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직장을 옮기는 바람에 급하게 방 내놓아요~
주인아주머니께 물어보니 사정있으신 분은 1년으로 계약해도 괜찮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주인아주머니께서 학교 선생님이신데, 타지에서 오시는 선생님들 기숙사 삼아 건물지은거라
남는 방을 다른 사람들에게 싸게 내놓는데다, 원래 옵션있는 집은 아닌데 저처럼 가전없이 타지에 오는 경우가 많아서 전에 살던 사람이 놓고갔던 가전들을 이 쪽방에 몰아서 두셨다고 하시더라구요,
일단 주인집은 다른 건물에 있어서 터치같은건 전혀 없구요.
한달에 한번씩 오시긴하는데 수돗세같은 공과금받으러 오시는거 뿐이라 ㅎㅎ..
저 같은 경우는 그냥 월말에 얼마나왔냐고 주인아주머니께 물어보고 그냥 월세넣는날 같이 입금하는 방법으로 해서
1년동안 주인아주머니 뵌적이 없네요 ㅋㅋ;;
집은 조금 오래된 건물이라 방이 그리 큰 편은 아니지만, 혼자살기엔 넉넉하고 괜찮아요.
화장실은 각 호마다 하나씩 있어서 혼자쓰시면 되구요, 샤워정도 할 수 있는 크기랍니다.
공용세탁기는 1층~2층 사이에 하나 있는데, 거의 잠자는 방으로 쓰시는 분들이 많아서 왠만하면 사용하실때
다른 방 사람들과 부딪히는 경우가 없어요~ (전 1년동안 한번도 안마주쳤네요 ㅋㅋ;;;)
옥상이 항상 열려있으니까 이불같이 큰 빨래는 옥상에 너시면 되구요~
제가 사는 방은 창문 앞쪽에 2층 이상 되는 건물이 없어서 창문만 열어둬도 바람이 잘 통해서 시원하구요.
가스보일러로 되어있어 기름보일러보단 난방비가 훨씬 적게 나오구요, 난방도 괜찮은 편이라 조금만 틀어둬도 훈훈해요.
티비를 꽤 크게 틀어도 옆집에 잘 안들리고 해서 방음도 괜찮은 편이구요.
다른 방은 거의 잠자는 집으로 쓰시는 분들이 많아서 조용한 편이에요~
(전 여태까지 옆집에 사람 안사는 줄 알았어요-_-;;; 빨래 널어둔거 보고 알았다며...)
제가 내일까지 강릉에 근무하는지라,
오늘은 6시부터 방 보여드릴 수 있구요- 내일은 1시부터 보여드릴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