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5월 5일(수)우리 덕장 17회 동창들이 역사적인 야유회 모임을 강화도에서 성황리에 가졌다. 이날 참석한 인원은 29명(여자 11명: 박찬엽, 정영분, 정경분, 하윤숙, 김종열, 정연운, 박찬근, 김경숙, 홍입분, 이희순, 정해은, 남자 18명: 김기화, 이기남, 박주양, 양재승, 박인양, 이진행, 정해준, 안병옥, 김현기, 장영수, 성낙구, 문철제, 양대석, 이준용, 박찬훈, 주한호, 이기덕, 최광표)이었다.
우리 일행은 인덕원에서 아침 9시에 만나서 대절된 버스를 이용하여 김포공항에서 주한호 동창과 이희순 동창이 합승을 하고, 강화도에서 이기덕 동창이 추가적으로 합류하였다. 김포까지 이동중 버스안에서는 박찬훈 동기가 사회를 맡았으며, 제일 먼저 김기화 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박찬엽 여자회장의 인사말이 있었다. 그리고 돌아가면서 나름대로 모임에 대한 소감 혹은 살아온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장기자랑으로서 노래를 하기도 하였다.
김포까지 가는 동안 버스안에서는 박찬엽 동창이 개인적으로 준비한 떡, 얼마전 자녀를 결혼시킨 하윤숙 동창이 준비해온 간식거리 등을 먹으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를 하다보니 어느덧 김포에 왔다. 그리고 김포에서 부터는 합승한 주한호 동창이 안내를 맡았다. 주한호 동창은 일행을 위하여 발렌타인과 포도주를 1박스 찬조하여 점심식사에 흥을 돋우며 먹을 수 있도록 하였다. 더욱이 주한호 동창은 멀리 전라남도 장흥에서 특별 배달된 자연산 참돌김을 동창들에게 기념으로 증정하여, 우리 동창들이 집에 돌아갈 때는 흐믓한 마음으로 자연산 돌김 한봉지씩을 들고 갈 수 있었다.
이날 우리 일행이 돌아보았던 코스는 김포에서는 애기봉을 잠간 구경을 하였고, 강화도에서는 박물관, 전등사, 격전지 등을 둘러 보았으나, 참석한 동창들은 친구들과 이야기 하기에 바빠서 건성으로 안내를 따라 다니는 듯하였으며, 중간중간에 사진쵤영도 하였다. 사진은 때가때이니 만큼 꽃을 주로 배경삼아 촬영을 하였으며, 꽃보다는 우리 여자동창들이 더이뻐 보였다.
강화도를 둘러본후 일행은 서해식당에서 상당한 시간동안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마친 이후, 우리 일행은 서울로 복귀를 하기 시작하였다. 복귀를 하면서 다시 박찬훈 동기가 사회를 보았으며, 그의 사회솜씨에 대해 박찬훈 동창 본인도 놀라고 우리 들도 그이 숨은 사회실력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한마디로 이날은 박찬훈 동창이 뜬 날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더욱 흥을 돋운 것은 우리 여자 동창들의 가창력과 남자 동창들의 가창력도 대단한 수준이었다.
일행은 인덕원으로 복귀할 때까지 골고루 돌아가면서 한마디 하면서 노래를 부르면서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한가지 부언할 것은 장길수 동창이 참석을 못한대신 즐겁게 지내라고 일금 \50,000을 찬조하였고, 성낙구 동창도 일금 \50,000을 찬조하였다. 그리고 일행은 모락산 부근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함께하였다.
저녁식사는 공식적으로 예정된 것이 아니었으나, 여자 동창들이 기꺼이 함께하고 싶다는 의사표현을 함으로서 20여명이 함께 어울려서 멋진 마무리 식사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그리고 이날 저녁식사비 일체는 우리 17회의 전임회장을 역임한 이기덕 동창이 거금\150,000 상당의 찬조를 하여 더욱 의미를 증가시켰을 뿐만 아니라 남자 동창들의 체면을 살려주었다.
식사를 마치고 일행은 각자의 집으로 향하였다. 나는 박찬엽 여자동창이 운전하는 차에 홍입분 동창, 이진행 동창과 함께 동승하여 서울 방배동 부근에서 내려서 청량리에 있는 이날 동창들과 함께지냈던 정겨웠던 시간을 마음속에 되뇌이면서 아름다웠던 추억과 상념에 잠겨서 집까지 왔다.
첫댓글 `5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어린이로 돌아간 모습들이 눈앞에 아른거리는군! 효도하느라 참석은 못했지만 마음만은 온종일 함께 했음을 ....... (알아^^??) 재미 재미에 취해서 못간 사람들은 안중에도 없지? 배신자들이 할말이 있느냐구? 헉 그렇게 되나~. 쨌거나 즐거워 하는 모습들이 보기에 흡족하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