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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계양(고촌)단맥이란?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김포 서울
한남정맥이 안성 칠장산에서 분기하여 흐르다가 인천시내를 관통해 계양산어깨(350)에서 서북쪽으로 한남정맥은 흐르고 한줄기를 계양산 정상으로 분기하여 桂陽산(△394, 0.2)으로 올라 북쪽으로 내려가며 공항철도-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경인운하 굴포천방수로 고가다리 건너(0, 2.5/2.7)-도로따라 굴포천방수로 끝(1.3/4)-도로-계양승마동우회도로고개-도로따라 장기지구 선주지동 계양초교(30, 2.4/6.4)를 지나 도로따라 박우물 도로 인천시 경기도 경계지점(30, 1.6/8)-비석산(30)-안산(30)-역마산(30)-대보천 용수로(10, 1.3/9.3)-보름산(30)-부왕산(△74.8. 1.3/9.6)-48번국도 천등고개(37, 0.5/10.1)-배수지도로-玉女봉(94.4, 0.9/11)-고촌~월곶간고속도로 영사정고개(30, 1.6/12.6)- 영사정마을 78번국지도(10, 0.5/13.1)를 지나 고촌읍 신곡리 굴포천이 한강을 만나는 신곡양수장(10, 0.4/13.5)에서 끝나는 약13.5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이 산줄기는 처음에 분기점에서 제일 높은 옥녀봉의 이름을 따서 한남옥녀단맥이라고 이름을 지었으나 고만고만한 산들이 여러개 있어 고심을 하다 대부분의 산이름들이 고촌읍내에 다 있고 그 읍내를 한가운데로 관통하는 산줄기라 고촌이란 지방이름에 비중을 두어 한남고촌단맥이라고 수정을 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내 산줄기 이름을 짓는 원칙에 조금 벗어난 면이 있어 그 원칙에 충실하려고 계양산 분기점에서 계양산정상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이므로 한남계양단맥이라고 부르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래서 이 둘다 산줄기이름으로 쓰고자합니다
[신경수님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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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갈 시간이 없어서 가까운 곳에 산줄기를 찾다가 들어온 곳이 계양산에서 부터 한강까지 갈 수 있는 산행을 하기로 한다.
지척에 두고도 어쩌다 마추친 계양산이거늘 오늘은 마음먹고 계양산으로 향한다. 인천지하철 경인교대앞에서 하차하여 계산동
자연풀장의 버스정류장까지 걷는다.
직진하면 징맹이고개인 바로 앞에 지선사 뒤로 오르는 소로가 있기에 그곳에서 계양산을 향해 걷는다. 길은 계양산 직진하여 갈
수 있을 것 같더니 인천둘레길이란 팻말도 있고 피고개와 지선사로 갈리는 이정목과 현위치 안내도 있는 길따라 걷다 보면 어느 새
징맹이고개 생태통로가 있는 곳 가까이서 계양산으로 오르는 길과 만나게 된다.
한남정맥에 대한 설명과 산줄기에 대한 이해가 쉽도록 설치해 놓은 안내도도 작년에 보았던 그대로 있다. 김포 문수산에서 안성
칠장산까지 178km의 산줄기가 한강유역과 경기 서해안지역을 나누고 있는 산줄기가 한남정맥이로니.
오늘은 계양산의 분기점인 헬기장에서 계양산과 고촌으로 이어지는 아주 낮은 산줄기를 찾아 한강에 닿을 때까지 걸어야 하는 것.
△366.8의 봉우리에는 삼각점과 헬기장이 있는 곳(한남정맥)에서 분기된 한남계양고촌단맥의 산줄기이다.
계양산 정상까지 200m의 이정목과
1999년에 재설된 김포 11 의 삼각점이 특별한 재질과 모양도 크고 다르다. 국토정보지리원에서 설치한 흔적까지 쓰여져 있다.
계양산 정상은 이곳에서 200미터 더 진행하게 되어
계양산 정상에는 인천의 진산답게 산객들이 많이 있다.
표지석에 쓰여있는 계양산의 산명 유래는 계수나무와 회양목이 자생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는 데 이곳은 봄이면 진달래꽃이 만발하
면 더욱 빛나는 산이다.
계양산성이 있고 징맹이고개인지, 장명이고개인지 정확한 지명을 몰랐는데 이곳의 표지석에 징맹이고개의 설명을 보니 확실한 지명
에 대해서도 알게 된다.
