니다.
그러니 우리말만 잘하면 됩니다.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
태극기
국기는 그 나라의 상징입니다. 그래서 의미가 지대하고, 디자인이 우수해야 합니다.
미국은 별과 스트라이프
프랑스는 삼색
영국은 크로스 스트라이프
일본은 태양
중국은 별
태극기의 건곤갑리와 4궤는 무슨 뜻인지? 나 같이 대학물을 먹은 사람도 모릅니다.
중앙의 원? 적 청으로 갈라진 것은, 혹시 남북 분단을 의미합니까?
세계에서 가장 유치한 국기입니다.
한마디로 우스꽝스럽습니다. 그러니 국경일에도 걸지 않습니다.
여기에 동의하실 겁니다.
화폐
미국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화폐은 우선 진중합니다.
등장인물도 품위가 있습니다.
5,000원권의 예를 들면
색조(色調)는 전반적으로 다른 나라 화폐보다 한참 못 미칩니다.
그리고 신사임당 영정이나 겸제 인왕제색도도 격에 맞지 않습니다.
사전에 누가 검증을 했습니까?
이순신 장군 동상의 예를 들면
노산 이은상(李殷相), 월탄 박종화(朴鍾和), 팔봉 김기진(金基鎭) 등 국가 원로들의 의견이 반영되었습니다.
갑옷은 복식 전문가 석주선(石宙善)의 고증을 받았습니다.
조심스럽습니다.
우견(愚見)
국가의 중대사에 함부로 이견을 하면, 국론(國論)을 분열시키는 일입니다.
또한 불합리한 것을 보고도 시정하려는 노력을 안 하면, 국민 된 도리가 아닙니다.
그러나 국민이 가는 길을 항상 올은 길입니다. 이것이 국민 정서법입니다. 어쩌면 헌법보다 상위법입니다.
자! 답은 자명해졌습니다. 이 문제를 대중공사(大衆公事)에 붙여 중론을 여쭈면 어떨까요?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