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은 주5일 근무로 많이 바뀌면서 웰빙이라는 용어가 대세인 것 같다.
엊그제 일요일 여우곰님의 소개로 알게된 경인웰빙산악회도 그런 이유중의 하나가
아닐까 생각을 하고 부부동반으로 함께한 주왕산에의 산행은 정말 좋은 추억으로
오래오래 남을 것 같다. 사실 예비명단으로 대기중 산행에 합세하게 되었다.
사실 다른 산악회를 다닌지 약 5년 가량이 되었고 사실 5년이라고 해도 산과 함께 한
시간은 너무나 빠르게 지나간 것 같다. 다음달에는 다음주에는 어는 산을 갈까 생각을
하다보니 어느새 참으로 세월이란 무상한 것 같다.
경인웰빙과 함께 한 산행은 기대이상이었다. 무엇보다도 집앞에서 타고 집앞에서 내린다는
것이 너무나 좋은 것 같다. 그리고 부부가 함께하는 산행이고, 등산을 하는 분들이 연령에
상관없이 다양해서 좋고 무엇보다도 캔 총무님의 친절하고 세심한 가이드 덕분이다.
역시 자격자라서 그럴까 생각을 해보지만 무엇보다도 즐겁고 건강하게 멋진 산행을 위한
산악회에서 보이지 않게 나오는 저력이 아닐까 생각을 해본다.
11시경부터 산행을 하여 5시 10분경 출발하기까지 어떻게 빠르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나는 사실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여 사진을 연신 찍으며 산행을 하여 더욱더 빠르게 지나간 것 같다. 겨울산의 주왕산은 캔 총무가 얘기한것처럼 비록 등산객들이 많이 찾지는 않지만 그래도 그 나름데로 한가로움속에서 얼어붙은 폭포와 계곡, 눈으로 뒤덮인 산들 과 기암괴석은 역시 3대 암산(설악산, 월출산)의 하나임에는 틀림이 없었다.
사실 똑같은 바위라 하여도 바위의 이름과 모양이 틀리듯 보는 방향과 보는 시기에 따라 그 바위의 모양은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내게 할수잇는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본다.
정상을 조금 지나 하우스에서의 중식(참) 역시 이색적이었다. 그런데 희한한 것은 그동안 이런 하우스를 친 산악회를 보지도 듣지도 못했는데 나는 하우스 하기에 TV에서 간혹 등장하는 하우스방을 이야기하는 걸로 순간 착각을 하였으나, 겪어보면 아는 것이지만...
이내 금방 궁금중은 풀리고 말았고 걸맞게 겨울 날씨답게 하우스를 치게끔 바람이 많이 불어와 그속에서 더우리 만큼 여유를 갖고 대보름날이어서 오곡밥을 여우곰님과 식사를 하던중 이내 다른 일행과 합석을 하게되었다
처음만난 하하호호, 물미역, 구름빵(?)님의 삼겹살과 부대찌개 등 역시 산행에서는 그래도 구름빵님이 그랬던가 먹기위해서 산을 온다고 훌륭한 생각이다. 나이도 각 20, 30, 40, 50 참으로 희한한 일이다 세대별로 한 한우스에서 모였으니 사실 그때 사진을 못찍은 것이 아쉽다. 나중에 알고보니 하하호호님과 구름빵 님이 차안의 옆좌석이 아니던가 난 누구인가 했다. 참으로 옆에두고 찾을 꼴이 된것이다. 누구나 목적이 있기에 무슨 일을 하든 즐길수 있고 그것을 하는 이유가 있으리라...
나의 경우는 등산의 목적이 정상을 가기위해서이며 또 하나의 이유는 사진을 찍기위해서 이다. 좀 이유가 그런가... 아무튼 등산은 정말 많은 생활에의 만땅 에너지를 주는 것임에는 틀림이 없다고 생각을 한다.
산행을 하면서 눈과 산길이 얼어 두 번씩이나 미끄러진 구름빵님 몸은 괜챦은지... 사실 나의 와이프도 작년 봄에 산에서 미끄러져 다친 엉치 부분을 다시 또 다쳤다, 그리고 이름은 잘 모르지만 설얼은 계곡의 중앙으로 들어가 물에빠진 일 등 사실 산행을 하다보면 조금은 해프닝이 있는것도 산행에 있어서의 재미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다른 산악회에서는 올라가다보면 산에 취하는 분위기를 더욱더 만끽하기위해애 몇 번씩 중간 주유(술)를 하게된다. 그러나 사실 산에서의 다량의 음주는 결국 큰 사고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사고의 요지가 충분히 있다. 무슨일이든 과해서 탈나는 경우가 부지기수 인것 같다.
사실 산행을 하다보면 갈증으로 인해 시원한 막걸리 한잔은 갈증을 달래기에는 충분하다.
이날 간간히 캔 총무님이 제공한 막걸리는 그야말로 그전 산악회에서 먹은 술의 양과는 비교가 안되지만 사실 안전과 산행의 분위기를 위해서는 아주 적절한 제공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먹고싶은 사람은 먹은 면 되고 적으면 본인이 알아서 먹으면 되는 것 아닌가....
