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가 대구 파동에서 사역을 할 때 아는 분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어떤 분이 대전 조폐공사에서 경산 조폐공사로 전출을 갔는데, 그분에게 복음도 전하고 교회로 인도했으면 좋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그분을 찾아가 만나게 되었고 매주 목요일마다 조폐공사에서 성경공부가 시작되었습니다. 성경공부가 이루어지면서 그곳에서 근무하는 젊은 아가씨들이 하나둘 구원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젊은 자매들이 늘어나면서 교회 분위기도 좋아졌고, 이분들이 말씀을 들으면서 너무나 행복해했습니다.
성경공부는 조폐공사 근처 영남대학교에 있는 구계서원이란 곳에서 했는데, 승용차로는 1시간도 걸리는 않는 거리지만 저는 그 당시 차가 없어서 버스를 타고 그곳까지 갔습니다. 제가 사는 파동은 대구 변두리여서, 파동에서 점심을 먹고 반월당까지 가서 시외버스를 타고 종점인 영남대학교에 내리면, 거의 저녁 때가 다 되었습니다. 제가 구계서원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일을 마친 자매들이 하나둘 모였습니다. 그분들과 막차시간이 다 될 때까지 성경 말씀을 나누고 교제했습니다.
돌아오는 길, 밤하늘을 보며
성경공부를 마치고 자매들이 회사안 숙소로 돌아가면, 저는 버스를 타기 위해 혼자 구계서원에서 영남대학교 입구까지 걸어갔습니다. 캄캄한 길을 걷다 보면 주변에 아카시아 밭도 있고 하늘에 별이 반짝반짝 빛나는데 정말 행복했습니다. ‘야, 오늘은 옥희가 구원을 받았다. 다음 주에는 소영이가 구원을 받을 것 같다. 조금 더 시간이 있어서 바로 복음을 전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다시 버스를 타고 파동에 도착하면 12시 가까이 됩니다. 집에 들어서면 제 아내가 방문 앞에 걸터앉아 아이를 안고 꾸벅꾸벅 졸고 있는데, 그 모습을 보면서 아내에게 그렇게 미안할 수 없었습니다. ‘아내도 이런 기쁨을 맛봐야 하는데. 저 사람이 이런 행복을 알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조폐공사 성경공부를 다닐 때 어떤 때는 가는 차비는 있는데 오는 차비가 없을 정도로 가난하기는 했지만 ‘하나님이 나같은 인간에게 이 복음을 전하게 하셔서 한 생명이 구원을 받았다’라는 것이 너무나 감사하고 기뻤습니다. 배도 고프고 어려움도 많았지만 그런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었는데 사랑하는 주님이 제 마음을 항상 감사로, 기쁨과 행복으로 가득 채워주셨습니다.
수원교도소에 전해진 복음
제가 1984년도에 서울에서 사역했는데 하루는 수원교도소의 교무과장님이 제게 전화를 하셨습니다. 어느 날 그분이 버스를 타고 가다 극동방송을 통해 제 방송 설교를 듣고 말씀이 너무나 은혜로워서 저를 만나고 싶어 하셨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교도소에 들어와 있는「월간 기쁜소식」잡지에 실린 제 설교를 보고 출판사에 제 연락처를 물어 전화를 했습니다. “재소자들을 위해 집회 한 번 하는 것이 소원입니다. 목사님이 오셔서 하루만 집회를 해 주십시오”라고 부탁했습니다. 3월 1일은 공휴일인데도 교도소 직원들이 출근하여 집회를 도왔습니다. 저는 아침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 종일 말씀을 전했습니다. 그날 집회에 참석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구원받고 변하자 교무과장님이 깜짝 놀라셨습니다. 저도 가슴이 뛰고 참 감격스러웠습니다.
