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흑의 슬레이어즈-10(오널 수정했음..)
일행들은 롯브리드저택으로 가기 위해 아침밥도 먹지 않고
출발했다.
롯브리드 저택에 도착한 일행들은 문을 쾅쾅 두드렸다.
그리고 문이 활짝 열리면서 그 롯브리드라는 남자가 나타났다.
"어서 오십시요!여러분."
일행들은 조심스럽게 그 저택을 들어갔다.
제르가디스는 그 저택에 배치된 석상들을 유심히 쳐다보고 있었다.
리나는 제르가디스의 행동을 이상하게 여겼다.
"왜 그래?제르가디스?"
"음..뭔가 수상쩍은 것 같아서.."
"석상이 뭐?움직이기라도 해?"
"그럴 수도 있겠지."
"그럴 수도 있겠지라니..자 빨리 오라구 거래를 시작해야 하니까."
리나는 롯브리드에게 말했다.
"자.거래의 조건을 말씀 해 주시죠..롯브리드씨!"
"조건은 당신들이 저의 저택을 지켜 주시는 겁니다."
제르가디스는 석상에게서 눈을 떼고 말했다.
"지켜주다니 그게 무슨 말이지?"
"알고 있으실텐데....못 들으셨나요?"
"무슨 말이지?"
"어제 저와 클리브가 얘기하는 것을 리나님이 다 들으셨잖아요.
분명히 일행들에게 다 말해 주었을거라 생각했는데..."
리나는 놀라며 대답했다.
"그게 무,무슨 말이야?"
"리나씨 전 다 알고 있답니다.당신이 어제 지하실로 통해서 클리브씨와 저의 얘기를 다 들으셨잖아요?"
"그,그걸 어떻게?"
"저만의 방법이 있죠...물론 알려 드릴 수 없습니다."
일행들은 수상쩍게 롯브리드를 쳐다 보았다.
롯브리드는 그걸 무시하고 얘기하기 시작했다.
"보다시피 클리브씨께서 저의 저택을 습격할 겁니다..그러니 당신들께서 막아주기만 하면 되죠."
리나는 갑자기 끼어들어 말했다.
"잠깐만 롯브리드씨.한가지 물어볼 것이 있어요.
그 연구 말이에요."
한순간 롯브리드의 얼굴은 딱딱하게 굳어졌다.
"왜 그러죠 롯브리드씨?전 그 연구에 대해서만 물어본 건데.."
"혹시 그 연구에 대해?"
"물론 알고 있습니다.롯브리드씨 인간합성수연구를 하시죠?"
"그,그래요..금지된 연구죠."
"왜 그 연구를 하시는지 알려 주시죠."
"그거야 클리브씨 때문이죠. 그 이상은 알려 드릴수가 없습니다.
"참네...그 이상은 알려드릴 수 없다...너무 비밀이 많군."
"너무 많이 알면 다치죠.자 이제 돌아가세요.여러분.아참 돈은 여기.."
롯브리드는 리나에게 돈자루를 네밀었다.모두 60만원(우리세계에서..)
꽤 적은 액수였다.(리나는 그렇게 생각함)
리나는 묵묵히 그 자루를 들더니 일행들을 데리고 밖으로 훽 나갔다.
리나는 투덜투덜 거렸다.그리고 일행들이 숙소안으로 들어 갈려는 순간!
숙소가 ..폭팔했다.!쿠앙~!엄청난 괴성과 함께 숙소가 갑자기 폭팔 해 버린 것이다.
일행들은 그것을 멀뚱멀뚱 쳐다 보았다.
너무 황당했다,
"안녕하십니까?여러분?"
저 목소리는 제로스!?
리나는 위를 쳐다 보았다.역시 제로스였다.
"무슨 짓을 한거야 제로스!"
"하하하!그건 비밀입니다.당신들은 절대로 이 일을 막을 수 없을 겁니다.
절대로!!하하하~!"
"제로스가 미쳤나보군..."
제르가 중얼중얼 거렸다.
제로스는 그걸 듣고 또 웃었다.
"하하하!미쳤다고요?알지도 못하면서!이제 암흑의 존재가 저 어두운 하늘을 향해 날개를 펼칠 겁니다!여러분!"
제로스는 그렇게 외치고선 츄츗 사라졌다.
아멜리아가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리나언니.저게 무슨 말이죠?"
"저 말은 그 검은형체를 가르키는 거일지도 몰라..."
가우린은 잠시 생각을 하더니 말했다.
"그전에 건물 앞에 나타났던 그 형체 말이야?"
"그래..."
리나는 갑자기 머리가 아파오는 것을 느꼈다.
"아악~!머,머리가!"
리나는 푹하고 그대로 쓰러졌다.
앞이 어두워 졌다.그리고 제로스가 보였다.
제로스는 리나에게 말했다.
"리나님.저걸 보십시요!굉장하지 않나요?"
리나는 제로스가 가리킨 쪽을 쳐다 보았다.
그 검은 형체가 공중에 떠서 일행들을 공격하고 있었다.
리나는 제빨리 일행들을 구하기 위해 주문을 외웠다.
"황혼보다 어두운 자여...
내 몸에 흐르는 피보다 붉은 자여 시간의 흐름 속에 파뭍힌 위대한 그대의 이름을 걸고 나 여기서 어둠에 맹세하노라
우리 앞을 가로막고 있는 모든 어리석은 자들에게 나와 그대의 힘을 합쳐
위대한 파멸의 힘을 보여줄 것을!드래곤 슬레이브~!"
쾅!그 소리만 났을 뿐 검은 형체의 소리는 나지 않았다.
검은형체는 리나를 바라보더니 리나 쪽으로 왔다.
"안돼!어떡하지!라그나블레이드를 써야겠다!"
리나가 주문을 외우려는 순간 제로스가 말했다.
"그게 통할 것 같나요?그건 통하지 않습니다.크크..저 건 우리 마족의 힘
보다 몇배더 강하죠...암흑을 지배할 저 형체가 당신의 힘으로부터 사라질 것 같나요?"
리나는 그대로 주저 앉았다.그리고 소리쳤다.
"암흑을 지배?그,그건..안돼~!!"
리나는 몸을 벌떡 일으켰다.
알고보니 그건 꿈이었다.
리나는 거칠게 숨을 내 쉬었다.
"헉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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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흑의 슬레이어즈-11(수정)
일행들이 리나를 걱정스럽게 쳐다 보고 있었다.
리나는 주위를 둘러 보았다.작은 방이였다.
"여기가 어디야?"
아멜리아가 물 한잔을 건내주며 말했다.
"여긴 마을의 작은 병원이에요.리나언니 그거 알아요?
리나언니는 2일동안 계~속 자고 있었다고요!"
"엥?그렇게 많이?"
리나는 깜짝 놀랐다.2일동안 식이나 자고 있었다니!
믿어지지가 않는다..
리나가 물을 다 들이킬려는 순간 밖에서 비명소리가 들렸다.
비명소리..또 그 검은형체?
리나는 침대에서 뛰어나와 밖으로 나갈려고 그랬다.
그러나 가우린이 리나의 어깨를 억누루고 있었다.
"이거 나!가우린.이게 무슨 짓이야?"
"리나언니 저 일은 우리가 해결할 테니까 리나언니는 푹 쉬고 있어요."
"무슨 소리!"
리나는 가우린의 손목을 비틀었다.
그러나 가우린은 약간 눈썹만 움직였을 뿐 상황은 그대로 였다.
가우린만 빼고 일행들은 모두 밖으로 나갔다.
리나는 불끈 화가 났다.그리고 아~주 어렵게 가우린에게 파이어 볼을
한방 날려서 간신히 빠져 나왔다.
밖에는 리나의 짐작대로 검은 형체가 있었는데 그 형체의 옆에
제로스가 서 있었다.제로스는 그 전처럼 손가락으로 검은형체를 가리켰다.
하지만 이번에는 사라지지 않았다.
제로스는 약간 흠칫하더니 이번에는 지팡이로 가리켰다.
연기가 검은 형체를 감싸더니 어느새 형체는 사라졌다.
제로스는 한숨을 쉬더니 츄츗하고 사라졌다.
가우린이 쾅하고 밖으로 나왔다.
"리나!어서 들어와."
리난 순순히 안으로 들어왔다.
아직도 머리가 빙글빙글 도는 것 같았다.
일행들은 병실의 탄 커튼을 보고 리나를 쳐다 보았다.
"왜?"
리나는 물었다.하지만 아무도 대답하지 않고 제르가 말했다.
"리나.저 검은형체..넌 알고 있지?"
"알고 있진 않지만 대충은 ..."
