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식사도 잊은채 열심히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아침에 낚시 할 포인트는 바람을 피할 수 있는 왼쪽 아래에 있습니다.
혼자 바위 직벽을 내려가다가 무릅까지 퐁당 했습니다.
아퍼죽겠는데 아프다고도 못하고 ㅋㅋ
어제 팔목 인대 늘어나서 쩔쩔매는데 또 다쳤습니다 ㅋㅋ
밑밥도 코젠이 내려 주는것 못 받아서 죽사발이 되었습니다. ㅜㅜ
낚시 1시간만에 밑밥 다 부어 버리고 젖은놈 말렸습니다 ㅜㅜ
코젠은 지금 심각합니다.
감성돔 구경한지 꼬박 1년이 되기 때문입니다.
원줄은 자꾸 꼬이고 시간은 흐르고...
코젠 오른쪽에서는 김상사님이 감생이를 올리고 있고...
아~
자꾸 불안해 집니다.
이러다 야영까지 와서 회사에 뻥치고 오다가 뽀록도 나고...
장가나 가라는 엄마의 목소리가 자꾸 뒤통수에 들려오는데...
미칠것 같습니다....
확 뛰어 내릴까? OTL
왼쪽에서는 스타박님이 편안한 자세로 앉아서...
뭔가를 자꾸 걸어냅니다...
올라온 녀석은 농애 입니다. ㅋㅋㅋ
그래도 일수 일타로 나옵니다.
코젠은 이모습에 입이 더 마릅니다 ...
이제 스타박님도 낚시대를 걷고 코젠 손맛보여주기 작전에
들어갑니다.
밑밥을 뿌려주고 포인트 설정을 이야기 하고
뒷줄을 관리하고....
드디어 쏘옥 들어가는 찌에 코젠형 챔질이 이어지고
날아가는 감생이가 보입니다. ㅋㅋ
코젠이 일년만에 만난 감성돔입니다. 축하해 주실꺼죠? ㅋㅋㅋ
곧게 뻗은 등지느러미가 코젠의 기세와 맞먹습니다 ㅋㅋ
카메라 액정이 깨지는 바람에 코젠이 잡은 고기는 핸드폰으로찍은겁니다 ㅜㅜ
철수 시간은 다와가는데 마지막 입질에 한마리 더 나옵니다
김상사님 ....
이쁘장한 녀석입니다
축하축하...
이녀석을 마지막으로 철수길에 오릅니다.
철수해서 선비를 계산하려는데 @@
눈알 나오는줄 알았습니다.
야영하면 2만원 더 붙고요
덕우도 선비로 계산한것 있죠?
열받아서 다량도 선비로 깍긴 했지만 비싸다는 생각이
머리속을 휘져어 놓은 바람에 안경을 어디 뒀는지도 생각 않나고
목포에서 항아리숙성갈비랑 묵은지 김치찜 먹고 지갑이
어디있는지도 생각 않나고....
끝내 지지대에서 안경도 찾고 지갑도 찾고...
즐거운 여행이 한순간에 복잡해 지더라구요
건망증이 심해 진것 같습니다.
코젠이 감성돔을 잡았던가?
아롱아롱 합니다.
그래도 마리수 일등하신 김상사님이 저녁 식사비 3만원 찬조해 주셨고
1년만에 감성돔 잡은 기념으로 코젠이 호두과자 쐈고
저도 한마리로 장원한 기념으로 경주빵 쐈습니다.
우리식구들은 고기는 관심도 없습니다.