[판독불가한 계양산의 삼각점]은 표지석 옆에 자리해 있고
정상에서 북서쯤 되는 곳으로 바라보면 북한산이 바위들과 큰 병풍을 두른 것처럼 한 도시를 감싸고 있는 것 같이 보인다.
그아래 들판과 개화산까지도 정 중앙에 산으로 담아 본다.
옆으로 눈을 돌려 동영상을 찍어 내는 것처럼 차례대로 북한산에서 관악산과
내가 살고 있는 부천과 인천까지 조망되는 곳에 소래산까지(위에 사진)~ 인천송도의 경제구역과 바다를 가르는 인천대교까지
인천의 상징이 되는 주산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다.
한번도 보이지 않던 그곳 굴포천이 한강과 합쳐지면서 한강으로 빠져 나가는 합수점인 오늘의 산행의 끝이되는 백마도와 전호산까
지 눈금을 긋고 계양산을 내려 선다.
정상에서 시설물뒤로 돌아 내려서면 '목상동 솔밭 1.7km'의 이정목이 있는 곳에서 북진하게 된다.
평퍼짐한 언덕에 철탑은 진행하게 될 산줄기가 조망되는 곳을 지나게 되며 계양산 정상에서 300m거리의 이정목이 있는 곳은
목책계단을 따라 내려가게 된다. 180m의 길이나 되는 목책계단은 경사가 심하다. 목책계단이 끝나자 이정목은 '목상동
솔밭 0.9km, 계양산 정상 0.7km'의 2번 째의 이정목이 지나게 되는데 십자안부이기도 하다.
옆에는 작은 너덜지대가 있다.
솔나무가 가득한 이곳이 솔밭인가 보다. '목상동 솔밭 0.85km, 계양산 정상 0.77km'의 이정목이 있는 곳은 펑퍼짐한 솔밭으로
이어져 있다.
'목상동 솔밭 0.85km, 청룡정 1.0km'의 이정목을 지나면 고개에 닿으면 왼쪽으로 산줄기는 휘어져 진행된다.
목상동 솔밭으로 이어지는 이정목은 계속 즐비하게 잇고 목상동 이주단지 0.9km의 이정목과 목상동 솔밭의 0.64km의 이정목을
끝으로 산길은 넓고 평평한 곳으로 오르게 된다. 이곳에서 왼쪽방향으로 휘어나가는 듯 진행하게 되며
△168봉의 삼각점이 있는 곳이다.
산길은 왼쪽으로 휘는 듯 계속되며 길도 너른 능선으로 쉽게 내려 갈 수 있는 산책로이다. 그러다 150봉을 넘어서자 계속되는
왼쪽방향으로 틀어 진행하는 듯 하더니 잡목이 있고 길이 희미해지는 산을 내려서자 목상동계곡입구 버스정류장이다.
목상계곡입구의 버스정류장으로 내려선다. 이 버스정류장에는 계양중~계양역을 오가는 75번 버스와 둑실동~계양1동 주민센터을
오가는 계양2의 버스정류장이다. 인천국제공항고속국도 아래를 지나
경인운하를 건너는 목상교를 지나게 된다.
경인운하의 물이 고여 있는 듯 보이는 물길은 흐르는 건지 모르겠으나 어쨌든 막대한 돈을 투자해 사람이 만들어 놓은 불필요한
예물단지가 된듯 해 보였으며 그다마 다행인 것은 자전거를 타는 동호인들이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에서 위안이 되기는 했다.
사진위에 보이는 산줄기가 진행하게 될 것인데 경인운하로 인해 두 동강난 현실은 계양산에서 내려온 물도 이 경인운하에 물을 담아
서해로 보내게 된다.
한남정맥을 걸을 때도 이다리를 지났고 이번에도 이 다리를 지나게 되는 것.
인공폭포의 물도 머져있다.
진행상 쉽게 도로따라 걷는다. 목상교차로를 지나고 시천동과 둑실동으로 가는 방향따라 걷다보면 논과 밭을 지나게 되며
지나온 뒤를 돌아다 보면 계양산이 우뚝서있다.