"빨리 말해봐"
"그건 암흑의 지배자.."
"암흑의 지배자?"
"그것 밖에 몰라.."
"그 정체를 알아내지 못 하면 우리도 빼앗길지도 몰라.."
"빼앗기다니?"
"영혼.."
"영혼이라니?"
"그 검은 형체는 사람들의 영혼을 빼앗아 가."
"정말이야?"
리나는 깜짝 놀랐다.영혼을 빼앗아 간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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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흑의 슬레이어즈-12
하지만 일행들은 리나보다 더 놀랐던 것 같았다.
하긴 몇 년 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다.
한 어마어마한 힘을 지닌 마족이 더 강한 암흑을 얻기 위해
사람들의 영혼을 빨아들였다는 것이다.
그리고 한 신족이 마법을 써 나중에는 가두어 버렸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이미 오래 잊혀진 일이다.
리나는 생각에 잠겼다.
그 마족처럼 그 형체도 마법을 써 봉인할 수 있을까....
만약 그럴 수 있다면 피리아는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녀는 꽤 정보를 알고 있으니까.....
리나는 제르에게 물어 보았다.
"제르.너 혹시 영혼을 빨아들였다는 마족사건 아니?"
"글쎄..생각이 잘 안나는 걸..그건 왜?"
"모른다고?알고 있을 줄 알았는데..우리 다시 피리아한테 가 보지 않을래?그녀는 알고 있을 지도 몰라.."
리나는 계속 혼자 중얼중얼 거렸다.
일행들은 리나에게 더 쉬라고 권했지만 끝내 피리아가 있는 곳으로 함께
갔다.
피리아는 바르가브를 꼭 껴안고 의자에 앉아 홍차를 마시고 있었다.
리나는 피리아에게 그 마족사건을 물어 보았다.
"음 ..글쎄요.그 사건은 알고 있지만 마법은 잘 모르겠어요.
라피네트도서관에 가 보시지 않겠어요?그곳에 있을지도.."
"하지만 그런 여유가 없는걸."
"그렇담 여기서 고대마법 쓸 줄 아는 사람~"
제르가 자신을 가리켰다.
"오~제르가디스님이 아시는군요!그렇담 귀좀 빌려 주시겠어요?"
그리고 피리아는 제르가디스에게 뭐라고 속닥속닥 거렸다.
리나는 왜 제르가디스에게만 알려 주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제르는 피리아의 말을 다 듣고나서 조용히 고개를 끄덕끄덕 거렸다.
가우린은 머리를 긁적 거리며 질문을 던졌다.
"그런데 고대마법은 무엇에 쓰는거야?"
역시..마법의 마자도 모르는 그자가 고대마법에 대해 알 리가 없었다.
하지만 그런 걸 일일히 알려 줄 여유가 없었다.
일행들은 그곳을 떠나 검은형체가 자주 나타난다는 마을에 가 보았다.
그곳에 가보니 곳곳에 시체가 널려 있었다.
소름끼치는 마을이였다.
리나는 주문을 외우더니 시체를 없앴다.
그리고 어떤 집의 문을 두드렸다.
문이 삐그덕 열리더니 슬쩍 리나와 일행들을 쳐다 보았다.
주황색의 윤기가 흐르는 단발을 가지고 있는 미소녀였는데
한숨을 푹 쉬더니 대답했다.
"물어 볼 것이 있나요?"
"네.저희는 검은형체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데..."
그 말을 듣더니 그 미소녀는 몸을 부르르 떨며 말했다.
"말도 꺼내지 마세요..이 마을엔 자꾸 검은형체가 나타나서
마을 사람들이 공포에 떨고 있어요..얼마나 희생자가 많은지.."
"그럼 잠시 당신의 집에서 머물러도 될까요?"
"당신들의 생명의 위험할 수도 있는데.."
"그건 이미 알고 있으니 걱정하지 마십시요."
제르가 딱 잘라서 말했다.
그 미소녀는 일행들을 집에 들어오게 해 주었다.
그 집안은 조그마했는데 특히 루비가 박힌 화려한 탁자가 눈에 들어왔다.
리나는 다리에 힘이 풀리는 것을 느꼈다.
아멜리아는 미소녀의 이름을 물어 보았다.
"아.저의 이름은 라니아라고 해요.당신들은?"
리나가 대답했다.
"아 저는 리나라고 하고 저 핸섬한 남자는 가우린이에요.그리고 남색의
머리의 여자아이는 아멜리아고 옆에 있는 은색의 머리칼을 가진 남자는
제르가디스라고 합니다."
"그렇군요.도움이 될 것 같아서 말해 드리는데 그 검은형체는
저쪽 천지지룡산에서 내려와요.하지만 그 곳은 너무 험해서
찾아갈 수는 없어요."
"천지지룡산?흠흠...제르,가우린,아멜리아 어떻게 생각해?"
"난 가야된다고 생각해 .험한 산이라고 해 봤자야 마법으로 가변 되잖아?"
제르가 대답했다.하지만 아멜리아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안돼요!혹시 우리가 당할지도 모르잖아요."
가우린은 예상 외로 이렇게 대답했다.
"나도 가도 된다고 생각해.그리고 마법보다는 제로스한테 부탁해서
순간이동으로 가는게 어떨까?"
리나는 손뼉을 짝짝 쳤다.
"오호~!!제법인데 가우린.너가 그런 좋은 생각을 생각해 낼 줄이야!"
리나는 그 검은형체가 나타나기만을 기다렸다.
왜냐하면 그 때마다 제로스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튿후 다시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들렸다.
그 검은형체가 나타난 것이다.일행들은 밖으로 나갔다.
검은형체는 쿵쿵거리며 사람들을 잡으려고 했다.
역시 리나의 예상대로 제로스가 나타났다.
제로스는 주위를 둘러 보더니 그 때처럼 지팡이로 검은 형체를 없앴다.
제로스가 다시 돌아 갈려는 순간 리나는 그의 망토자락을 살짝 잡았다.
제로스는 아래 쪽을 쳐다 보았다.
"어머~♡리나님 아니세요?"
"그래.부탁이 있는데 우리 순간이동으로 저 쪽산으로 데려가 주지
않을래?"
"그건 안되겠는데요?리나님.암흑의 지배자를 없애시려는 생각인가 본데
소용없는 짓입니다.하하하!하지만 당신들의 곁에 잠시 머물러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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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흑의 슬레이어즈-13<좀 봐 주세요~ㅜ.ㅜ>수정했음
제르는 기가 막혀서~라는 표정으로 제로스에게 시비를 걸었다.
"참내..누가 우리 곁에 있어 달라했나?"
"제르가디스님,방금 뭐라고 하셨죠?"
"왜!그렇게 말하면 안되나?"
"흥!제르가디스님은 정말 성격이 안 좋군요!"
"누가 성격이 안 좋아?"
"제르가디스님이요!"
제르가디스와 제로스는 티격티격 싸웠다.
일행들은 그것을 무시하고 그 산쪽으로 향했다.
천지지룡산은 그 미소녀의 말대로 무척 험했다.하지만 바람의 결계를
잘만 사용한다면 갈 수 있을 것 같았다.
아멜리아도 그 방법을 생각했는지 결계의 주문을 외웠다.
잠시후 우리 일행들은 바람의 결계를 타고 산위 쪽으로 향했다.
그러나 제로스가 도중에 우리를 막았다.
"리나님!이젠 더이상 못 갑니다."
"어찌할 생각이지 제로스?혹시 이 바람의 결계를 없애려는 건 아니겠지?"
"네.아닙니다.저는 당신들을 여기서 없앨 것입니다!암흑의 지배자를 위해서!"
제로스는 광대한 웃음을 터트리며 붉은색의 광선을 쏴 댔다.
리나일행들은 그걸 요리조리 피했다.
"안되겠어!이대로 가다간 우리가 질꺼야."
리나는 바람의 결계를 아래쪽으로 낮춰서 지상으로 내려갔다.
제로스도 뒤 따라왔다.
"리나님!저의 실력을 감상 해 보십시요!"
제로스는 계속 붉은색의 광선을 쏴 댔다.그중에 하나가 나무 두그루를
잘라냈다.
리나는 아슬아슬하게 머리카락을 태우며 피하고 있었다.
제로스는 계속 그들을 비웃으며 빈틈을 주지 않고 광선을 쏴 댔다.
리나는 힘겹게 주문을 완성했다.
"레비테이션!"
제르가디스도 리나와 같이 똑같은 주문을 외웠다.
제로스는 우리를 너무 얕본 것 같았다.
그는 정통으로 리나와 제르의 공격을 맞았고 정신적 타격을 많이 받았을 것이다.
