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여왕이기를 자랑이라도 하려는듯
찬란한 태양은 떠오르고,
그렇게 오월의 태양이 작열한 가운데 시작된 우리들의 향연~!
금강 축제~!
누가 언제부터 금강을 붙였는지 긍금해하는 이도 없으니, 그져 그러려니 하고 있을뿐~~~~
일요일엔 늦잠자는 습관이 있음에
자칫 불참할까도 하였으나,
청소년교육과의 단합된 힘을 보여주자는 여러 각지의 의견에 힘입어
아침에 일찍 눈을 뜬다~!
아~!
어제의 비는 어데로 가고 화창한 날이로세 그려~!
오늘의 금강 축제는 어느해와 다르게 의미 있기를 바라고,
학교로 출발~!
삼삼오오 짝을 짓고, 모여앉아서 화기애매(?)하게 분위기가 익는다~!
아침에 축구예선으로 일찍부터 땀흘린 우리네 2조 식구들이 있어
볼거리가 있구나~!
처음엔 논두렁 축구려니 했으나,
그래도 잔듸구장에서 뛰는지라
서로가 정말 열심히도 뛰는구나~!
땀에젖어 숨이 목아래까지 차더라도 우리팀의 승리를 위해
예선에서 당당히 이겨 준 선수들께
이쯤에서 뒤늦게라도 박수를 보내고 싶다~!
(오늘 종합 우승 기틀의 원천)
뒤이어 개회사를 시작한다~!
대회기가 입장하고
삼삼오오 열을지어 입장하는 선수가 있어 자세히 보니,
낯익은 얼굴들이 보이는구나!
저들이 누구인고하니....
청소년교육과 학우들일세 그려~~~
우리가 속해진 팀은 2조~!!
원했든 원하지 않았든지간에
하나가된 2조는 처음부터 그 위력이 대단했다~!
인원부터가 가장 많지 않었던가~!
2009년도에 신생학과라고 하기엔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가 생기는구나~!
지난 연합엠티에서도 그랬고~~
이들이 속하면 뭔가 행운이 따르고,
아니지..... 행운이 아니고, 노력의 산출이지~~~
약간의 아쉬움이 있다면 장소가 너무 협소한게 아쉬움이라면 아쉬움일까~!
오손도손 도란도란 모여서 개회식이 진행되고 있는데,
그 지겹던 축사가 시작 되는구나~!
처음으로 지역대학장님이신 윤영자 학장님의 축사~~
오잉~~! 의외로 간략히 하신다~!
다음으로 진행된 역대회장단 대표이신 정중기 회장님~~
오잉~! 이번에도 간단히 하신다~~ 여러부~~운~~!! 사랑합니다~!
그리고 더이상의 축사는 없다~!
이럴수가~~~
뒤에 축사를 하려고 앉아있던
과거에 대단(!?)하셨던 분들의 눈이 동그래진다~!
이일 때문인지 찬란한 선배님들의 모습은 많이 사라졌답니다.
축사가 이들에겐 많은 의미를 담고 있겠구나~ 하는 번뇌가 곱씹어지는구나~!
아뭏든 변화된 총학생회의 집행에 찬사를 보내본다~!
개회가 끝나고 각자의 자리로 이동하여
그룹으로 자리차지하고 둘러앉아
평소에 못다했던 많은 야그들이 너나할것 없이 왔다리 갔다리 한다~!
때론 정신없이 여러 주파수를 듣다가 정신이 혼미해 지기도 하지만
젊은교육 밝은 미래가 있는 청소년교육과가 있기에 더없이 행복한것만 같다~!
이어지는 게임은 미션 수행하기 게임~~
처음엔 2명이서 서로 손잡고 시작하고
특정한 포메이션에서 미션을 전달 받고
한사람 한사람씩 증가한다~!
양복에 운동화 신은 사람~!
넥타이 맨 사람~!
동문회장~!
지역대학장~!
서로의 미션을 위해서 운동장이 좁은듯 서로의 손을 잡고
다음 포메이션으로 질주하는 학우들의 모습에서 진정 열정이 느껴진다~!
마지막으로 도착한 맥주 테이블~~~
같은 팀에서는 열명의 선수로 이루어져 있다~!
3000cc의 맥주를 단숨에 나누워먹고
결승선으로 내리 달려간다~!
서로 엉켜서 하나하나 풀어가는 미션은 정말 긴장감을 갖고 진행이 되었던것 같다~!
이어지는 게임은
피구 예선이 진행되고~~
결전에 진출하는 2조~~
이때 등장하는 어떤 꼬마 아가씨 스타~~ 한마디~~~
"3조는 지고 2조는 이겨라~~~" 목이 터저라 외친다~!
보다못한 우리의 학우들~~
그 어린 스타의 선창에 힘입어 크게 외쳐본다~!
"3조는 지고 2조는 이겨라~~" 그날의 하일라이트였지~~!
함께하지 않은 학우님들은 그날의 현장 분위기를 이루 짐작할 수 없으리라~~!
드디어 기다리는 중식시간이다~!
어느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서로 서로 챙겨주고
맛난거 가져다주고해서
풍요로운 만족감을 느껴본다~!
오늘의 수박은 왜 이렇게 달은겨~~~
잘도 넘어간다~! 참으로 이렇게 사는게 사람사는건가 싶다~!
오후가되어 이젠 본격적인 결승전 게임으로 돌입한다~!
사상 유례없는 15명씩의 축구 결승~!
사람이 쫘~~악 깔렸구나~~
근디, 다들 조기축구 선수 출신인감~~!
