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7.28(음6.10 - 중복, 하계올림픽 개막)
제30회
2012년 런던올림픽(하계) 개막(2012.7.27~8.12)
1등만을 기억하는 울 사회
국가대표로 선발 된 자체만으로도 개인과 가문의 영광입니다.
선전을 기원합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여러분 파이팅!
☆☆☆
지난 태풍때 북한에는 상당량의 비가 내린것 같습니다.
계속되는 임진강 군남댐의 다량방류(294톤)로 그렇게 임진강 잉어의 꿈을 접고 그 대안으로 남한강을 선택하고
금요일 퇴근과 함께 나동배 선배랑 대멍의 꿈을 쫒아 비내섬으로 달려갑니다.
그러나,
휴가를 받고 일찍 내려가신 신특보 선배님께서
비내여울은 어젯밤부터 3명의 조사가 입수하여 12수의 누치를 가두워 놓고 있으며 낼(토요일)까지 할 것이란 정보를 줍니다.
헐,,,
그러면 어쩔 수 없이 우리도 똥탕을 한번 튀기자며 강천여울로 목적지를 변경합니다.
이곳 강천여울은 '여견'에서 번출지로 정한 사항이지만 먼저 깃발 꼽는게 임자지 뭐 이것저것 가리겠습니까 ㅎㅎ
오랜만에 충주시내에 있는 사골전문집인 '푸주옥'에서 늦은 저녁을 먹기로 하고,
충주의 롯데마트에서 낼 먹거리를 준비하고 도착하니 밤 12시가 넘는군요.
진한 사골국물의 도가니탕
프림가루, 뼛가루, 땅콩가루 등등의 첨가재료가 들어갔다면 10억원의 보상을 내건 말 그대로의 오리지널 사골국물이지만
입맛이 그래서 그런가 예전같지 않은 맛이지만 그래도 A++은 됩니다.
강천여울로 향합니다.
이토록 늦은 밤 아니, 이런 오밤중이자 새날의 오전1시에 누가 여울에 오리오.
그래도 우리와 같은 생각으로 일찍 오신 분들이 있지는 않을까? 아니길 바라며 달려간 강천여울!
오 마이 갓!
도착한지 얼머 안되는 듯 텐트를 치고 분주히 오가는 한 팀이 강천여울을 접수하고 있습니다.
아! 이 휑한 기분이란
그렇다면 여우섬인데,,, 다시 여우섬으로 가기에는
피곤한 몸과 심야로 인한 만만치 않은 거리 때문에 아쉽지만 가까운 남한강대교의 부론여울로 낙점합니다.
그러나 이곳도 이미 누군가가 텐트를 치고 취침중에 있더군요.
임진강의 방류로 인한 그 대안인 남한강... 모든 견지꾼은 한마음인거 같습니다 -.-
수시간 전까지 많은 방류를 하였는지 강가의 자갈밭이 질펀하여 남한강 대교 아래에서 가져간 모기장텐트를 치고
몇 시간 후의 일들을 생각하며 02:30분경 시원한 밤을 맞습니다.
새벽 5시의 강변
한폭의 그림과도 같은 강가 그리고 파라솔
새벽에 도착한 신특보님과 함게
지난주 잡은 피라미로 매운탕을 끓여 아침을 해결합니다.
신특보님께서 이른새벽 뜯어온 깻닢의 향이 너무 좋아 한움큼 집어 넣고 데쳐서 건져 먹으니 또 들어가는 이슬이.....
견지닷컴 시절때 알고 지내던 호수아빠(류권현)님과 그 일행들을 우리 사이트로 모셔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호수아빠 일행이 어젯밤 질펀했던 이곳에서 텐트치고 주무셨더군요.
오전 10시부터 본격적인 견지낚시가 시작되었습니다.
짬짬히 나와서 음식 등 먹어며 물고기 소식이 없다는 이야기에 맥이 빠지고....
때가 지났으니 먼저 민생고부터 해결합니다.
처음으로 여울가에서 국수를 삶아봤습니다. 역시 더위와 갈증해소에 이만한 음식은 없을 것입니다.
1분도 채 안걸려 한그릇들 비워내고 있습니다^^
잠자리들의 군무
늦은 오후 몇 시간만의 첫 소식은 신특보님 견짓채에 전달 됩니다.
잉어대의 강대가 휨을 보며 틀림없는 대멍 아니, 꿈의 7짜는 될 것 같아 보입니다.
다른 한 분은 지구를 걸었습니다.
이게 얼마만의 손맛이냐 하며
느긋하면서도 신중히 누치를 재압하고 있네요.