그는 이번엔 우리가 알아들을 수 없는 말로 주문을 외우고 있었다.
"〈∋≒..."
리나 그녀도 주문을 외웠다.확실히 그녀의 주문속도가 더 빨랐다.
"브러스트 아슈~!"
콰~아앙!엄청난 폭팔소리와 함께 자욱한 흙먼지가 끼었다.
리나는 이정도로 그가 쓰러지지 않을거란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다.
잠시후 그녀의 예상대로 그는 공중에 여유의 웃음을 짓고 있었다.
"이정도로 저가 지지 않을거란 것은 알고 있겠죠?"
이번엔 가우린이 공격을 시도했다.그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유일한 무기인 빛의 검을 뽑아 들었다.
"오호~빛의 검이군요!그것의 위력이 얼마나 될지 시험 해 볼까요?"
가우린은 날렵한 몸짓으로 그에게 다가갔다. 그는 제로스의
옆구리를 파고 들어가 다리를 비스듬히 걸어 빛의 검으로 그의 어깨를 베었다.
"제,제법이군요..가우린님.."
제로스의 어깨 한쪽이 약간 베어있었다.
그는 가우린의 실력이 이정도인지는 몰랐을 것이다.
아멜리아도 그가 잠시 빈틈을 보이는 순간 플레어 애로우를 한방 날렸다.
하지만 이번엔 적중하지 못 했다.
"이젠 당하지 않습니다..항마전쟁 때처럼 한바탕 해 볼까요?"
항마전쟁...그 때 제로스도 한 몫했었던 인물이다.
역시 무리인가...
일행들의 몸에서 피가 흘러 내리고 있었다.
제로스는 간단하게 손으로 계속 여기저기 큰 폭팔을 일으켰다.
리나는 다시 브러스트 아슈를 한방 날리려고 제로스에게 가까히 접근해서
주문을 외우려는 순간,울컥 붉은 덩어리가 그녀의 목구멍을 막았다.
"리나님.피덩어리가 목을 막았나 보죠?이제 마법주문을 외울 수 없겠군요!"
"닥쳐....."
제로스는 자신의 단검을 꺼내 리나의 허벅지를 힘껏 찔렀다.
푹!
리나는 그대로 주저 앉았다.
"으으...이대로는...."
"포기하시죠 여러분..리더는 이제 싸울 수 없습니다."
제르는 칼에 마법을 걸어 제로스에게 덤벼 들었다.
그러나 헛수고였다.
이제 그도 허벅지에 칼을 찔러 몸을 가눌 수 없었다.
남은 사람은 아멜리아,가우린 뿐이었다.
가우린은 빛의 검에 아멜리아의 마법을 합해서 다시 제로스에게 달려 들었다.
이번에는 뒤로 점프해서 돌아간 뒤 제로스의 등을 차고 회복된 그의 어깨와 옆구리를 베었다.
제로스는 검술에는 약한 가 보다.가우린에게는 이렇게 쉽게 당하니 말이다..라고 생각하는 순간 번쩍하고 빛이 나며
가우린이 피를 흘리며 지상으로 떨어졌다.
"제,제로스는 너무 강해....."
"이제야 아셨습니까?가우린님!"
제로스가 아멜리아에게 다가가 그녀에게 손가락으로 해치울려고 하는 순간 그는 잠깐 멈칫하더니 말했다.
"앗..어쩔 수 없는 사정 때문에 돌아가야 겠군요..운이 좋으신 줄 아십시요."
그리고는 츄츗하며 사라졌다.
일행들은 나무에 기대었다.제일 몸이 말짱한 아멜리아는 제일 심한
리나부터 리커버리로 치료를 해 주었다.
일행들이 모두 회복되자 다시 바람의 결계로 이용하여 마을로 내려갔다.
일행들은 마을의 숙소에 들어가 긴급회의를 열었다.
"제로스가 강한 건 알았지만 우리를 그렇게 만들었을 줄이야.."
"아직도 허벅지가 욱신거려..."
일행들은 몸이 욱신거린다며 제로스에 대해 말했다.
"리나언니.왜 제로스오빠는 아니,제로스는 계속 우리에게 공격을 시도하는거죠?"
"그건 분명히 암흑의 지배자라는 검은 형체 때문일거야.."
"하지만 리나,난 아직도 암흑의 지배자라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아."
"제르가디스.잘 생각해봐.그 검은형체를 제로스가 암흑의 지배자라고 부르는 것은 그 형체가 머지않아 어마어마한 힘을 지녀서 암흑을 지배하게 될 것이고 이 세상은 암흑으로 뒤덮힐 것이라는 거잖아."
"근데 너가 어떻게 그렇게 잘알어?"
"나야!뭐 나의 정신통신망이 주위에 쫘~악 깔려 있으니까 그렇지!"
"거짓말 하지 말고!"
"사실 난 검은형체와 관련된 꿈을 꾸었었어."
리나는 일행들에게 그 꿈얘기를 자세하게 얘기 해 주었다.
"그랬었군...암흑을 지배하는 자라...."
"제로스를 다음에 만나면 확 꼬집어 줘야지...아무튼 우리들만으로는
절대로 검은형체를 없앨 수 없어.제로스가 계속 우리의 길을 막고 있어서 이기도 하지만 그건 우리의 영혼을 빨아 들일 수 있으니까
아무래도 피리아도 데리고 오는게 좋겠어."
"하지만 리나언니.피리아언니는 제로스때문에.."
"괜찮아!괜찮아!제로스는 검은형체 때문에 피리아를 신경쓸 수 조차 없을거야!"
"글쎄.....정말로 괜찮을까요.."
"걱정마라니까!"
리나는 활기차게 대답했다.아멜리아는 하품을 하며 자기 방으로 들어갔다.제르도 뒤따라서 들어갔다.
리나는 또다시 얼굴이 붉어졌다.다른 때와는 달리 가우린이 다르게 느껴졌다.혹시 가우린을 좋아하는 건!
`아냐아냐..내가 그럴리가 없지..저런 해파리를..하지만!'
리나는 다시 고백을 시도 해 보기로 했다.
가우린은 자기가 시킨 파르페를 먹어 치우고 있었다.
"저,저기 말야..가우린!"
"으,응?"
"먹지만 말고 잘 들어..안 들으면 확 날려 버릴거야..."
"알았다구..도데체 무슨 얘긴데?"
"저,저기 말야..나,나 너...널 좋아해!!"
리나는 눈을 꽉 감고 말했다.눈을 떠 보았을 때 그는 얼굴이 굳어져 있었다.그리고 웃으며 말했다.
"하하하!너 나 놀리려고 그러는거지?이래봐도 난 완전한 바보가 아니라고!"
"아,아,아냐!거짓말 아니란 말야!"
"엥?그런 거짓말 아냐?"
가우린은 머리를 긁적였다.리나는 눈을 질끈 감고 자기 방으로 올라갔다.
가우린은 리나가 올라간 쪽으로 눈을 껌벅이며 멍하니 쳐다보고 있었다.
다음날......
아멜리아는 차가운 물로 세수를 한 후 리나의 방으로 들어갔다.
리나는 침대의 모서리쪽에 앉아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언니!빨리 나가서 아침 먹어요!"
"싫어"
아멜리아는 고개를 갸우뚱하더니 그냥 방에서 나가 버렸다.
가우린은 다른 일행들보다 먼저 나와 아침밥을 맛있게 먹고 있었다.
잠시후 일행들이 내려왔다.하지만 리나는 보이지 않았다.
"어이~,리나는?"
"몰라요.가우린오빠는 왜 안나왔는지 아세요?"
"글쎄..어제 일 때문인가?"
"어제일이라뇨?"
가우린은 묵묵히 의자에서 일어나더니 리나의 방에 들어가 보았다.
리나는 여전히 똑같은 자세로 앉아있었다.
"어여~리나 빨리 와서 아침밥 먹어!"
가우린은 아무렇지도 않게 말했다.리나는 고개를 끄덕끄덕 거리더니
방에서 나왔다.일행들은 리나를 뚜러전히 쳐다 보았다.
그녀는 음식을 먹지 않고 포크로 접시를 긁고만 있었다.
"리나.무슨 일이라도 있어?"
제르가디스가 리나의 얼굴을 쳐다보며 말했다.
리나는 그저 고개만 설레설레 했다.
"없는데 왜 그래?어쩻든 지금 출발하자."
"어디로요?"
"피리아의 골동품가게"
일행들은 시끄러운 소리를 내며 의자에서 일어났다.
그런데 리나는 일어나지 않았다.
"리더가 이러면 안돼지!"
가우린이 리나의 팔목을 잡고 일으켰다.