가는날에 걸맞게 청송 주왕산 주차장부근에서는 정월대보름 행사를 하고 있었다. 역시 시골은 시골다와서 좋고 어느 산이든 그 산만의 또 다른 매력이 있어서 늘상 많은 사람들이 꾸준이 찾는 이유가 있는 것 같다.
하산후의 뒤풀이로 주차장에서 하우스를 만들어 먹은 막걸리와 두부김치, 오뎅탕 그리고 이성복 버스기사님의 특별히 제공을 해주신 외국인들이 제일 좋아한다는 돼지고기 볶음은 그 어느 음식점에서 먹는 음식보다 값지고 맛이 좋았다. 아무리 훌륭하고 비싼 음식점일지라도 좋은 분위기에서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음식의 맛은 느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것이다.
경인웰빙과 함께 한 첫산행 나는 기대이상으로 많은 것을 얻은 것 같다. 그리고 아주 좋았다.
탁월한 캔총무님, 안전운행과 뒤풀이를 제공하신 기사님, 함께한 좋으신 웰빙 회원님(하하 호호님의 먹거리, 섬진강 님의 멋진사진, 닉은 모르지만 1년전 경인웰빙에 와서 그 매력에 푹 빠지셨다는 여성회원님 등) 들 무엇하나 안좋은 것이 없는 것 같다.
물론 긴 산행은 아니었지만 짧은 시간이었어도 주왕산의 정기와 산행의 분위기를 느끼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 하나 아위운 것은 전전날의 음주로 인하여 뒤풀이를 함께하지 못한 것이 조금은 아위었지만 어느곳에서든 아쉬움은 남어야 다음을 기억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 사람과 산이란 처음은 어색해도 이내 금방 친해지고 볼수록 정이 드는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처음 함께한 산행 즐겁고 행복했으며 고마웠습니다....그리고 함께 사진을 한 3s(소니카메라)반가웠습니다.
첫댓글 첫 산행 에 이리 좋은사진과 후기글을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무엇보다도 지산 님께서 웰빙 산행과 분위기 맘에 드셨다는 오직그것 하나가
지금은 지산님 등산화에 신발끈 을 꽉 조여메는 마음 아닐 런지요 ^ ^
후기글과 사진 즐감 했습니다~~
누구나 처음이 새롭고 좋은 것 같습니다. 아무튼 경인웰빙산악회에서는 다른 산악회와 비교가 되는
남다른 점이 있어 너무나 좋은 것 같습니다. 함께 산행을 하여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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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라 하면 하우스에서 요리를 삼겹살과 부대찌개를 하셨던 분이신데 이렇게 카페에서 다시 글을 보게되니
반갑습니다. 옷깊만 스쳐도 인연이라고 하는데 앞으로도 산행에서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웰빙에서만이 느낄 수 있는 매력을 조목조목 예리하게 잘 지적하셨네요.
지금느낌 그대로 웰빙과 좋은인연으로 이어지시길 바래봅니다.
후기글 감사드려요.
사실 매력이라면 더욱 더 표현하지 못한 매력이 있겠지만 처음부터 너무 많이 좋으면
나중에는 신비감이 사라지고 기대에 못미치리라 생각을 해봅니다. 좋은 것은 천천히
앞으로도 느껴가며 충분히 경험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좋은 인연이 쭉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경인웰빙에 빠진 분이 한분 더 늘었네요?~ 빠지면 잘 헤어나지 못한답니다 ㅎ~좋은 산행 좋은 인연 ~경인웰빙에서 같이 나눌수 있길 기대 합니다~^^*
누구나 자기가 좋아하는 일에 빠진다는 것은 정말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빠졌다기 보다는 어쩌면 기대이상의 경인웰빙에의 추억이 두고두고 오래갈것 같습니다.
그것이 빠진것이겠죠^^^
얼마전 가입인사방에 사진 찍기를 좋아 하신다던 회원님 이시군요.
사진도 출중 하시지만 글재주가 더 탁월 하신것 같습니다.ㅎ
멋진 산행후기 정말 잘 보았습니다.
경인웰빙의 보이지 않는 저력을 벌써 느끼셨다면 퐁당 빠지신것 맞습니다.ㅎㅎ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쉽게 보이지 않지만 그래도 빨리 느꼈으니 다행이 아닌듯 싶습니다.
산행을 함께 한 회원분들과 산이란 공간에서 함께 겨울의 냉기를 느껴가며 함께 오로지 정상을 향해
하나의 목적으로 함께하였다는 것은 건강에도 좋지만 먼 훗날 주왕산에서의 멋진 추억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지산님! 얼굴은 뵙지 못했지만 멋진사진과
마음에 남는 글이네요...
저도 웰빙과함께 무등산 산행이 처음 인연을
맺여 이렇게 중독되여 매일 아니 하루에도
여러번 카페에 들어와 소식을 듣고
따뜻함을 느끼며 지낸답니다..
지산님도 아마도 이젠 웰빙에 퐁당빠지셨군요...~~
웰빙이라는 용어와 걸맞게 신선함과 기대감을 갖게하는 웰빙 좋은 산악회이고
다음 산행을 기대해 봅니다. 카페에서라도 글을 보게되어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