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수요일 잘 보내셨나용?
전 신랑님이 늦어서 꽃집 죄다 닫았다고 이상한 빵집 사탕 사다주었어요 ㅋㅋ
받은건 감사하지만~장미꽃 한송이를 원했을뿐이지..
사탕은..ㅋㅋ
딸기맛이라..아마도 딸램이가 좋아할듯 싶네요^^;;;
오늘은 양배추 스팸전이에요.
요즘 남는 재료로 여러가지 해먹는 재미가 있답니다. ㅎㅎ
다만 버리는 것들도 있어서 ㅠ-ㅠ 저는 아직 살림은 멀었나봅니다.
대부분 어떻게든 활용해보려 하지만..이게 참 맘 먹은대로 안되네요 ㅎㅎ
오늘은 양배추를 찌기전에 가운데 굵은 심을 좀 잘라냈어요.
비타민이 풍부한 양배추인데..그 가운데 심 주위에 특히 비타민이 많데요..그런데 이게 아무래도 굵고 그래서..
많이들 안먹게 되는데..
오늘은 맛있는 양배추 스팸전으로 탄생시켜보았답니다^^
-오늘의 요리법-
양배추 170g, 스팸 60g, 파 50g, 부침가루 7큰술, 물 250ml 내외~
요렇게 자리잡은 양배추의 굵은 부분과..
가운데 심부분을 작게 잘라서 준비해주세요.
되도록 얇게 썰으면 맛있어요^^
양배추 특유의 달짝지근한 맛이 있어서 더욱더 맛과 향이 맛있답니당^^
여기에 남아있던 스팸 작게 자르고~
파 쫑쫑 썰어서..
같이 넣어줬어요..
자투리채소를 활용하는데는 전 만한것이 없어요..
진짜 여러가지 자투리채소 모아모아서 전 해먹으면..
그게 또 꿀맛이랍니당~으핫~
자른 재료에 부침가루와 찬물을 넣고 잘 섞어주세요.
재료가 엉겨붙을 정도로 섞어주면 되는데..
재료의 양이나 수분함유등에 따라서..
아마도 들어가는 부침가루의 양이나 물의 양이 다를 수 있어요.
당황하지 마시구용^^
재료가 엉겨붙고..
끈기를 가지고 주르륵 흐를 농도로 맞춰주면 좋아용~~~~
스팸이 있기 때문에 따로 찍어먹는 장이 없어도 간이 좋아용~
다만 전 스팸을 한번 팔팔 끓인 물에 삶아서 사용해서..
짠맛이 그래도 잘 빠진편이라..
역시 달래간장에 냠냠^^
중불에서 달군 팬에 오일을 두르고~
양배추 스팸전의 반죽을 한스푼씩 떠서..
지글지글 바삭하게 부쳐냅니당~
약불은 바삭하게도 안되고..기름을 너무 먹어요~
강불은 바삭하게 되는데..순식간에 타버리구용~
그래서 중불이 가장 좋은거 같아요^^
바삭하면서도 속도 알맞게 잘 익고..타지 않아요~~~~
양배추 스팸전은 지글지글 부칠때..
그 양배추 특유의 달큰한 향이 나서..
침이 꼴깍 삼켜져용 >ㅁ<
맛이 참 잘 어울려용~~
진짜 의외로 맞는답니당 ㅎㅎ
양배추가 들어가서인지..오코노미야끼 같은 느낌도 나지만~
스팸과 파가 들어가서 그런가요?
뭔가 향도 좋고 맛있어요..ㅎㅎ
스팸덕분에 간이 맞아서..달래간장에 찍어먹어도 좋지만~
그냥 먹어도 맛있어요^^
도맛밥 해치우는데..역시 전이 최고네요 ㅎㅎ
순식간에 자투리채소 싹 써버렸어용~
전으로 만들어서 그런지 신랑이랑 아이도 잘 먹구용~^^
반찬으로 적극 추천해드립니당~~~~~~
그나저나..오늘 재활용 분리수거 날이네요..
추워서 나가기 싫어요 ㅠ-ㅠ
에공....
집안일 중 뭐가 제일 하기 싫으세요?
저는요..ㅋㅋㅋ 설거지까지는 그나마 하겠는데..빨래 개서 정리하는게 젤 싫어요;;;
맨날 정리한다고 하는데도...어느순간에 딸램이가 막 뒤집어 놓아서..
그게 젤 하기 싫어요 ㅠ-ㅠ
**소중한 손가락 추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