그런데 너무나도 쉽게 들어졌다.분명히 고집을 불리거라고 생각했는데..
"리나?대답해봐!"
얼굴을 올려보니 기절한 상태였다.
"가우린 어떻게 된거야?"
"그걸 왜 나한테 물어??"
아멜리아는 리나에게 리커버리를 사용 해 봤다.하지만 소용없었다.
"아무래도 누군가가 리나언니에게 정신적 충격을 준 것 같아요."
"그래 누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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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흑의 슬레이어즈-14 (ㅠ.ㅠ)검은형체의 부활~수정~
"제로스일지도 몰라요..몰래 접근해서..우리를 막으려고.."
"그럴수도 있겠군."
가우린은 리나를 업었다.
"이녀석 왜 이렇게 무거운 거야?다이어트라도 할 것이지.."
그들은 피리아의 골동품가게를 향해 달려갔다.
그리고 하루만에 그들은 피리아의 골동품가게가 있는 마을에 도달하였다.
피리아는 분명히 그곳에 있을 것이다.얼마전에 리나가 그곳에 가도
안전하다고 했기 때문이다.
피리아의 골동품가게는 썰렁한 분위기였다.
안은 그대로였지만 분위기는 영 딴판이었다.
"안녕하세요..무슨 일로.."
피리아는 바르가브의 머리를 쓰담으며 인사했다.
무척 침울 해 보였다.
"피리아언니.우리랑 같이 떠나지 않겠어요?언니가 도와줄 일이 있어서.."
"제로스가 혹시.."
"괜찮아요.그는 당신을 이제 헤치지 않을꺼에요.검은형체때문에."
"검은형체가 또 무슨 일?"
"그것이 영혼을 빨아 들이고 있어서 점점 사람들의 피해가 늘고 있어요."
"그래요?그럼 빨리 이곳을 떠나죠."
피리아는 서둘러 짐을 챙기고 바르가브도 챙겼다.
바르가브는 어리둥절한 얼굴로 피리아를 갸웃갸웃 쳐다 보았다.
아무튼 그들은 그곳을 서둘러 떠나 다시 천지지룡산으로 갔다.
그곳 마을에는 사람들이 이제 체 반도 남지 않았다.
이번에는 피리아를 타고 갔다.(노란색용...)
좀 불편했지만 그런데로 타고 갈만했다.
이번에는 제로스가 나타나지 않았다.
어느정도 날아가자 큰 어두운동굴이 나타났다.
"저기에 검은형체가 있지 않을까요?"
아멜리아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한번 가볼까요?"
"피리아언니 자신있어요?"
"......."
"한번 들어가 보자구."
동굴 안은 반짝이끼가 여기저기 있었으며 요정불빛도 많이 있었다.
덕분에 겨우겨우 그 동굴 안으로 걸어갈 수 있었다.
안으로 점점 들어갈 수록 피가 흥건이 있었다.
너무나 으스스한 곳이었다.끝도 없는 동굴을 한참 가보니
괴성이 들려왔다.
"쿠와왕~"
"엥?저게 무슨 소리지?"
가우린이 눈을 동그랗게 뜨며 말했다.
"가보자!"
제르가 앞장서서 달리기 시작했다.
그곳엔...마족들과 검은형체가 있었다.물론 제로스도 끼어 있었다.
한 검은 천을 둘러쓰고 있는 마족이 공중으로 뜨더니 이상한 주문을 외우기 시작했다.
"어둠에 잠든 그대여..그 깊어 어두운 잠에서 깨어나라...
짙은 어둠에 휨싸인 그대의 가면을 벗고 본 모습을 보여다오!"
그 말이 끝나자 거센 바람이 불기 시작했고 검은형체는 괴성을 질렀다.
"쿠아아~으아아~"
잠시후 그 검은형체는 검은 것이 금이 갈라지면서 깨졌다.
그 안에서는 하얀피부를 가졌고 길고 하얀 머리칼을 가진 18살정도의 소년이
눈을 감고 공중에 떠 있었다.
마족들은 그 소년의 손을 잡았다.그러자 바람이 일어나면서 그 소년의
발이 살포시 땅에 닿았다.
그리고 그 소년이 눈을 천천히 떴다.노란색의 눈동자를 가진 그 소년은
꽤 잘생긴 미소년이었다.양쪽에 검은색의 큰 날개쭉지가 펴졌고 입을
열었다.
"나를 깨운 그대들이여...그대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마족들은 곧바로 엎드리며 대답했다.
"저희 마족들은 그대와 함께 이 세계를 암흑으로 지배하고 싶을 뿐입니다."
그 소년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츄츗하고 사라졌다.
뒤따라 마족들도 사라졌다.
일행들은 얼굴이 굳어져 있었다.
"저게 뭐지?"
"아까전에 그 미소년의 정체는 뭘까요?음~핸섬해!"
"그 말이 나오냐?아멜리아?"
제르가디스가 빠직거리며 말했다.
아무튼 그들이 본 광경은 굉장한 광경이었다.
일행들은 잠시 서로의 얼굴을 쳐다 보더니 피리아를 타고 마을로 내려갔다.
숙소에 들어가 리나는 의자에 앉히고 의논을 하기 시작했다.
가우린이 자꾸 끼여들어서 바보같은 소리를 주절주절 거리는데
갑자기 신음소리가 들렸다.
"엥?뭔 소리지?"
알고보니 리나가 낸 소리였다.
"앗!리나 드디어 깨어났구나!너도 그 장면을 봤어야 하는데!"
가우린이 그답지 않은 말투로 대답했다.
"내가 어떻게 된거야??분명히 그 하얀머리를 가진 소년을 보았는데.."
커피를 마시며 묵묵히 자리에 앉고 있었던 제르가 푸욱 거렸다.
"리나,그게 무슨 소리야?넌 기절 해 있었잖아!"
"그게 무슨 소리야?"
"우리도 그 소년을 보았단 말이야 마족과 함께!"
"그래?나도 분명히 내 의식 속에서 봤었는데..거참 이상하네..그렇담!"
리나가 갑자기 자리를 일어서더니 옆자리에 앉아 있었던 한 남자에게 다가가 말을 걸었다.
"저기요 당신 오늘 갑자기 하얀 머리의 소년을 보셨나요?"
"에?그건 왜 물어보슈?"
"당연히 궁금해서죠!"
"-_- a흠...그래 봤어.흔들의자에 앉아서 책을 읽고 있었는데
그 소년의 모습이 내 머리 속을 스쳐가지 뭐야."
"아 그래요?대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리나는 가볍게 고개를 숙이고서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물어 보았다.
그리고서는 다시 자신이 앉았던 자리로 돌아 왔다.
"리나.무슨 짓을 하는거야?"
"모두 같은 대답이야"
"???"
"사람들에게 그 하얀머리카락의 소년을 보았냐고 물어본 결과
모두 다 봤다 했어."
"리나언니.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어요?"
"음..글쎄..혹 텔레파시정도?!"
"텔레파시?"
"그래 자기의 생각을 다른사람에게 보내는 것...
그런데 그 하얀머리카락의 소년은 누구야?"
"지배자.그 검은형체말야.."
"그래?그럼 마족들은 자신의 지배자들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잠시 사람들에게 그 소년의 모습을 보여준 거 일거야"
"일리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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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흑의 슬레이어즈-15
그래?그럼 마족들은 자신의 지배자들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잠시 사람들에게 그 소년의 모습을 보여준 거 일거야"
"일리가 있어."
제르가 주머니에서 뭔가 꺼냈다.
하얀 머리카락이었다.
"엑?그건 하얀 머리카락?"
"그 소년의 머리카락이야."
"제르 오빠.그걸 어느새..."
"훗.피리아를 다시 타고 갈때 그 머리카락이 내 발 밑에 떨어졌지.
혹시나 해서 주워온 것 뿐이야."
"좀 줘봐."
리나는 하얀 머리카락을 쳐다 보았다.
"앗!"
머리카락이 사라지고 있었다.
희미하게.
"언니,어떻게 된거에요?"
"모르겠어.어떻게 된건지.그런데 왜 머리카락이 희미해지는 거지?"
"리나.그 머리카락 누구꺼야?"
새고기를 먹고 있던 가우린이 물었다.
"으이구!이 식충아 그럼 너 우리가 얘기하는 동안 뭘 들은거야!"
"글쎄..."
"이 머리카락은 니가 보았던 그 하얀머리카락을 가진 소년의 것이란 말야!"
"아..그렇구나."
가우린은 정말로 알아 들은건지 머리를 긁적였다.
리나는 한숨을 쉬더니 다시 말을 하기 시작했다.
"아무튼 우린 이제 더이상 할 수 있는 것이 없어.제로스만 있다면.."
