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1시30분 병원예약이 있어서 수원으로 가는데, 마을버스 경로가 바꼈네요. 한참을 빙빙 돌아가서 생각했던 시간에 오버되서 예약시간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평상시 10분~15분이면 수원역에 도착하는데 30분소요 되더군요.. 운전사 말로는 임시적이라고 하는데... 이러면 교통편이 더 불편해서 못다니죠.
며칠전 수원 애경나가는길에 황구지천쪽으로 가는 샛길에서 차가 떨어져 그때도 버스가 생각지도 못하게 빙빙 돌아서 갔거든요, 앞으로는 큰길로 다닐려고 임시적으로 시행해보는건지... 아님 봉담생활건을 생각해서 그러는지... 도무지 알 수 없어서요... 왜 아무런 예고도 없이 승객들 당혹케 만드는지... 수원역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도 버스가 한참을 안와서 사고라도 난줄 알았습니다. 그렇게 갑자기 뱅뱅 돌아서 오는줄도 모르고... 기안동 날이갈수록 교통편이 좋아지는게 아니라 더 불편해져요. 한숨 밖에 안나옵니다.
버스 승객들도 불편하고, 그불편을 듣고 운전하는 운전사도 어찌할줄 모르고.... 임시운행 해보는거라지만... 만약 이대로 추진한다면 기안동에서 못살것 같아요.
어떤 승객분이 그러시더군요. 마을버스 사장님 돈 많이 버셨나 보다구요. 운전사가 왜요 하고 물으니 갑자기 차도 늘리고 기름값은 점점 올라가는데 이렇게 도로에 뿌리고 다닌다구요.. 한바탕 웃었습니다.
어떤 할머니께선 매일 같은시각 버스를 타고 다니시는데 도착할 시간이 되었는데도 한참을 지나도 안오시니 보호자께서 사고라도 난줄 알고 전화하셨더라구요. 할머니께선 서울살다와서 여기지린 전혀 모르시고 그동안에 마을버스 다니던 길만 아신다고... 버스가 목적지에 도착하는내내 안절부절 하셨답니다.
기안동 교통문제 심각합니다. 샛길 사고잦고, 교통불편하다고 민원 넣어봐도, 떨어지는차 대비하여 흙까라 놓은게 다이고... 장마오면 다 쓸려가겠더라구요. 서부우회도로 어떻게 부분개통이라도 빨리했으면 좋겠는데...
하루빨리 교통이 시정되었음 좋겠습니다.
첫댓글 정말 심각하네요. 무엇보다 시민의 발인 버스가 정상적으로 운행되어야 합니다.
동감입니다... 저도 어제 저녁때 버스를 탔는데... 갑자기 노선이 변경이 되어서.... 당황했습니다... 그리고 신미주 후문에서 타면 정말로 15분이면 수원역 갔는데... 이제 30분이 걸리더라구요.. 점점 교통편의가 안좋아지는것 같아요...
어제 신미주 후문에서 버스타고 수원역 나갔거든요, 오늘아침엔 아예 후문쪽 버스가 안다닌데요. 저희남편 어제 차나두고와서 오늘아침 버스로 출근하는데, 암만 버스 기달려도 안오고.. 사람들도 많았데요. 한참있다 6번버스가 태워주더니 신미주 정문에서 6-1 기다렸다 타고 가랬데요. 결국엔 아침일찍 나섰는데도 지각했다네요. 어찌나 미안하던지... 어제랑 틀리게 노선이 또 변경됐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