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가를 비집고 들어오는 찬 기운에
몸서리가 쳐지기도 하는 시기라
한여름 줄기차게 입고 지내던 반소매 옷이
이제는 춥기만 한데
이것저것 집안일을 하다 보면 긴소매는
거추장스럽고 설거지를 하다 보면 쉬이
젖어버려 여전히 집에서는 반소매 면 티가
가장 편하다.
애들은 외출용으로 입어도 보기 좋지만
역시나 나이가 들수록 젊을 때와 달리
갖출 것은 갖춰야 추레하지 않다는 것을
실감하는 나이가 되었다.
그래도 집안에서 하는 일이라고는 주로
설거지나 청소, 쓰레기 치우기 등등 온갖
잡다한 일이니 여전히 반소매 차림이 좋다.
그 외의 일은 옷차림에 그다지 신경 쓰지 않아도 좋으니
중점적인 일인 집안일에 있어서는 어쩔 수 없는 일.
첫댓글 시원한 가을에 항상 좋은일만 있기 경음악 소리가 너무나 좋네요
편한 옷이 최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