"하지만 제로스는 알려 주지 않을 거라는 사실을 언니도 알고 있잖아요."
"그래..이젠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거야..그렇담!"
"???"
모두가 리나를 쳐다 보았다.
"도둑소탕하러 가자~"
모두가 요란하게 뒤로 넘어졌다.
리나는 콧노래를 부르며 숙소를 빠져 나왔다.뒤에서는 가우린이 쫓아 오고 있었다.
"기다려 리나~"
"넌 왜 따라와?"
"주위에 마족이 있는 것 같단 말야!"
"그래?이런 도시 한복판에?"
"리나 내 말을 안 믿는거야?"
"그런 건 아니지만...."
이런 곳에 마족이 나타날리가 없는데..라고 생각하는 순간
리나의 앞에 불쑥 보라색의 머리칼을 가진 한 마족이 나타났다.
제로스였다.
"제,제로스?날 죽이러 온거겠지?"
"아닙니다.리나님.당신이 저희의 지배자의 정체를 궁금 해 하실 것 같아서 알려드릴려고 온 것 뿐입니다."
"그럼 고맙고!어서 말해봐"
"저희 지배자는 금색의 마왕의 힘과 비슷합니다.그러나 그의 단점은
자신의 힘을 제어할 수 없단 거죠.그래서 그는 결국 자신의 힘을
제어하지 못하고 검은형체로 변해버리고 만 것입니다.그리고 그의 감정은
폭팔했죠.우리 마족은 그를 제어시켜 그의 힘을 빌려 이 세상을 무로 돌릴 것입니다.이번엔 꼭 성공하고 말 것입니다."
"하지만 내가 또 끼어들텐데?!"
"후훗.끼어든다해서 해결되지 않기 때문에 당신을 죽이지 않는 것입니다."
"해결되지 않는다구?"
"그래요.결코 인간이 끼어든다 해서 해결이 되진 않지요."
"참내...제로스 그럼 이만 가보지 그래?"
"하하.아니요.잠시 당신들과 같이 다닐건데요."
"왜지?"
"명령이니까요..저는 충실한 신관이거든요!"
"-_-그럼 따라와."
"어디 가시게요?"
"어디가긴 숙소로 간다.이 멍청한 충실한 신관아"
리나는 앞장서서 숙소로 향했다.
숙소에는 사람들이 한명도 보이지 않았다.
"엥?그렇게 분주했던 숙소가 텅텅 비었다니..."
"그러게 말이야..."
가우린이 2층으로 올라가는 순간 숙소의 주인이 뛰쳐 나오더니 리나와
가우린,제로스를 밖으로 내보냈다.
"어여~손님한테 무슨 짓을 하는거야?"
"무슨 짓이라뇨!어서 나가세요 이 숙소에는 마족이 있단 말입니다."
"네엣?"
그러더니 숙소주인도 밖으로 나와 숙소의 문을 잠궈 버렸다.
제로스는 팔짱을 끼더니
"음..계획이 잘 못 되었나 보네요..."
"뭐라구?너 제로스 도데체 무슨 속셈이야!"
"아!그건 비밀입니다!"
제로스가 손가락을 치켜 들며 말하는 순간 쇠망치가 그의 머리에 떨어졌다.
무녀 피리아였다.
"앗 피리아 .좀 쉬고 있지.또 제로스도 있는데?"
"아..이제 괜찮아요!!새로운 부적을 얻었거든요!"
"그게 뭐야?"
피리아는 뒤적뒤적 거리더니 빨간보석을 내밀었다.
안에 용이 들어있었다.
"피리아.그 보석은!"
"네.리나님도 아시죠?이 보석을...좀 위험하지만 그래도 어느정도의
위력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어디서 난거야?"
"그건 비밀~"
"뭐시라~너도 제로스한테 감연된거야?"
"물론 아니죠.저런 끔찍하고 쓰레기같은 마족한테 감연되다뇨~호호호!"
피리아는 호호호거리다니 찌릿 제로스를 쩨려 보았다.
"어머~오랜만이네요!피리아님.저기 천지지룡산에서 결판을 낼까요?"
"글쎄...이얏!"
피리아가 고민하는 척 하더니 그 붉은 보석을 제로스의 얼굴에 댔다.
"으.으아악~"
보석에서 붉은 끈이 나와 제로스의 몸을 감쌌다.
"이게 무슨 짓입니까.피리아님"
"무슨 짓이긴 너를 잠시 묶어 둘려는 거지."
"과연 이런 걸로!"
제로스가 씨익 웃음을 짓더니 붉은 끈을 확 끈어 버렸다.
"아앗!"
피리아의 놀란 소리와 함계 동시에 보석도 깨져버렸다.
제로스는 피리아에게 가까히 다가섰다.
"피리아한테서 떨어지지 못 햇!!"
리나가 제로스에게 달려 들었다.파~아아악!
제로스가 손을 내밀었다.보호막?!
리나는 뒤로 물러섰다.
"리나님은 일행들이 있는 쪽으로 가세요"
"하,하지만 넌!"
"걱정마세요.아무 짓도 안 할테니까."
"아,아무짓도 안 한다구?그걸 내가 믿으라고?"
"걱정마시라니까요."
리나는 피리아를 쳐다 보더니 뒤로 돌아서서 달려갔다.
제로스는 피리아의 손목을 잡았다.
"이,이게 무슨 짓이얏!!"
"아무 짓도 안 했습니다.진정하세요."
제로스는 피리아를 껴안았다.피리아는 얼굴이 붉어지는 걸 느꼈다.
제로스는 피리아의 귀에 속삭였다.
"저가 당신을 죽이려고 했던 것은..당신을 좋아했기 때문입니다.."
제로스는 그 한마디를 남기고 사라져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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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흑의 슬레이어즈-16(수정했습니다!)
피리아는 살포시 땅바닥에 내려왔다.
그리고 그녀의 투명한 눈물이 볼을 흘러내렸다.
"왜 몰랐을까...."
타다다다....리나는 일행들을 데리고 피리아가 있던 곳으로 달려갔다.
"빨리와!제로스 그녀석이 무슨 짓을 했는지 몰라!"
그들이 도착한 곳에는 피리아가 분수앞에 있는 벤치에 앉아 흐느끼고 있었다.
"피,피리아 무슨 일 있었어?"
"아,아니에요..신경쓰지 마세요..."
피리아는 계속 흘러내리는 눈물을 감추며 자신의 하얀 소매로 눈을 비비적 거렸다.
아멜리아는 피리아 곁에 가더니 조그맣게 말했다.
"언니.왜 그래요..뭐라고 좀 대답해 봐요...언니"
"훌쩍훌쩍..제,제로스가 날 원래는..."
"원래는?!"
피리아는 다시 눈물을 흘리더니 광장쪽으로 달려가 버렸다.
"앗!잠깐만 기다려요 피리아언니!!"
"아멜리아.네버려둬..무슨 아픈 사정이 있나보지 ..."
"리나언니,그렇지만.."
"그녀에게 물어 보았자 대답은 얻을 수 없어..그녀는 너무나도 비밀이 많으니까..."
리나는 아멜리아를 지그시 바라 보았다.
아멜리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일행들이 간 곳은 아까 전에의 숙소였다.
"이얏!화이어 볼!"
쾅!숙소의 문이 부서졌다.다행이도 주위에는 행인들이 아무도 없었다.
숙소에는 기가 가득 차 있었다.
리나는 2층을 향해 소리쳤다.
"나와라!마족!!"
그러자 리나 앞에 두명의 마족이 나타났다.
하나는 데몬블루,또 한명은 제로스!
"안녕하십니까?또 만나게 됬군요."
"너,피리아한테 무슨 짓을 한거야?"
"무슨 짓을 한거긴요.그냥 손목만 잡았을 뿐.."
"손목?하지만 피리아는 울고 있었단 말야!"
"지금은 그런 게 문제가 아니죠.가라 데몬블루!"
데몬블루는 흉악한 입을 쩌억 벌리며 우리들에게 달려 들었다.
"라이팅!"
어두침침한 숙소에서 갑자기 환한 빛을 받은 그들은 눈을 뜨지 못했다.
"아아악~"
"이틈에 어서 도망치자!"
우리들은 숙소에서 빠져 나왔다.
얼마후 숙소가 큰 소리를 내며 폭팔했고 그 불길 속에서 제로스와 데몬블루가 나타났다.
"제로스.이제 그만하지 그래?난 너와 싸우고 싶지 않단 말야"
"하지만 안되는데요?메탈리움님께서 명령하셨기 때문에"
가우린은 빛의 검을 뽑아 들었다.
