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찌감치 쉐르베베에 돌상예약하시고는 한참 기다리셨어여~^^
기다리고 기다리던 민준군의 첫돌파티가 행운의 숫자가 두개나 겹친 7월 7일 저녁에
드디어 열렸습니다...ㅎㅎ
생각보다 돌상테이블이 작은 관계로 큰 장식은 빼고 심플하게 갔는데 오히려 케익이
잘 보여서 시원스런 느낌도 들었답니다^^
이런.. 저기 빈접시 하나~ ㅡㅡ;;;
수수팥단지가 빨리 상하는 관계로 민준맘께서 별도로 준비를 하셨는데 그만 떡이 예상보다
늦게 와서 막둥파가 사진을 먼저 찍어버렸네여... 에구구~~
아랫쪽 중앙에는 민준군의 생일을 축하하는 천사들이 있구요..
곰돌이도 귀엽져? ㅋㅋ
손님테이블 센터피스.. 컨셉에 맞추어 안내문도 초록으로~^^
입구에서 본 룸 안쪽 풍경입니다.. 깔끔하고 고급스럽져?
4층이었는데요, 아랫층으로는 그냥 직각테이블이라고 하더라구요...
민준맘께서 장소를 정말 잘 선택해주셨어여~^^
엘리베이터에서 내려서 바로 눈에 들어오는 홀이어서 덕분에 포토테이블도 유달리
손님들의 시선을 많이 받았다는~~ *^^*
제가 준비해드린 사진보드외에도 민준맘께서 별도로 준비하신 보드들도 같이 손님들께 보여
드렸어여.. 하나도 안하셨다더니 많이 하셨더라구요^^
뒷쪽에는 민준군의 손도장, 발도장이에여.. 넘 이쁘져?
수반에는 일반 티라이트말고 플로팅(물에 뜨는~^^) 양초를 썼는데요...
사고가 있었답니다.. 저녀석들이 떼거지로 몰려다니더니 유리수반의 한쪽면만 있는대로
달궈서 기어이 금이 가게 만들었네여... 그나마 빨리 발견해서 큰 탈은 없었는데
유리수반은 이제 안녕.... ㅠㅠ 이 기회에 새로 하나 질러볼라구여~ 쿄쿄쿄
이벤트선물중 4개를 대신 준비해달라고 하셔서 천연비누2셋트랑 아이스크림컵 2셋트를
준비했는데 강쥐가 안고있는 초록색 상자 2개가 아이스크림컵이예여..
컨셉에 맞춰 초록색으로 포장을 했는데 나름 깔끔하고 이뻐서 같이 진열을 해봤습니다~^^
글고 항상 존경스러운 육아일기 2권... 전 저 육아일기를 보면 할 말이 없어여~
그저 감동의 물결이 마구 마구 저를 쳐여~~~
포토테이블 한가운데를 장식한 꽃과 꽃보다 이쁜 민준군의 성장앨범입니다...
어찌나 무거운지 앨범 꺼내 장식해놓고 밥 2인분은 먹어치웠을걸여?? ㅋㅋ
포토테이블을 삼등분한 한쪽으로 이벤트컵과 덕담엽서를 준비해놨어여..
저 뒤로 탯줄 도장 보이시나여? 엄청 멋있더라구요...
저도 막둥이 탯줄을 보관하고 있는데 저렇게 만들어줄까 궁리중이랍니다...
답례품으로 예쁜 접시를 준비하셨구요,
답례품 윗쪽으로도 민준군 사진을 셋팅해봤는데 언제나처럼 액자를 욕심내시는 분들이
꽤 있었답니다... ^^;;;
돌잔치는 백설기를 만들어서 나눠먹어야 한다는 민준군 할머님의 의견에 따라서 다른 떡들도
같이 추가로 준비해서 손님들께 드렸어여.. 떡상자에 새로 네임택을 만들어서 달았는데요,
색상을 하늘색과 초록색, 인디언핑크로 해서 세가지로 만들었건만 하늘색만 먼저 작업해서
저렇게 사진으로 남겨놓은 막둥파의 센스... 아~~ 할 말 없습니다.. ㅡㅡ;;;
툭하면 잘르라고 협박(?)을 하는 통에 명색이 사장(천사맘)인데도 직원(막둥파)한테
찍소리도 못하고 삽니다... ㅠㅠ
이날 4층에서 민준군의 파티만 한 덕분에 장소를 여유있게 참 잘 썼어여...^^
아랫층에서는 3팀이 북적 북적하게 했다고 하더라구요~
손님들께서 남겨주신 덕담엽서들...