어머니의 사랑처럼
제가 선교학교 시절엔, 복음을 전해서 구원을 받은 사람이 한 명도 없었습니다. 제가 자주 말씀드렸지만, 생애 처음으로 복음을 전해 구원받은 분은 몇 년 전 돌아가신 손을순 자매님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그 자매님만큼 마음이 가까웠던 사람은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 자매님은 세상에 아무 소망없이 살다가 구원을 받고, 어려운 삶을 살면서도 늘 기쁨과 행복이 충만했습니다. 저도 그 자매님이 변화되고 새로워지는 모습을 보면서 기쁘고 즐거웠습니다. 여자들은 아이를 낳으면 여자가 아닌 어머니가 된다고 합니다. 어머니가 되면 어머니만이 가질 수 있는 마음의 세계를 하나님으로부터 얻습니다. 처녀 때는 언니 아이가 똥 싸는 것을 보면 더럽다고, 곁에도 못 오게 하던 사람이 어머니가 되고 나면 그 어떤 것도 품을 수 있는 자식을 향한 한없는 사랑을 갖게 됩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랑이 어머니의 사랑이라고 합니다. 저는 여자가 아니지만 한 사람이 구원받아 변화되고 새로워지는 모습을 보면 정말 행복하고 그 사람이 사랑스럽게 느껴집니다. 세상 사람들이 느끼는 그 즐거움,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얻는 평안과 기쁨과는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다시 모압에서 베들레헴으로
오늘 읽은 말씀을 보면, 베들레헴에 살던 엘리멜렉, 나오미, 그리고 두 아들 말론과 기룐 네 식구가 흉년이 들자 모압으로 떠났습니다. 모압에서 두 아들이 결혼을 하고 지내던 어느 날 남편 엘리멜렉이 죽었습니다. 그리고 큰 아들 말론이 죽고, 마지막으로 기룐마저 죽었습니다. 십년 사이에 나오미, 룻, 오르바 이렇게 과부 셋만 남게 되었습니다. 그때 나오미는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들을 위해서 은혜를 베푸시고 베들레헴에 양식을 주셨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제서야 나오미는 ‘내가 그때 베들레헴을 떠나지 않았더라면, 내가 그때 하나님에게 의지했더라면 얼마나 복 됐을까. 그래 지금이라도 하나님께 돌아가야 돼’ 하며 베들레헴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했습니다.
나오미에겐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을 버리고 자신의 생각을 따라 모압으로 온 것이 잘못되었고, 그래서 하나님 편으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는 확실한 믿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룻과 오르바의 마음은 서로 달랐습니다.
룻과 오르바
룻은 시어머니의 삶을 보면서, 시어머니가 이렇게 어려움을 겪고 망한 것은 하나님을 떠났기 때문이라는 것을 정확히 깨닫고 ‘시어머니를 따라 베들레헴으로 가면 복을 받을 거야. 그러면 나도 그 복에 참예할 수 있을 거야’라는 믿음을 가졌습니다.
오르바도 시어머니를 따라가면 하나님께 축복받을 것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하지만 친정식구들 그리고 세상의 좋은 것을 다 놓지를 못했습니다. 두 며느리가 똑같은 모압 여자이지만 마음이 달랐습니다. 오르바에게도 나오미를 따라가서 복을 받고 은혜입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그래도 모압 땅에 세상적으로 기대할만한 게 많이 있는 것입니다. 나오미가 며느리 오르바의 마음을 알았습니다. “너희는 각각 어미의 집으로 돌아가라”라는 말에 결국 오르바는 ‘지금 가지 않으면 늙은 시어머니 봉양하며 한평생 고생만 하고 내 미래엔 빛이 없을 거야’ 하며 형편만 보고 모압으로 돌아갔습니다.
오르바의 길을 가는 사람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인생의 모든 것을 결정하는 분이 하나님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에 대한 이런 믿음이 없기 때문에, 어떤 계획을 세울 때 복을 주시고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보다 우리 눈에 좋아 보이는 세상적인 것들에게 끌립니다. 그래서 마땅히 가야할 길이 룻의 길인데도 머뭇머뭇하며 오르바의 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정말 많습니다. 우리가 똑같이 말씀을 듣고 죄사함을 받아 교회를 다녀도 하나님을 믿기보다 세상적인 것을 좋아하고 따라간다면 절대로 베들레헴에 들어가지 못하고 모압 땅에 머물러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반대로 우리가 보기에 어떠하든지 말씀을 따라가는 삶을 산다면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만들어 놓은 복되고 영광스러운 삶, 이 세상 그 무엇을 주고도 바꿀 수 없는 가치있고 보람된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룻은 한 번도 경험해 보진 못했지만 시어머니로부터 들었던 하나님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마음을 정했습니다. 룻이 시어머니를 따라 고향을 버리고, 모압에서 누리던 모든 것을 버리고 베들레헴을 향해 나아갔을 때 하나님이 그들을 위해 주시려고 예비한 것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우리 눈으로 볼 수 없었던 세상 무엇보다 아름답고 귀한 것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볼 수 있는 눈
룻과 오르바의 마음이 달랐던 것처럼 육신의 세계를 기대하는 사람의 마음과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사는 사람의 마음은 전혀 다릅니다. 룻기 1장에서 오르바는 세상을 볼 수 있는 눈은 있었지만 2장에서 일어날 일은 전혀 볼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룻은 세상의 눈이 아닌 약속의 눈으로 그것을 보고 하나님이 자신을 위해 예비하신 아름다운 복이 있다는 것을 알고 베들레헴으로 향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가진 이 눈은 물질적인 세계와 현재만을 볼 수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약속과 그 미래는 볼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구원받을 때 하나님은 이미 물질적인 세상만 볼 수 있는 이 눈 말고, 영광스럽게도 하나님의 약속을 볼 수 있는 새로운 눈을 우리에게 주신 것입니다.