우측의 임도을 걷다 낮은 산으로 들게 되면
수류탄에 대한 설명도가 있는 것을 보면 위험한 곳인가 보다. 밤나무도 자상하는 낮은 산을 지나다 보면 수류탄의 경고도 세워져
있고 경인운하건너 계양산이 눈에 들어온다. 지나온 산줄기가 조망되는 곳이다.
육교가 있는 도로삼거리를 지나 도로따라 계속 진행된다.
비닐하우스도 있고 마을도 있는 도로가 산줄기인 것.. 황어로길로 진행하다 보면 동해막국수집도 있고 계양승마연습장도 있어 심심
찮게 두리번 거리며 걷는다.
공동묘지도 저 언덕에 자리하고 있고 인천인혜학교의 간판이 있는 도로의 횡단보도를 건너 학교뒤를 지나게 된다. 인천인혜학교
의 운동장에 펄럭이는 만국기는 가을하늘에 춤을 추며 펄럭인다. 슈퍼에 들러 간식으로 아이스크림으로 더운기를 가시며 쉬어간
다.
그래 이것도 산이라고 걷는 나는 뭐하는 사람일까.
103동 벽산아파트와 신동아아파트이 109동도 지난다.
송내역에서 출퇴근하며 타고 다니는 30번 버스가 반가움에 손을 흔들어 멋쩍은 표정이 나를 웃게 한다.
[이화1동 입구, 이화남로 삼거리]에서 우측도로를 따라 계속 진행하는 도로는 아직도 황어로길이다. 걷다보면 숲속의새집이란
간판이 보이고 시골길이 도로이고 동네를 가른다. 선주로의 길표시도 전주에 걸쳐있고 뒤늦은 호박이 밭둑에 주렁주렁 달려 있
어 시골풍경에 정겨움을 준다.
[비석산]
[비석산]은 밤나무가 있는 곳인데 정확한 산봉우리의 위치는 확인할 수 정도로 낮은 산이었다. 묘도 있고 산아래 밭은 황토색으로
이미 추수를 끝낸 고구마밭이 썰렁했다.
알고보니 [비석]이 있어서 이 낮은 산을 비석산이라 부른단다. 약 3,000평이라하니 작은 산과 낮은 둔덕이다.
빨간우체통이 있는 비닐하우스를 지나야 했다. 행정구역으로는 김포시 고촌읍 태리 821번지의 고구마와 팥을 수확하고 계신 분
들이 태리에 사시는 분들이다. 그냥 지나가기에 죄송스러운 마음으로 인사하였드니 쉬어 가란다. 찐고구마와 과일을 먹으라
하는데 고구마을 먹어보니 단고구마이다.
고마움에 주소를 알려 주고 한박스 택배로 부탁하고 안산으로 오른다.
묘를 지나고 또 묘를 지나고 안산도 작은 산이고 15,000평이라니 낮은 산이었다. 하기사 해발 30의 고도이니 이름을 가지고 있는
산이 다행이지 싶었다.
봉우리마져 구분되지 않아 이리저리 둘러보다
[안산]
파란 물탱크가 있는 산을 안산이라 부르는지 확실히 가름할 수 없었다.
문인석과 상석을 보아하니 오래된 묘를 가르며 산으로 오르면 길도 희미하며 잡목들이 우거져 있고 나무가 쓰려져 진행에 고약하다.
그러다 문득 만나게 되는 신경수님의 표지기가 반가움에 배를 더하게 되고 고물상이 있는 임도로 내려서게 된다.
넓은 길은 밤나무 사이로 걷게 되고 밤은 이미 다 떨어져 빈밤껍질만 나뒹굴어 있다.
[역마산]을 찾았다. 하얀천에 쓰여진 4,000산을 하시는 산님의 표지기가 나무에 걸려있어서 쉽게 알아 볼 수 있었다.
역마산을 뒤돌아 나와 내려오면
대보천 용수로를 건너는 황어길 시작점인 대보천 용수로 건너는 다리를 지나게 된다. 대보천이 인공수로라니 이 다리를 건너는
것도 경인운하를 건너는 것과 무엇이 다를지 싶었다.
전신주앞 벽돌집 수인1길 22집 옆으로 길을 따라 밭으로 오르게 되면 고촌읍의 아파트가 시야에 들어온다.
[한남계양고촌단맥의 이름을 달고 답사를 마치신 님의 표지기가 달려 있는 곳]이 보름산이다.
홍성자원이란 대문앞을 지나는 길을 지나 산으로 들면 감나무가 눈에 가끔 띈다.
