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 가며,
산제비 넘나드는 성황당 길에,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
새파란 풀잎이 물에 떠서 흘러가더라.
오늘도 꽃 편지 내던지며
청노새 짤랑대는 역마차 길에,
별이 뜨면 서로 웃고, 별이 지며 서로 울던,
실없는 그 기약에 봄날은 간다.
열 아홉 시절은 황혼 속에 슬퍼지더라.
오늘도 앙가슴 두드리며,
뜬구름 흘러가는 신작로 길에
새가 날면 따라 웃고, 새가 울면 따라 울던
얄궂은 그 노래에 봄날은 간다.
(봄날은 간다)
부활대축일을
기쁜마음으로 보내셨는지요?
요즈음에는
하얀목련과벚꽃은 살랑살랑부는 봄바람과 더불어 우리의 맘을 약간은 들뜨게도 합니다.
매년오는 봄이지만 항상 새롭고요....
지난토요일에는
우리팀과 교류가 있었던 은평우체국팀의 경기(유관체육대회)가 있어 스테파노부단장과 함께 오전에 응원을
가기도 하였습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서오릉에서 유명한식당(주막)에서 보리밥으로 점심식사를 하기도 하고...
토요축구는 간단한내기(아이스크림)를 하여 축구하는 재미를...
뒷풀이 식사는 28년전통의 순대국밥으로...
부활대축일인
일요일오전에는
새벽일찍부터 서둘러
은평소년원운동장에서 축구를 하고 미사에 참석...
에끌팀의
4월29일(일) 족구대회((예정) 참석으로
3개본당축구팀 가족체육대회가 연기가 불가피...
난관은 아니지만
어렵게잡은 일정을 바꾸기가 쉬운일은 아닐겄입니다.
축구단은 축구만 하는 것이 아닌것을...
4월14일(토)
토요특전미사는 베리타스 생미사으로 봉헌합니다.
마니마니참석하여 주시길...
4월15일(일)
남양주 탄현성당초청경기는 3개본당이 함께 초청되는 경기이니
우리팀도 나름대로 준비를 하여(음식,음료수등) 즐거운 행사가 되도록...
물론 주최측에서 음식을 준비한다고 하지만 먹는 즐거움도 있어야 할것입니다.
*총무님께서는 축구공을 하나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참,
이번주 수요일(4월11일)저녁7시30분에
서울역 노숙자급식봉사도 마니마니 참석 부탁드립니다.
봄날은 갑니다....
"veritas pride"
첫댓글 초등학교때 괘짝만한 녹음기에 불렀든 노래 봄날은 간다. 축구하기도 좋은 계절입니다. 가끔 운동장에 기웃거리는 것은 젊은 열기를 느끼고 싶어서 입니다.. 제 또래가 없는 주변을 돌아보면 슬픈 생각도 든답니다. 배려해 주는 여러분께 감사합니다. 마흔이 다 되가는 아들과 선수교체를 해 줄까?.....그러기엔 아쉬운 마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