룻기 2장에 들어가면서 하나님이 룻에게 어떤 일을 하십니까? 저는 룻기 1장 마지막 절을 읽을 때 마다 항상 감격스럽습니다. “나오미가 모압 지방에서 그 자부 모압 여인 룻과 함께 돌아왔는데 그들이 보리 추수 시작할 때에 베들레헴에 이르렀더라.”(룻 1:22) 만일 보리 추수할 때가 아닌 보리씨를 뿌릴 때 왔다면 그들이 어떻게 먹고 살 수 있었겠습니까? 그들이 보리 추수할 때 베들레헴으로 돌아왔기 때문에 룻이 이삭을 주우러 갈 수 있었습니다.
룻이 보아스를 만나서
“룻이 가서 베는 자를 따라 밭에서 이삭을 줍는데 우연히 엘리멜렉의 친족 보아스에게 속한 밭에 이르렀더라.”(룻 2:3) 룻이 이삭을 주우러 나갔다가 우연히 보아스의 밭에 이르렀습니다. 보아스는 큰 사업을 하는 사람이어서 보리 베는 곳에 늘 있지 않는데 룻이 이삭을 주울 때 마침 그곳에 오게 되었습니다. 보리를 베는데 어떤 여자가 이삭을 줍고 있었습니다. 보아스가 보리 베는 사환들에게 저 소녀가 누구냐고 물었습니다. 사환들이 “나오미와 함께 모압 지방에서 돌아온 모압 소녀인데 아침부터 와서 성실하게 보리를 줍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보아스는 나오미와 친척인데 나오미와 룻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룻이 현숙하고 귀한 여자인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보아스의 마음에 금방 사랑이 일어났습니다. 다른 곳에도 가야 하는데 가지 않고 “다른 밭에 가지마라. 물 떠온 것을 마음대로 마셔라. 식사할 때 떡을 먹어라. 떡에 초를 찍어라”라고 말했습니다. 사환들에게는 “꾸짖지 말고 줍게 해라. 줍기 좋게 흘려 놔라” 하며 룻에 대한 이야기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따라가는 우리 앞에 이런 길을 열어놓았습니다. 추수 시작부터 타작하는 날까지 한 달이 안 되는데, 타작하는 날 그들은 결혼을 약속합니다.
베들레헴에서 가장 행복한 여자
룻은 1장을 지나서 하나님이 만들어 놓으신 2장으로 걸어갔습니다. 1장에서 룻은 저주를 밟고 절망을 밟고 슬픔과 괴로움을 밟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룻기 2장을 보면, 그곳의 모든 것들은 룻을 위해 하나님이 준비해 놓으신 것들입니다. 보리 베는 계절도 룻을 위해 준비한 것이고 보리밭도 룻을 위해 준비해 놓으신 것입니다. 그곳의 사환들, 떡, 물 그리고 남편이 될 보아스까지 모두 룻을 위해 하나님이 준비해 놓으신 것입니다.
룻기 성경을 읽으면서 룻이 우리를 말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룻은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 베들레헴으로 걸어가는 사람입니다. 룻의 외형적인 면을 보면 모압에서 온 이방인이었고, 남편이 죽고 아무것도 없이 늙은 시어머니를 봉양하는 베들레헴 여자들 가운데 가장 비참한 여자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눈으로 보면 베들레헴에서 가장 행복한 여자가 바로 룻입니다. 저도 세상 사람들이 볼 때 내세울만한 것이 없고 볼품도 없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그 사람들과 비교할 수 없는 하나님의 큰 사랑이 제 마음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복음을 전해 영혼을 구원하는 일에 저를 쓰신다는 것이 너무나 감격스럽습니다.