이 보름산이란 이름표를 달고 있는 평퍼짐한 산은 보름산이 아니고 [뒷동산]이다. 잡목이 가득하여 길도 희미하고 낮은 산이라
군부대의 철조망을 따라 가다 조화가 놓여 있는 묘를 지나 철조망도 함께 따른다. 그러다 철조망도 언제 없어졌는지 산은
삼각점을 만나게 된다. 부왕산의 △74.8봉이다.
산줄기는 고촌읍의 아파트를 옆에 두고 내려오면 48번의 국도를 위를 지나는 육교를 건너게 된다. 천등고개이다.
시멘트도로따라 오르다 보면 무심코 걷다보면 잘못 길을 들어 길이 없어진다. 내가 그랬듯 그 길을 다시 걸어 나와 언덕을 오르듯
하면 밭이 있고 밭을 지나 내려서면 차도에 닿는다.
진행상 쉽게 차도를 걷다보면 미래사목 뒤로 옥녀봉 오르는 길을 따르게 된다. 고촌읍의 아파트 단지가 잘 정돈된 묘지 뒤로 시
야에 가득하다.
시멘트 도로로 걷다 마추친 철조망안에 건물이 상하수도 사업소이다. 철조망따라 들다 옆으로 잡목숲이 우거져 있는 곳으로
헤치고 오르면 드디어 오늘의 산봉우리 옥녀봉에 닿게 되는 것.
[옥녀봉]인 또다른 산이름을 가진 [당살산]의 내력과 옥녀봉의 설명이 쓰여진 고촌읍의 산이다.
남쪽에서 이곳 당산미와 마주보던 봉우리이며 장차부락의 뒷산으로 마을 이름을 옥녀의 비녀자리라 하여 비녀 釵(차. 채)자를 써
장차(長釵)부락이라 이름지었다는 옥녀봉.
[당산미의 내력이 쓰인 표지석]과 [저 푸른 창공을 바라보며]의 시석도 있고
옥녀봉의 삼각점이 3개씩이나 가지런히 놓여져 있는 봉우리, 옥녀봉의 삼각점에 하나는 판독불명이고
그 하나는 1999 재설, G- 0-21이고
그 하나는 H- 7920의 336F83이다.
옥녀봉에서 조망되는 대보천이 한강을 만나는 합수부인 끝의 김포대교와 백마도와 전호산이 함께 사진에 담아진다. 사진렌즈를
끌어당겨 가까이 보면 산줄기는 더 뚜렷이 잡힌다.
김포대교의 수중보가 유난히 한강물 옆으로 내 눈도 끌려가고 [위에 사진], 인천시가지의 조망도 트여있다.
[계양산]도 저 멀리 흐미한 삼각형 모양으로 나를 배웅한다. 옥녀봉의 감시초소가 한강을 감시 하는 듯 했으며 고촌읍에서 올라
온 운동나온 객들이 옥녀봉에 있다.
옥녀봉을 내려서면 신곡육교를 건너게 된다. 영사정의 건물이 근사하다. 차례대로 내려앉은 묘가 그렇고 78번 도로에는 철조망
이 가로막아 한강으로 가 볼 수 없는 곳이다.
백마교를 지나다 보면 굴포천에 느러진 능수버들이 물에 잠긴 듯 그림자를 드리우고 낚시를 하는 사람도 있는 것으로 보아 고기가 있
기는 한 모양이다. 한국농어촌공사 신곡양배수장 아래로 대보천 용수로와 굴포천이 만나 빠져나가는 합수부인 것이다.
사선 너머로 김포대교가 백마도와 전호산을 가르고 있는 듯 하고 수중보가 한강물에 드러나 보이고 있다. 해는 어느 새 내가
걸었던 보름산위에 감빛으로 서서히 내리고 있는 저녁노을이 내 얼굴에 물들고 있다.
마음같아선 백마도에 물 한번 잠기어 봤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산줄기의 끝에 서 있었다.
오늘은 그야말로 비산비야 [非山非野] , 산도 평야도 아닌 곳, 그곳을 걸었다. 영사정 앞으로 걸어 나와 착한 님을
만나 고촌읍까지 편히 히치, 1002번 버스를 타고 풍무동에서 81-1번으로 환승하여 계양역에서 전철로 집에 온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