그저 호두과자와 경주빵에 침 질질 흘립니다 ㅋㅋ
귀여운녀석들 ㅋㅋㅋ
암튼 오고가며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낚시는 즐거운 것이여~
다음달에는 더 재미나게 즐기자구요~~~~
첫댓글 근데 ^^^^ 수달님 혼자 잡은 조황보다 않조은디 ㅎ ㅎ ㅎ
우린 양어장은 않쳐준다는거 ~ ㅎㅎㅎ 대자연의 매서움에 온몸으로 부딛히는 갯바위에서의 조과하고 바람막이 안에서 가두리에 냅다 던져서 꺼내는 거하고 조과를 비교하신다면 .... 출조비로 회집가서 좋은 회 사먹는게 훨씬 낫다고하는거하고 별반 다를게 없는듯 ㅋㅋㅋ 갯바위를 모르시는 분도 아니고 왜그러실까? 부러워서 그러는걸까? @@ =3=3=3=3
양어장도 고기힘은 자연산하고 그넘이 그넘일세......여름에 방류한고기 함 잡아나봤어?안잡아봤음 말을말어
ㅋㅋ 기억이.... 가물가물 혀서 ㅋㅋ
ㅎㅎㅎ 홈통님 조행기 쓰는라 수고했습니다..정말 즐거운 조행이었습니다..정다운 조우들과 함께한 낚시라 그런지 더욱더 좋았고요..올만에 하는 야영도 ..야영에 참맛을 느끼게 하는 아주 좋앗습니다..낚시라는게 비바람 불고 눈보라 .맞으면서 하는거죠 뭐..ㅋㅋㅋ..차선생 준비하는라 고생했어요..좀 괜찬을줄 알았더니 벌써..갯내음이 그리워 지네요..으이그~~워케혀요...
모든 것들이...부럽부럽....난 강화도 가서 망둥이나 잡다가 왔는디....담엔 나두 꼭 같이 가야 할텐데...가능 할려나...
애나오면인생도 끝나는겨 장비나 넘겨
축하드립니다....
다음엔 같이가는 쎈쑤
우린 그날 죽는 줄 알았습니다. 우찌나 바람이 세던지..후라이가 날라가는 바람에 비 쫄딱 맞고..난 침낭 뒤집어 쓰고 잤음..ㅋㅋ 다나침낭이 좋긴 하더만여.....토욜 다시 덕우도 가서 복수전하고 올께여
다른데 알아보슈 난 두번째 남도레져 가본거지만 볼수록 맘에 않들어 선비며 밑밥비며 너무 폭리여 ! 깍아주지도 않고 ㅜㅜ 에라이 또 꽝쳐라 ㅋㅋ
개구리님 정말 고생많으셨더군요 올해 1월에 황제도 갔을때 고생했고 이번에도 고생하고...
내게 2만에 팔어 잉?
힉~~왕 부럽!!!!!!!손맛 보고와...처음 박사장님,차차 내렸던 자리 좋던데,,,
2만1000원~!!!
홈통님은 한동안은 갯바위에 떵싸러 가드만 이제는 빨래까지 하고 다니는군
글쎄 말입니다 한동안 똥을 않싸서 그런가 ? 갯바위만가면 허둥지둥 온통 헤매고만 다닙니다 ㅎㅎ
모두들 고생하셧고..... 손맛본것두 축하하고.... 부럽기두 하고.... 11월 함~~~ 가야쥐.....
차 바꿀때까지는 움직이면 않되니까 방법을 모색해 보자구요 ㅎㅎㅎ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아아앙 &&
배멀미도 않하나부네 부럽삼
잼 나게 읽었습니다 잘 쓰시네요 모두 수고들 많이 하셨습니다
하루 야영낚시에 사진이 3편 나왔으니까 3박4일 가는 양반은 엄청찍어와야함 ㅋㅋㅋ
감생이 휘날리며....^^ 즐거운 출조가 되셨군요 다음에 저두 델구가 주세요^^
맞아요 .. 코젠 작품 이름을 감생이휘날리며로 해야겠습니다. 기원님이 무미늘님 쎈쓰 있는분이라고 하시더니 정말이네요 변사또님이라고 감생이 휘날리며
ㅎㅎ 기원님 한번 뵙고 싶네요 출조도 같이 ,,,
낚시좋죠 함 같이가용
구을비도랑 같이 댈고 오셔~~갸 요즘 안보이네..보고 싶구만..
일찌기 조행기에 댓글 이렇게 많이 달린적이 없었는데....출조 성공하긴 성공한거 같군요
새벽에 다시 글 읽으니까 잼있네요~ 홈통님도 글 아주 잼있게 쓰셔요~사진이 없어서 조행기 못쓰겠네 ~나도 글 재미있게 쓰는데데~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