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다음 카페 염화실 인터넷 법도량서 ‘클릭 미소’ 나눈다 지난14일 오전 11시 부산 범어사 인근의 여여선당에는 인터넷 다음카페 염화실 회원 10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인터넷을 통해 각자 불교공부를 해오던 불자들이 오랜만에 법석(法席)을 같이 한 것이다. 가까운 부산과 마산은 물론 서울, 구미, 수원 등 전국 각지에서 일부러 시간을 내어 찾아온 이들이다. 카페에서의 닉네임을 소개하면, “아, 저분이 그 분이구나”라며 환영의 박수가 터져 나왔다. 한 시간 넘게 진행된 이날 법회는 여여선당 불자들의 차공양을 함께 하며 무비스님(범어사 강주) 강의를 듣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사진설명: 지난 14일 부산 여여선당에서 열린 염화실법회에 참석한 불자들.
“경전 어록을 대하는 것은 불조(佛祖)를 만나 법과 가르침을 배우는 일로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무비스님은 불교와 인연을 맺은 염화실 불자들을 격려하고, 더욱 열심히 수행하고 공부할 것을 당부했다. “(인터넷을 통해) 수백 수천 년 전의 위대한 가르침을 만나 100분의1 또는 1000분1만 교감이 이뤄지면, 이보다 더 훌륭한 일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이는 불자들의 특권이고, 특혜입니다” 스님의 간곡한 당부를 염화실 불자들은 가슴깊이 간직했다. 카페지기 무비스님 지도 아래 시공 초월해 만난 귀한 인연… 동영상.mp3로 법문 녹취정리 회원들 숨은 손길 곳곳에 스며
무비스님은 지난해 11월 ‘염화실 개국 방송’에서 “부처님의 3000년 전 가르침이 현대문명의 이기를 빌려서 더 널리, 더 바르게 실시간에 시공을 초월해 나눌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은 정말 감격스럽고, 정말 큰 다행”이라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범어사=이성수 기자 염화실 카페는 인터넷 다음카페 염화실의 생일은 2004년 11월22일이다. 4월18일 현재 가입회원이 3389명에 이를만큼 규모가 크고, 언제든 접속하면 20여명이 들어와 있을 만큼 참여율이 높다. 염화실 카페는 불교공부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특히 ‘깊이 있는 불교공부’를 하기엔 안성맞춤이다. “불교의 정법을 거량하고 문의하고 논의하는 것”을 취지로 하고 있는 염화실은 “부처님의 정법선양을 통해 부처님 은혜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한다”는 취지를 갖고 있다. ‘인터넷으로 정법선양’ 목표 깊이 있는 불교공부에 적합 메뉴는 크게 △염화실 게시판 △염화실 방송국 △도반들의 광장 △경전 공부 △염화실 소참법문 △임제록 공부방 △임제록 강설 △신심명ㆍ증도가 △염화실 상당 법어 △자료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염화실에는 무비스님외에도 용학스님의 영상일기, 정목스님의 염불수행, 지월스님 한담방, 지상스님의 한시공부 등도 개설되어 있다. 카페 주소는 cafe.daum. net/yumhwasil 이다. [불교신문 2222호/ 4월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