모든 시선은 신특보님께 향하고 있습니다.
진짜 7짜일까? 하며 바라보는 피조사를 갈망하시는 동대문구 전농2동장님
결과물은 이렇네요.
멍짜정도 크기의 빵 좋은 누칩니다. 그럼에도 모두들 7짜 예감을 가진것은
이넘의 등지느러미에 걸린 낚시바늘을 끌고 강심으로 마구 휘젓고 다녔기 때문에 옆에서 견지낚시하시는 분들의 눈에는
특대멍으로 여기게끔 한 것입니다.
ㅋㅋㅋ
56~60cm의 부론여울 누치
(다른 분들이 낚아놓은 것을 담은 것입니다)
우리 및 다른분들 포함하여
모두가 빈작에 거친 - 누치입질이 매우 예민했다는 결론들을 내놓더군요.
이런가운데 교통사고든 간에 누치 손 맛을 본 신특보님, 비록 털렸지만 나동배님에게 누치 손맛을 가져다 준 하루였습니다.
저는 30분 정도 흔들다가 물놀이 등 혼자 잘 놀다 왔습니다^^
에~효 이러다간 올해 누치 얼굴이나 볼려나.......
원래 6짜를 잡고 그 6짜에서 잴 큰넘을 잡은 사람이 대멍턱을 쏘기로 약속했는데....
신 특보님께서 앙성의 용뎅이 식당에서 -
특대멍턱?
손맛만은 확실한 특대멍 손맛이었으니...... 이걸 대멍턱이라고 불러야 하나 ㅎㅎㅎ
칼국수로 마무리하며 피곤했지만 즐거웠던 하루를 추억으로 담으며.....
의미없는 - 역시나 꽝조행기 읽어 주시어 감사합니다 ^^*
첫댓글 헐~~ 새벽 4시에 나서면서도 "내가 미쳤지" 했는데... 아예 숙박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네요. ㅎㅎㅎㅎ
작년에는 긴 장마로.. 올핸 폭염으로 이래저래 낚시하기 힘드네요.
그래도 즐거운 시간 보내신 것 같습니다. ^^
늘 먼저 답글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모든 꾼들은 같은 마음인가 봅니다. 혹시나 하는 조급함 말이죠 ㅎㅎ 또, 주행기였지만 즐거운 하루, 션한 하루 잘 보내고 왔습죠^^
뛰는 사람위에 나는사람있는 경우가 맞긴 맞네!! 하기사 장마철 손맛에 굼주린 사람들이 어디 한두명일까? 그래도 편안하게 잘댕겨왓구먼!! 손맛은 낭중에 보믄 되는거지!! 나도 새벽부터 부지런떨며 여기저기 다녔지만
그럭저럭 아쉬운 손맛만 해결했다는! 용뎅이식당 음식보니 가고싶네! 간지도 오래됐는데.. ^^*
한여름이 지나고 9월부터 시작이니 그때 나는 넘 보다 더 무션 날 뛰는 견지꾼되어 여울 선점하고 에헤라디야 하고 있을테니 좀 기둘리 ㅎㅎㅎ
임진강은 너무 물이불어 어찌해볼수 없었는데,,, 그래도 즐거운 시간보내셨네요..
임진강 갔구랴.
본 카페 메인화면 우측편 상단에 '한국수자원공사' 싸이트를 링크해 뒀는데... 앞으론 확인하고 다니셈. 지금 확인해 봐^^
휴가 잘 다녀 왔심더~~~
진한 조행기 감사....교통사고 였지만 손맛이 죽여 줬으니 특대멍 맛습니다^^
올해! 우리가 같이 날짜를 정하여 가면 유별나게 누치들이 텃세를 부리곤 하네요.
하루 전, 아니면 하루 이틀 후 누치들이 마구 붙는다는 정보인데.... 푸닥거리 한번 해야겠습니다ㅎㅎㅎ
8/18일 청주 내려가실 때 비내섬에 한번 들려 주시기 바랍니다. 누치 몇마리 걸어 놓고 있을테니 갖고 가시어서 푹삶아 진국을 만든 후 씨레기, 된장 등을 풀어서
추어탕식으로 해 드시면 될 겁니다^^
(어쩌면 8/16~17일 휴가 낼 것 같습니다)
시간이 허락될런지 모르지만 감사~~
신특보 행님! 나머지 사진은 게시판 '포토갤러리'에 딤아 뒀습니다.
앞으로도 조행기에 올린 사진외는 포토갤러리에 담아둘 것입니다. ------ 횐님들도 참고요^^*
여기오니 꽝친사진이 있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