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보의 시
(꽃) 절화행(折花行)
- 李奎報 -
牡丹含露眞珠顆 모란함로진주과
美人折得窓前過 미인절득창전과
含笑問檀郞 함소문단랑
花强妾貌强 화강첩모강
檀郞故相戱 단랑고상희
强道花枝好 강도화지호
美人妬花勝 미인투화승
踏破花枝道 답파화지도
花若勝於妾 화약승어첩
今宵花同宿 금소화동숙
( 해석 )
절화행(折花行)
<< 꽃을 꺽으며... 꽃이 예쁜가요 제가 예쁜가요 >>
- 이규보 -
모란꽃 이슬 머금어 진주 같은데
미인이 모란을 꺾어 창가를 지나다
빙긋이 웃으면서 낭군에게 묻기를
"꽃이 예쁜가요 제가 예쁜가요"
낭군이 일부러 장난치느라
"꽃이 당신보다 더 예쁘구려"
미인은 꽃이 예쁘다는 데
뾰로통해서 꽃가지를 밟아
짓뭉개고 말하기를
"꽃이 저보다 예쁘시거든
오늘밤은 꽃하고 주무시구려"
고려의 대문호 이규보가 쓴 이 시는
연인의 사랑 노래.
연인에게 흔히 있을 수 있는
사랑싸움을 리얼하게 형상화하여
즐거운 상상으로 미소짓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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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늘도 즐거운 일이 많은 행복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좋은글 감사 합니다
이규보의 시
좋은시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문창운여자님 올려주신 좋은 글 잘보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