민준맘께서 잊지않고 네임펜까지 준비해주시는 센스까지 보여주셨어여~ㅎㅎ
이벤트하는 장면 한컷... 건배를 하면서 특이하게도 러브샷이 아닌 민준군 본인이
한모금 했다는...ㅎㅎㅎ 많이 마셔본 것 같은 분위기... ^^;;;
이상 행복한 민준군의 돌파티 현장에서 천사맘이었습니다~!!*^^*
민준군도 잘 있어여.. 잘 있어여~ 하더니만 돌치레에 딱 걸려서 몇일전서부터 무지 고생을하고
당일날도 엄청 걱정을 했는데 예상외로 아주 잘 해줬답니다..^^
울지도 않고 돌잡이도 잘해주고 와인도 한모금 마셔주공...ㅎㅎ
겁나게 날씨좋은 토요일 오후.. 혹시라도 막힐까봐 서둘러 갔는데 도착하니 2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더라구여~^^;;
덕분에 아주 여유있게 셋팅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근데 예상외로 돌상테이블이나 포토테이블이 작아서 생각했던 소품들도 조금씩 빼야했어서
그게 아쉬웠구요... 또 하나.. 정말 진땀이 났었던거~
전날 정성들여 만들어놓은 후식을 막둥파와 사인이 안맞아 저희 집에 빼먹구 그냥 갔었답니다.. 엉엉~
것참.. 불행중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포토테이블 크기땜에 후식접시는 놓을데도 없었네여..
하여간 민준맘께서도 넘 아쉬워하셨지만 저도 지금도 속이 짠하답니다.. ㅠㅠ
대신 헬륨풍선을 더 여유있게 해서 장식을 해드리기는 했지만 암만 생각해도 아쉽네여...
손님들도 많이 오셔서 민준군 축하 많이 많이 해주셨구요..
돌상이랑 셋팅한것도 웨딩홀 직원들이며 다른 층에 장식하러 오셨던 장식가분까지
한참을 쳐다보다 부러운 눈으로 가셔서 은근 기분 짱이었어여~ *^________________^*
추가로 떡을 더 주문하셔서 떡 포장하느라 좀 바쁘긴 했지만
정말 기분좋고 유쾌한 파티여서 힘든줄 모르고 열심히 뛰어다녔답니다..
게다가 제가 사진 올리기전에 민준맘께서 먼저 오셔서 쉐르베베 수다방에 글까지 올려주셔서
지금 이글을 쓰면서도 무지 기분이 좋네여... 히죽~~~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가정 이루시길 바라구요..
민준군도 지금처럼 이쁘고 행복한 사나이로 자라길 기도드릴께여~^^
둘째때는 꼭 공주님을 낳으시구요...
그때는 이번보다 더 사랑스러운 분위기의 돌잔치로 만들어보구 싶네여..
믿고 맡겨주셔서 감사드리구요...
앞으로도 카페에서 글고 쉐르베베 벙개에서도 다시 뵐 수 있기를 기대할께여...
민준군 첫 생일을 축하드려여~*^^*
첫댓글 이거 볼때마다.... 둘째 생각이 간절해지는군요... 게다가 저 돌케잌~ 시원한 바다 분위기의 케잌이라니.. 너무 멋져요!~~
사진으로 다시보니까 그때가 다시 생각나네요..그때 정신은 없었지만 다들 잘 꾸몄다는 말씀에 저 완전 기분 업되서 계속 들떠 있었거든여..ㅋㅋ 추가로 한 떡포장까지 하시느라 고생하셨어요..다음날 시댁에가서도 떡도 맛있고 양도 많다고 혼자 언제 그렇게 준비했냐고 칭찬들었습니다.천사맘님 덕분에 저만 칭찬받았네요..ㅋㅋ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