주님이 지키시는 사람
제가 54년 전에 만난 하나님은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큰 사랑으로 제 앞에 길을 여시고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그 하나님께서 교회안의 형제자매들에게도 동일한 사랑을 베푸시는 것을 봅니다. 어제는 아내가 얼마전 중환자실에 입원하신 박 자매님께 병문안을 가자고 했습니다. 박 자매님의 아들 내외는 생전에 믿음없이 살 사람들처럼 보였는데, 어머니가 병으로 입원해 계시자 ‘우리 엄마를 하나님이 낫게 하겠다’는 믿음과 소망을 갖는 것을 보았습니다. 박 자매님은 교회 부엌에서 일을 하셨는데, 한 번씩 아들이 “엄마, 이제 너무 힘든 일 좀 그만하고 우리 집에서 아이들하고 놀고 쉬면서 지내세요”라고 여러번 권유했는데 그때마다 박 자매님은 “내가 만든 음식을 형제자매들이 먹고 기뻐할 때 제일 행복하다”라고 이야기 했다고 합니다. 중환자실에서 박 자매님은 의식을 찾게 되었고 하나님이 일을 하면서 하루하루가 다르게 건강이 좋아졌습니다. 그 일을 통해 아들 내외가 말할 수 없는 기쁨과 평안을 얻었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박 자매님과 화상 통화를 했습니다. 박 자매님이 비록 집 한 채, 방 한 칸도 없지만 하나님의 손길이 그를 도우며, 온 교회 형제자매가 기도하고, 자식이 엄마를 생각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매님이 정말 행복한 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돈이 많거나 지위가 높은 사람이 복된 사람이 아니라, 사랑하는 예수님의 손길이 떠나지 않고 주님이 지키는 사람이 복된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계셨고
룻기 성경은 평범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가진 우리들에게, 룻이 복을 받는 것처럼 우리들에게도 그렇게 하시겠다는 하나님의 마음을 그린 이야기입니다. 제가 구원받기 전에 너무나 삶이 어렵고 가난하며 비참했습니다. 그러나 구원받고 2년 사이에 저의 모든 문제들이 정리 되고, 저를 통해 구원받는 사람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복음을 전할 때도 형편은 여전히 어렵고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그런 어려움 속에서도 항상 하나님이 함께 계셨다는 것입니다. 처음엔 어려운 문제처럼 보이는 일들을 복으로 바꾸시고 복음의 문을 여시면서 제가 계속 일할 수 있도록 도우신 것이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저는 주일 설교를 위해 매주 이 무대 계단을 올라오는 것이 그렇게 행복합니다. 지난 54년 동안 복음을 전하면서 만난 사람들 중에 저를 좋아했다가 외면한 사람도 많았지만 하나님은 한 번도 저를 향한 마음을 변치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항상 아버지이시고, 제 편이시고 제게 은혜와 긍휼을 베푸셨습니다. 제가 기뻐하고 행복해하며 감사할 수 있는 조건은 오직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은 것뿐입니다.
하나님은 계속 저를 밝고 복된 길로 인도하시며 열매 맺는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제가 하나님 때문에 기뻐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이끌어 주셨습니다.
행복과 기쁨의 베들레헴
사랑하는 여러분, 주님이 우리를 구원하실 때 우리 죄와 고통, 슬픔을 지고 가시면서 우리에게 많은 행복과 은혜를 허락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 손목을 잡고 “행복의 땅, 베들레헴으로 가자. 베들레헴은 떡집이야. 왜 베들레헴을 버리고 모압으로 갔어? 이 모압은 배고픈 땅이야. 베들레헴에는 떡이 있고 행복과 기쁨이 있어”라고 말씀하십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이 약속한 베들레헴을 떠나 모압으로 가서 저주와 고통, 괴로움 속에 헤매다가 다시 베들레헴으로 돌아옵니다. 사람들은 성경을 잘 모르기 때문에 귀한 교회를 떠나 주님과 멀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떠나 살아도 괜찮다고 생각하며, 세상적인 것이 편하고 좋아 보여 그것을 따라 살다가 불행해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오늘날 주님에게 마음이 떠난 사람이 많은데 몸뿐만 아니라 마음이 주님께로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생명을 낳는 복
롯기 1장에는 저주를 받아 죽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나오미의 남편 엘리멜렉이 죽고 나오미와 그 두 아들이 남았으며, 말론과 기룐 두 사람이 다 죽고 그 여인은 두 아들과 남편의 뒤에 남았더라.”(룻 1:3, 5) 하지만 4장에서는 1장과는 반대로 생명을 낳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을 떠나 우리 보기에 좋은 대로 육신의 생각을 따랐을 때, 즉 모압으로 갔을 때 저주와 멸망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약속의 땅 가나안, 하나님의 교회에 왔을 때는 생명이 태어나게 됩니다. “살몬은 보아스를 낳았고 보아스는 오벳을 낳았고 오벳은 이새를 낳았고 이새는 다윗을 낳았더라.”(룻 4:21~22) 하나님은 우리에게 다윗을 낳는 복을 주시려고 우리를 베들레헴으로 이끌어 주십니다. 많은 사람들이 주님을 따라가다 육신의 욕망에 빠져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이제 우리가 눈에 보이진 않지만 하나님의 약속을 향해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베들레헴으로 갑시다. 우리가 전에는 육신의 욕망이나 쾌락을 따라 모압으로 갔지만 이제 돌이켜 베들레헴으로 갈 때 하나님께서는 세상에서 얻을 수 없는 기쁨과 평안 그리고 소망을 주십니다. 그리고 우리를 통해 다윗왕이 태어나는 하나님의 귀한 역사를 맛보게 하실 것을 확실히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