"흠..그 빛의 검.당신이 가질 만한 가치가 있나요?"
"무슨소리야?"
가우린이 공격할 태세를 취하며 말했다.
"그건 우리 마족들의 일부입니다.그걸 인간들이 가지고 있다뇨~
이건 크게 잘못 된 것입니다."
"그래서 이 검을 넘겨달라는건가?만약 그렇다면 절대로 그럴 수 없다!"
가우린은 제로스에게 덤벼 들었다.
"쯧!당신은 저와 싸울 수 없습니다"
제로스는 손을 내저었다.그 순간 가우린이 크리스탈에 갇혀 버렸다.
리나가 경악하며 물었다.
"제로스!너가 어떻게 이 방법을 쓸 수 있는거지?"
"하핫!그걸 안 가르켜 드렸군요.전 신관과 장군의 힘이 동시에 있습니다.그래서 요번에 아주 중요한 임무를 맏게 되었죠.덕분에 저는 힘을 더 받게 되었죠."
제르가디스는 리나에게 싸인을 보냈다.리나는 주문을 외웠다.
"파이어 볼!"
파이어 볼은 훌륭한 연막을 만들어 주었다.
제르가디스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제로스가 있는 쪽으로 날렵하게 몸을 날렸다.
"얏!"
힘찬 기합소리가 들렸다.
분명히 마족의 크으윽하는 소리가 들릴꺼라 생각했는데,
그
"크아아~"
그의 옆구리에 단검이 꽃혀있었다.
"어떻게 된거야??"
"저,저녀석이 .."
제르가디스가 미처 말하기도 전에 나에게 플레어 애로우가 날라왔다.
"앗!제로스 그만하지 못햇!"
간신히 공격을 피했다.연막이 사라지고 제르가디스를 보니
그는 이미 크리스탈에 갇혀 있었다.
"가브플레어~!"
리나는 데몬블루에게 날렸다.데몬블루는 그걸 간단히 피하고
나에게 룬 플레어 한방을 날렸다.
그걸 미처 피하지 못하고 정통으로 리나는 맞아 버렸다.
"으윽..."
"어머~리나님 정통으로 맞으셨군요"
제로스가 웃으며 리나를 크리스탈 안에 가두려는 순간 아멜리아가 발
플레어 한방을 제로스 쪽으로 날렸다.
"리나언니 괜찮아요?"
"응!고마워!레이 윙!"
리나는 하늘로 올라가서 데몬블루에게 마구 마법을 쏴 댔다.
"페힐자레이드~!"
쿠아아앙~이윽고 데몬블루가 쓰러졌다.
"앗.데몬블루가 쓰러졌군요.그렇담 내일 저 천지 지룡산으로 오세요~
그럼 이만!"
제로스는 씽긋 웃고서는 크리스탈에 갇힌 제로스와 제르가디스를 데려가 버렸다.
"정말 비겁한 마족이군요!전 저런 더러운 마족에게 기필고 정의의 힘을
보여 주겠어요!!"
아멜리아가 제로스가 사라진 쪽을 노려보며 외쳤다.
"그게 문제가 아냐..저녀석이 가우린이랑 제르가디스를 데려가 버렸다구
천지 지룡산에서 혹시 결판을 내려는 건...."
"걱정마세요!저도 있잖아요!그녀석이 나타나면 저의 정의의 펀치로 날려 주겠어요!!"
리나와 아멜리아는 겨우겨우 숙소 하나를 찾아 그곳에서 잠을 청했다.
다음날 아침..리나는 번쩍 눈을 떴다.
"아멜리아!"
리나는 아멜리아를 흔들어 깨웠다.
"왜그래요..리나언니"
아멜리아가 눈을 비비적 거리며 일어났다.
"빨리 밥 먹고 천지 지룡산으로 가야지!"
"알았어요"
"아줌마 여기 런치세트 2인분이요~"
의자에 앉으며 리나가 외쳤다.
"언니.1인분만 먹어요.."
"안돼.천지 지룡산에서 싸움이 일어나면 그땐 힘이 없어서 지고 만다구!"
리나는 주문한 런치세트 2인분을 후딱 먹어치우고 서둘로 출발하였다.
"레비테이션!"
리나와 아멜리아는 천지 지룡산에서 제로스를 기다렸다.
잠시후 나무 위에서 제로스가 나타났다.
"안녕하세요~여러분.이렇게 약속을 지켜주시다니~영광인데요"
"그게 문제가 아니지!빨리 제르가디스랑 가우린을 돌려줘!"
"자 여기요!"
츄츗하며 가우린과 제르가디스가 나타났다.
그 두명은 멋지게 착지를 하였다.
"가우린!제르가디스!다행이야.어서 이곳을 내려가자."
리나가 가우린에게 손을 내미는 순간 촤악!가우린이 칼을 휘들렀다.
"으악!무슨 짓이얏!!"
"후후후!받아라 리나인버스!!"
제르가디스도 리나에게 마구 칼을 휘들러 댔다.가까스로 리나는
그것들을 피해냈다.아슬아슬하게 리나의 머리카락 두올이 잘려 나갔다.
"제로스!너 이 두녀석을 어덯게 한거야?"
"어머!왜 그러세요.저는 단시 더 재미있는 싸움을 하기 위해 이런
이벤트를 마련한 것입니닷!"
"뭐라구!?"
아멜리아는 칼을 휘두르는 가우린과 제르가디스를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뭐해!빨리 와서 도우지 않구!"
"..네!스카터 브리드!!"
파파팡~소리와 함께 제르가디스와 가우린은 뒤로 물러섰다.
그리고 제로스는 영 싱겁다는 표정으로 대답했다.
"별로 재미가 없군요..그럼 풀어 드리죠!"
딱!제로스가 손가락을 치자 가우린과 제르가디스는 그자리에서 주저 앉았다.
그리고 리나를 보더니 동시에 말했다.
"이게 어떻게 된거지??"
제로스는 그걸 바라보고 말을 이었다.
"여러분 저가 재미있는 사실 하나 알려 드릴까요?
저희 지배자께서 하찮은 인간들..즉 당신들에게 찾아 온다는 것입니다."
"뭐?왜지?"
"글쎄요~자세한 건 모르겠지만 당신들을 죽이거나 힘을 흡수하실 거에요.뭐 다른 뜻도 있겠지만요.전 그럼 !"
추츗!제로스는 그대로 사라져 버렸다.
가우린이 코를 긁으며 물었다.
"리나.도데체 무슨 일이야?"
리나는 제르가디스와 가우린에게 그동안 일어난 일들을 모두 자세하게 말해 주었다.
벌써 낮이 되어 버렸다.
"너 참 잘 말하되는구나..아무튼 대충 이해했어"
가우린이 다시 머리를 긁적이며 대답했다.
우리 일행들은 이곳에 온 김에 그 동굴에도 가 보기로 했다.
그곳에 가보니 아무것도 없었다.
"리나.근데 이제 우린 앞으로 어떻게 해야되는 거지?게다가 그 제로스가 한 말이 진짜라면.."
"알어알어,제르가디스..하지만 우리가 할 일은 아무것도 없어.
그러니까 한마디로 더이상 아무것도 알아낼 수 없다는 거야.
우린 그저 그 암흑의 지배자가 우리를 찾아오기를 기다리기만 하면 돼는거라구...자 그럼 마을로 내려가자.."
마을로 내려가 보니 벌써 땅거미가 지고 있었다.
그런데 리나와 아멜리아가 묶고 있었던 숙소가 불타고 있었다.
"이럴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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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흑의 슬레이어즈-17(수정했어욥!)
그런데 츄츗하며 그 하얀머리의 소년이 나타나는 것이 아닌가!
"앗!너넌!"
"안녕하십니까?처음 뵙는군요.리나인버스님!"
"제로스 말이 맞나보군..."
"엇!당신이 그 제르가디스님?흠..어쩻든 이곳말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건 어떨지?"
아무래도 이 녀석은 우리들과 결판을 내려는 모양이다.
"왜지?"
"그건 일단 자리를 옮기고 나서 이야기 해 드리죠"
슈~슉!빛이 나더니 일순 간 하얀머리의 소년과 리나와 일행들은
천지 지룡산의 맨 꼭대기으로 이동하였다.
"자.그럼 약속대로 말해 드리죠..저가 당신들의.."
쉭!불화살이 소년에게 날아왔다.그러나 소년은 가볍게 그걸 피했다.
그리고 위쪽에서 아멜리아의 목소리가 드렸다.
"암흑에 뒤덮힌 자여!당신의 마음에 한줄기의 빛이 있다면 그 빛으로
흑심을 깨끗이 씻어 내고 바른 길로 걸어가라!그러나 당신의 주어진 시간은 끝났으니!자 받아라 정의의 화살을!플레어 란스!"
