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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한 이밤의 끝을 잡고
엊그제 여행의 여운에 다시금 잠겨봅니다..
숙소에 도착해서 여장을 풀고
바로 주방으로 들어서서
서슴없이 함께 해주시는 분들을 보면서
미얀한 마음과 함께 가슴 한켠이 찡~해 오더라구여..
연꽃잎에
또르르~구르던 영롱한 이슬방울을 보면서
참으로 맑고 청아함에 마음을 뺏앗겨 보기도하고..
춘장대 월하성 맛조개 잡이는
잊을수 없는 또하나의 추억이 되었답니다.
짜릿한 손맛을 보며
저절로 터져 나오는 환호성,,
그렇게 잡은 맛조개를 모아 모아서.
그릴위에 올려 맛조개 구이맛도 보고..
남은 뻘낙지도 올려서 먹고
홍어는 구워 먹으면 어떤맛일까?
해서 구워 먹어도 보고.
토요일 저녁에 미숙님이랑 스2님이 부쳐놓은
빈대떡도 올려서 먹으니
그맛 역시도 예술 이었답니다..
이번 정여에선
휴가철..방학..기타등등의 이유로
참여인원이 적고..(요당시엔 20명 조금넘음)
게다가
현지 물가 상황으로 인한
비용 추가가 만만치 않아서..
마이너스를 각오 해야 했답니다.
우리가 어떤 이윤추구를 위한 단체는 아니지만
그래도 그간 비축해놓은 회비에서의
차감을 최소화 하기 위하여
팀장님을 비롯하여 머리맛대고 고민도해보고..
그러다 머리에 쥐나서 고양이도 풀어 놔보고..
(이와중에 왜 농담이 ㅎㅎ)
안되겠다 싶어서
코흘리게 친구 두명에게 SOS를 날렸답니다..
"연꽃보러 무안가자"라는
뜬금없는 말로 운을 띄웠더니..
이친구들 내가 무서(?)웠는지
냉큼 대답을 안주더라구여..
그래서..
"묻지마관광 이니깐 암것두 묻지말고 와" 라고 했더니
최소한 셋이 가는것은 아니라는 안도감이 들었는지..
반은 넘어 오더라구여..
많은분들이 지어준 닉네임
한명은 "묻지마" 또한명은 "관광"
관광발음이 어렵다고 해서 차라리 "강간"으로 하라는
주문을 줬는데..어쩔려나 모르겟네요 ㅎㅎ
그 뒷이야긴 함께 하신분들은 아실테니
이.하.생.략!!! ㅎㅎㅎ
그런데여..
절대 어떤 압력이나 협박(?)을 한것도 아닌데..ㅎ
이야기 나누던중
이차저차해서 이번엔 마이너스가 됐다 라는말에
거침없이 찬조를 해주겠노라고 하더라구여..
아무이유도 모른채 끌려 와준것만도 고마운데
찬조까지 한다니! 얼마나 이쁘던지~~~
저.....
그냥 받고 말았어요!! [일금십만원]
잘했죠?? ㅎㅎㅎ
내맘대로 노래예약을 해놓고
안나오면 어쩌지 했는데
뭐라 군말없이 노래두 해주궁~~
(실은 안그럼 저한테 죽거던여 ㅎㅎㅎ)
암튼 이래서 코흘리게 친구가 좋다는건가봐요!!!
이번 7월 정여에도 변함없이 함께 해주신
여러분께..몇갑절 더 감사 드려요~
(의리가뭔지..의리만 아니었어도~ ㅎㅎ 그래서 더 찡~했답니다)
특히나.
언제나 맛난 요리로 입을 즐겁게 해주시는 바다님!!
거듭 감사드리구여
싱싱한 뻘낙지와 홍어회를 준비해주신 정주노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함께해주신 회원님들~~
감.사.합.니.다.!!!
장마철에 건강 여미시구여...
여름휴가 즐겁게 잘 보내세요...
그리구
9월 정여에서 반갑게 뵈었으면 합니다..
여러분
사랑해요!!!
- 추억의연가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