왜들 이렇게 잘들 뛰는겨~~~
우리가 한골 넣는다~!
잠시 후 다시 한골 추가~~!!
이때 다시 등장한 꼬마 스타~~!
"4조는 지고 2조는 이겨라~!"의 선창에
"4조는 지고 2조는 이겨라~!"의 후렴을 이어가는 우리네 2조 학우님덜~~~
정말 운동장 전체가 뜨겁구나~!
그래서일까~!
축구는 어느새 5대1이로세~~
경기는 대승이로다~~!
다음으로 이어지는 피구 결승 경기~~!
집행부의 강한 금발기 제제에 2조가 첫세트를 패한다~!
정말 대단한 아줌마의 등장으로
첫세트에서 정말 짧은 시간에
너무나도 허무하게 참패를 당했다~!
이어지는 2세트에서도 그 아줌나 선수에 힘입어 지고 있는데~~~
세트 후반으로 가니, 그 대단(?)한 아줌마 선수가 지쳐서 힘을 쓰지 못하는구나~!
이때를 힘입어 분발하는 우리 2조 선수들~~!
앗~~싸~~~!! 한사람 한사람 되살아나고~~!!
상대편의 선수는 한사람 한사람씩 퇴장당하고.....
이렇게 2세트를 승리로 장식한다~~!
드디어 마지막 세트~~!
그 대단한 아줌마 선수를 정면 승부하지 말고
피하는 전략으로 돌입한 2조 선수들~!
이 전략이 딱 들어 맞기라도 하듯이
그 선수 맥을 못쓰는구나~!
가끔은 쓰러지기까지 한다~!
이 순간을 틈다 분발하는 2조의 선수들~~
그들 속에는 청소년교육과 학생이 많이도 보인다~~
자랑스럽고, 이뻐 죽겠다~~!
드디어 상대편 전멸~~~!!!
압승이로구나~!!
이렇게 대단원의 금강축제가 저물어 간다~!
남의 학교이자~ 우리 아이들이 공부하는 학업의 전당인
유성생명과학고의 어질러진 자리를
말끔히 치우고 정리 완료~~!
깨끗하다~!
폐회식이 진행되고~
성적 발표~~
마지막으로 발표되는 대회 종합우승~~~~
두구~두구~~두구~두구~~~ 음악이 흐르고
"2009년도 금강축제의 종합우승은 2조~~~!"
와~~~함성~~지구가 흔들린다~~
정말 대단한 종합 우승이다~!
온갖 잡음에도 꿎꿎하고 정정당당히 싸워서 우뤄 낸 성과~!
우리가 해 내었습니다.
존경하는 선배님~!
사랑하는 동료 학우와 후배 학우님들~~!
우리들이 해 내었습니다.
앞으로도 이 감동의 물결이 꺼지지 않고
영원히 이어 갈 수 있도록 합시다~~!
후기를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은 복 많이 받으실 꺼에요~~~
사랑합니다~~ 청소년교육과 학우님들~~~~
첫댓글 어제의 치열함이 그대로 묻어납니다. 어쩜 이렇게 생생하게 보는 듯이 써 내려가셨을까 대단하십니다. 고마워여 감사해요우리 가족들 모두 사랑합니다
사진 찍을 때부터 멘트를 고려한다면 믿으시겠어요~~~ 미리 시나리오를 짜놓고 테마를 잡아서 접사를 들어가는거죠~~~ 다음엔 함께 기록에 도전 하세요~~
역시 고수는 틀리구나
어쩜 이렇게 상세하게 이렇게 자세하게 기억이 날까 다 애정이 넘치면 관심을 갖고 보시기 때문이겠죠 우리 애정 넘치는 거 아녜요^^
선배님들 땜시 총기 잃지 않이려 노력함돠요~~! 이쁘게 봐 주이소잉~~~~!!
여기저기 사방을 누비며 사진 박어 대시면서도 꼼꼼히도 보셨군요 암튼 대단하십니다요 체전 열기를 적나라하게 또 생생하게 옮겨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성헌님 복 받으실거야요
증말??? 감솨함돠~~ 대표님이 있어 행복해요~~!
스포츠는 드라마다 미니시리즈 어울리는 시나리오 같아요 어째든청교인들의 기상과 열정이 글속에서 팍팍느끼져옵니다
3조는 지고 2조 이겨라... 아직까지 귀에 생생한 꼬마 아가씨 혹 사진 없나요?
금강 축제-II 탄의 사진에서 찾을 수 있답니다~!
역시 대단하세요어쩜 그날의 향연을 그대로 생생히 옮겨놓을수가사진도 글도 프로 이상이세요글읽으며다시 행복충전합니다감사하고울 청교인들 사랑해요모두 이예요
선배님!! 대단하세요!! 생생하게 다시 살아나는 느낌이네요~~ 어쩜 이렇게 꼼꼼하게 기록을 하셨을까요?? 사람 하나하나 특징을 기억하셔서 기록하시다니!! 역시 짱이세요^^^
며칠지난 오늘 위 글을 보면서 그날을 다시 회상해 봅니다. 가**과와의 피구는 꼭 이기는게 졸업전 바램이었는데 하나되어 뭉쳐진 2조에게 힘도 못쓰고 쓰러지는 가**과를 보면서 어찌나 통쾌하던지.... 더불어합우승의 영예까정 거머쥐게 되니 청교과의 위력이 실감났습니다. "3조는지고 2조이겨라"의 꼬마아가씨의 응원덕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