퍼퍼펑!소년의 주위에 큰 폭팔이 일어났다.
"후후후..정의의 화살이라..맘에 들지 않는데요!더 강한 정의의 화살이었다면 좋았을 텐데.."
소년의 손바닥에서 하얀 촉수가 나오더니 아멜리아의 허리를 휘감았다.
"으앗!이거 놔!
"놔드리죠"
쾅~소년은 아멜리아를 제르가디스쪽으로 날려 보냈다.
"으윽..."
"괜찮아요?제르가디스 오빠?"
"내 몸위에서 빨리 내려오기나 해.."
제르가디스는 힘겹게 몸을 일으키며 검을 뽑아 들었다.
"아스트랄 바인!"
"소용없을텐데요.제르가디스님"
제르가디스는 점프를 하여 소년의 등쪽으로 착지를 하여 다리를 찔렀다.
라고 분명 생각했다.그러나 아니었다.
빗나갔다.오히려 제르가디스가 어깨를 다쳤다.
"으읏...어떻게.."
"아.이거 말입니까?"
소년의 손바닥에는 이번엔 촉수대신 날카로운 칼날이 나왔다.
"뭐야..저것은?"
"저 손바닥은 그 자체가 무기입니다.이제 아시겠죠?"
리나는 주문을 외우기 시작했다.
"하늘을 가르는 무서운 힘이여
얼음같이 차가운 허무의 칼이여
그대와 나 한 몸이 되어
우리 함께 파멸의 길을 헤쳐나가리니!
신들의 영혼조차 베어버리는 암흑의 검!라그나 블레이드!"
"언니!그걸 쓰면 안돼요!"
리나는 아멜리아의 말을 무시하고 소년의 쪽으로 달려 나갔다.
"허얏!"
리나는 멋지게 점프를 하여 소년의 허벅지를 자르려고 했으나
소년의 머리카락을 약간 잘라버리기만 했다.
"훗 별거 아니군요.그래도 역시 대단하군요 저의 머리카락을 잘라 버리다니.."
"그게 무슨 소리지?헉헉.."
소년은 자신의 머리카락의 한가닥을 지친 리나에게 던졌다.
머리카락은 리나의 팔뚝에 꽃혔다.
"아얏!응?이건 꼭 바늘 같잖아..그것도 아주 튼튼해"
리나가 머리카락을 뽑아 만지며 말했다.
"놀라셨나요?그럴 시간이 없을텐데..."
다시 소년의 손바닥에서 하얀 촉수가 나와 가우린에게 향했다.
가우린은 빛의 검을 뽑아 간단히 촉수를 베었다.
그러나 다시 촉수가 생겨나 빛의 검을 휘리릭 감더니 빛의 검이
소년의 손에 들어갔다,
"후후후.드디어 빛의 검을 손에 넣었군요.가우린님 이것은 저가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이,이런..나의 유일한 무기가.."
"바루스 로드~!이얏!"
채칙모양의 광선이 소년을 향해 날라갔다.
탓!소리와 함께 광선이 사라졌다.
"이런..리나님.뒤에서 비겁하게 공격을 하시다니 실망이군요."
"하아하아.."
리나는 거칠게 숨을 쉬었다.
`이젠 너무 지쳤어..아까전에 라그나블레이드를 쓰는 바람에..
이럴 땐 어떻게 해야 되는거지...그럼 한번 그걸..'
"황혼보다 어두운 자여
내 몸에 흐르는 피보다 더 붉은 자여
시간의 흐름 속에 파뭍힌 위대한 그대의 이름을 걸고
나 여기서 어둠에 맹세하노라
우리 앞을 가로막고 있는 모든 어리석은 자 들에게
나와 그대의 힘을
위대한 파멸의 힘을 보여줄 것을! 드래곤 슬레이브~"
쿠아아아앙!!!!!!!!!!!
귀청을 찢는 듯한 소리와 함께 소년이 있던 자리가 움푹 파여 있었고
옆에 있었던 산의 꼭대기가 잘려 나갔다.
"..성공인가?"
리나는 움푹패인 쪽으로 다가가 보았다.
"조심해 리나!"
제르가디스의 외침과 함꼐 하얀 촉수가 리나의 발목을 감았다.
"이런..리나님께서는 저가 이런걸로는 죽지 않는 다는 걸 알고 계셨을 텐데...안되셨군요..그러나 당신은 인간 중에서도 제일 훌륭한 마도사 일
것입니다.그런 힘으로 드래곤 슬레이브를 해냈으니 말이죠."
소년은 리나를 놓아주고 아멜리아 쪽으로 눈길을 돌렸다.
휘리릭.이번엔 그 하얀 촉수가 아멜리아의 허리를 다시 감아
위로 올렸다.
"아악~!제르가디스 오빠~리나언니~그리고 가우린오빠!누가 저좀 구해줘요!!!"
그러나 모두 부상을 당해 아무도 구해주지 못 했다.
그리고는 소년은 미소를 짓더니..
"당신의 영혼의 힘이 나의 몸에 깃들게 해다오!암흑의 지배자~!이얏!!"
지지지직.전률이 아멜리아의 몸을 감쌌다.
아멜리아는 비명을 지르며 고통스럽게 몸부림 쳤다.
"꺄아악!"
잠시후 아멜리아는 스르르르 몸에 힘이 빠지는 걸 느꼈다.
마치 깃털처럼...
촉수는 아멜리아를 땅에 내려다 주었다.
아멜리아는 멍한 눈으로 일행 쪽으로 걸어갔다.
"괜찮아?아멜리아,정신 좀 차려봐.왜 아무말도 안 하는거야?"
제르는 아멜리아의 어깨를 마구 흔들어 댔다.
그러나 아멜리아는 멍한 눈으로 제르가디스를 쳐다 보기만 할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제르가디스님.소용없는 짓입니다.아무리 흔들어 대도 아멜리아님은
결코 대답을 하지 않을 테니까요."
"너 아멜리아에게 무슨 짓을 한거얏!"
"아멜리아님은 자신의 정신에 남아있던 힘을 모두 저에게 주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아멜리아님은 아무 대답도하지 않고 그저 육체만 움직일 것입니다.아시겠습니까?"
"어떻게 그런 짓을!용서하지 않겠닷!으앗..다,다리가.."
제르가디스는 피에 물든 허벅지를 움켜 쥐었다.
"후후후...자..그럼 제르가디스님의 힘을 빼앗아 가 볼까요?"
"안돼!잠깐만!!"
"왜죠?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라도??"
"아니 없다.대신 이거나 받아라!에르메키아 란스~!!"
"으아아아앗!아직도 그럴 힘이 남아 있단 말인가?놀랍군"
광채가 나며 그의 몸이 사라졌다.그리고 제르가디스의 몸이 허공으로 떴다.
"아앗!분명히 사라졌었는데?"
"바보같군요.당연하지 않습니까?정신세계로 피했던 거 지요."
하얀 촉수가 그의 허리를 꽈악 죄었다.
"제발 이런 짓은 그만둬~!"
"싫은데..어쩌죠?자 그럼 시작합니다."
"안돼 제르가디스!!"
"걱정마세요.리나인버스님.당신도 이제 똑같은 신세가 될테니까..
당신의 영혼의 힘이 나의 몸에 깃들게 해다오!암흑의 지배자~!이얏!!"
또다시 전률이 제르가디스의 몸을 흐르더니 그도 몸에 힘이 빠지는 걸 느꼈다.털썩 제르의 몸이 힘없이 땅에 내려 앉았다.
"아아..이제 제르도.."
"자.이제 리나님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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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흑의 슬레이어즈-18-완결편!!
리나는 겁에 질린 얼굴로 뒤로 물러섰다.
그리고 하얀소년은 그녀를 향해 점점 다가왔다.
"더이상 다가오지마!!"
"알고보니 리나님도 겁이 많군요..안그래요?"
"잠깐만!날 잊고 있었던 거야?"
한쪽에서 계속 서 있었던 가우린이 달려 들었다.
"아..가우린님을 까맣게 잊고 있었군요.."
"날 먼저 흡수하는 게 어때??응?리나말고 나부터 먼저 하라구!!"
"그거야 상관없지만..그러죠.그렇게 부탁을 하시니 거절을 할 수 있겠습니까?"
소년은 가우린에게 다가와 그의 허리를 하얀촉수로 휘감았다.
"준비되셨죠?자 그럼 시작합니닷!!당신의 영혼의 힘이 나의 몸에 깃들게 해다오!암흑의 지배자~!이얏!!"
