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천안에 사시는분,,거기 살기에 괜찬나요?

전 천안 삽니다...... 대학때메 올 봄에 내려왔구요, 친구랑 사는데, 완전 살림 차려놓구 삽니다...... 절대 자취방 안같게...... 성환 5일장 서면 장두 보구요, 장날에 파는 국밥두 먹구요......ㅋ 설에서만 20년동안 살다가 첨에 여기 내려와서 엄청 괴로웠슴다...... 시내가 아니면 차가 없이는 다니기 힘들죠...... 시내마저 엄청 작습니다...... 피자헛 두개, 미스터피자 두개, 롯데리아 두개 등등......ㅡㅡ;; (천안시에서 외국 업체들은 못들어오게 하다가 그게 풀린지 2년정도 됐다더군요....) 백화점은 갤러리아랑 야우리 이케 두개, 지하철두 없구 버스비두 비싸구, 그나마 노선두 열악하구...... 근데요, 내려온지 1년이 다된 지금 설 가서 살라 하면 못살거 같아요...... 우리 부모님두 내년 가을이나 내후년 봄쯤에 내려오라 할겁니다...... 우선 집값이 싸구요, 물가가 좀 쎄긴 하지만...... 웬만한 데는 도시가스두 많이 들어갔으니 물가가 쎄두 설이나 거의 매일반이예요...... 아참, 글구 물품창고가 많아서 비싼 옷이나 잡화같은거 창고 잘 찾아가시면 거의 90% 세일로 사요...... 단, 아직 여긴 고등학교 셤봐서 들어가는거 아시죠???? 천안 토백이 제 칭구의 동생은 중 3인데 고등학교 입학하는거 엄청 고민하더라구요......ㅡㅡ;; 자녀가 몇살이신가요???? 고등학교에선 공부 열씨미 시키던데...... 천안여곤가??? 거기선 새벽 2시까지 야자시키구...... (중학교 전교 1등들 모아놓은 데라더군요...동네 아짐마 딸이 거기 다닌답니다.....) 어쨌든 건강으로 보나 뭘루 보나 난 천안이 좋아요...... 서울까지두 40분밖에 안걸리니...... (제가 고속도로 평균 130정도 밟는답니다...ㅋ) 제가 긴 생머린데, 천안에 있으면 하루종일 아침에 샴푸한 부드러움이 남아서 이틀에 한번씩 감곤 하죠...... 허리까지 와서 좀 귀찮거든요...... 근데 설에 가면 공기가 너무 탁해서 (먼지가 많아서) 하루에 한번씩은 꼭 감아야 해요...... 안그럼 계속 엉키구 먼지 달라붙구 하여튼 하루를 못넘겨요...... 울엄마가 그거 보시더니 언넝 천안으로 내려가야 겠다구 하시더라구요...... 서울에 있어봤자 돈을 더 버는 것두 아니구 몸이 더 좋아지는 것두 아니니까요...... 근데, 운전은 할줄 아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