"으아아아악~!리나 뒤를 부탁해!!"
전류가 가우린의 몸을 감쌌다.
"후후후후.자 리나님 기분이 어떴습니까?당신을 위해 이렇게 희생하는 사람을 보는 기분이"
가우린의 몸의 전류가 이윽소 사라지고 촉수도 그의 몸을 풀어 주었다.
가우린도 제르가디스,아멜리아와 같이 멍한 눈으로 제르가디스와 아멜리아가 서 있는 쪽으로 걸어갔다.
리나는 풀썩 주저앉았다.
"아.."
"자.리나님...당신도 이대로 저에게 흡수되실 겁니까?"
"아니...싸우겠다."
"다행이네요.저도 당신과 더 싸워보고 싶었거든요..결과는 당연하겠지만 말이죠!"
소년은 여유있게 웃었다.
"자 먼저 시작하시죠."
"간닷!!"
리나는 힘차게 달렸다.그리고 빠른 속도로 주문을 외웠다.
"룬 플레어!"
쿠아아앙!작은 구덩이가 만들어졌다.소년은 어느새 리나의 뒤로 이동해
리나의 목을 촉수로 조였다.
"으으윽..블라스트 봄!!!"
리나가 빛의 구를 뒤로 던졌다.쿠앙!
리나의 목을 조이고 있던 하얀촉수는 스르르 풀러졌다.
뒤를 돌아보니 소년의 어깨가 반쯤 잘라져 있었다.
"이,이런..방심했었군요.."
"방심은 금물이지.브람 블레이져~!!"
안타깝게도 이번엔 소년에게 맞지 못했다.
"에잇!이판사판이닷!에르메키아 란스!!"
하지만 이미 소년은 사라져 있었다.
"어디있는거지?"
리나가 소년을 찾을려고 두리번두리번 하는 순간 이미 리나의 허리는
하얀 촉수로 감아져 있었다.
"하하하!드디어 걸려 드셨군요.생각보단 싱거운데요!!"
"안돼~이대로 질 수 없어!!"
리나는 계속 소리쳐 댔다.그럴 때 마다 촉수는 그녀의 허리를 더 꽉 죄었다.
그녀는 눈을 질끈 감고 생각했다.
`아...이번에도 마왕의 도움을 받아야 한는건가..할수없군..
금색의 마왕이여..부탁입니다..그때처럼..다시 한번 날 도와주세요..
제발..이대론..제발입니다..금색의 마왕이여 다시 한번 저를 도와주십시요...'
그러자 한 목소리가 리나의 머리속에 들려왔다.
`그대여..나의 힘을 빌리면 그에 상응하는 것을 잃게 되는 것은 알고 있을 터..나의 힘을 빌려주면..그대는 대가를 치뤄야 한다...'
`금색의 마왕이여...대가는 기꺼히 치를테니 나를 도와다오!'
샤아아악!리나의 몸에서 눈부신 빛이 났다.그리고 그녀의 머리가 눈부신 황금빛으로 물들었다.
"오호~금색의 마왕인가?"
"단번에 눈치챘군...나와 맞서 싸울텐가?"
"당연하지..난 절대로 굴복하지 않는닷!"
소년의 손에서 여러개의 촉수가 나와 리나의 몸을 휘감았다.
"재미있는 무기군."
촤악 촉수가 갈가리 찢어져 버렸다.(?)
"좋아..재미있는 싸움이 되겠어.금색의 마왕이여.당신은 어째서 이 마도사를 도와 주는건가?"
"하하하.난 그저 이 마도사가 너무나도 간절히 부탁해서 이번 한번만 도와 주는 거다.또한 이 마도사는 대가를 치르기로 했으므로 기꺼히 도와준 것이다."
"그렇군.대가라..자 그럼 이건 어떠냐?"
거대한 검은 송곳들이 리나를 둘러쌋다.그러자 위에서 수많은 검은 송곳들이 떨어졌다.
"그곳에서는 정신세계로 도망칠 수 없을터!자 어떠냐??"
"후후후..겨우 이거냐?그래도 헬마스터보단 났군.."
리나는 손을 앞으로 내밀었다.
그리고 검은 송곳들이 차례차례 무너져 버렸다.
"너무 시시한데..그냥 사라지는게 어떤가?"
"아직이다."
이번에는 소년이 리나에게 달려 들어 그녀의 어깨를 잘라 버렸다.
"이런 게 있을 줄 몰랐겠지?"
"흠..하지만 스피드가 느리군."
소년은 흠칫하더니 리나의 어깨를 쳐다 보았다.
그녀의 어깨보호대가 약간 잘라져 있을 뿐 아무 상쳐도 없었다.
"역시..무리인가?"
"그걸 이제서야 깨달았나 보군..자 이제 사라져 버려라..혼돈의 바다로.."
"이런 비참한 최후를 맞다니..괜한 짓을 했나보군..시작해라.."
소년은 엷은 미소를 짓고는 손을 내밀었다.
리나는 소년의 손목을 꽈악 잡았다.
"으아아아!!"
소년이 고통스럽게 비명을 질렀다.
파아아아악!그 순간 엄청난 바람이 불더니 소년의 모습이 사라져 버렸다.
쨍그랑~빛의 검이 바닥으로 떨어지고 리나는 털썩 쓰러졌다.
그리고 아멜리아,제르,가우린이 정신을 차리고 주위를 두리번 거렸다.
"어떻게 된거야?혹시 여기가 저승?"
"멍청한 소리 하지마 가우린.그 소년이 죽을리가 없고..."
"앗!!제르가디스오빠 저기 리나언니가 쓰러져 있어요!"
그들은 리나에게 달려가 보았다.
"일어나봐 리나!리나!"
가우린이 리나를 마구 흔들어 댔다.
"으,으음.....해결된건가...."
리나는 눈을 가늘게 뜨더니 몸을 일으켰다.
가우린은 그런 리나를 걱정스럽게 쳐다 보았다.
"미안해...가우린,...."
"무슨.."
"빛의 검..금색의 마왕이 가져갔어."
"뭐라구!안돼에에에~"
"사실은..내가 금색의 마왕의 도움을 받아서 그 하얀머리의 소년을 해치운거야..그대신 대가를 치뤄야 하는건데..그 대가가 빛의 검을 주는거지..."
가우린은 그 자리를 다 살펴 보았다.
"뭐하는거에요?가우린오빠?"
"혹시나 빛의 검이 있나하고"
"하지만 덕분에 우린 이렇게 살아 있잖아요?"
"그래도!가보 대대로 내려오는 아주 귀중한 검인데..."
"정말 미안해..가우린"
"하지만 더 걱정되는 건 이제 너의 보호자가 될 수 없다는 거야.."
"빛의 검이 없어서?"
가우린은 고개를 끄덕끄덕 거렸다.
"걱정마!이제 이 천재마법소녀 리나님께서 너를 보호해 줄테니까!
아참 이참에 나한테서 마법도 배워라 오케이?"
"어엉?알았어."
제르가디스는 무표정으로 리나에게 말했다.
"저기 리나.이제 우리 각자 흩어지는 게 어때?"
"글쎄..그러지 뭐!각자의 목표를 향해!자 그럼 가우린 어서 가자구~"
"리나언니.언니는 가우린이랑 같이 가실꺼에요?"
"당근!"
"으흠..그럼 전 제르가디스오빠랑 같이 여행해야겠네.."
"왜지?"
제르가디스가 곤란하다는 표정으로 아멜리아를 쳐다 보았다.
"왜긴요~저는 아직 여왕이 되기 싫거든요!자 우리도 떠나요!"
"멋대로 정해 버리는군.."
그리고 모두 각자의 길로 떠나려는 순간!츄츗하며 제로스가 나타났다.
"아,모두 헤어지나 보군요?"
"앗 넌 제로스?무슨 일로 왔냐?혹시 복수??"
"아뇨.그냥 어떻게 됬나 하고 온거에요.어쪳든 리나님 대단하시군요.
우리의 지배자를 없애버리시다니.."
"그야 당연한거 아냐?난 천재마법소녀잖아!"
"-_-:;하하하..그런가요?어쩻든 여러분 만약 저랑 만나게 된다면..
그 땐 단단히 각오하시길..."
어이없다는 웃음을 짓고는 제로스는 사라져 버렸다.
그리고 리나와 가우린,제르와 아멜리아. 그들은 서로 엷은 미소를 보냈다.
"리나언니 나중에 또 만날 수 있겠죠?"
"그럼~그럼 잘가~"
"네!"
그렇게 그들은 자신들이 갈 길로 향해 걸어갔다.
과연 이들에게 어떤 일이 펼쳐질까?그건 아무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