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0일: 타이푸삼(Thaipusam Day) 힌두교의 참회와 속죄의 고행일인 타이푸삼은 신 무루간(Murugan)를 기리기 위한 날이다. 타이푸삼 전날에는 화려하게 장식한 무루간 신의 상을 보석으로 장식된 은마차에 싣고 시가행진을 벌인다. 은마차는 KL 차이나타운 근처에 위치한 스리 마하마리암만(Sri Mahamariamman) 사원을 떠나 Jalan Ipoh를 거쳐 ‘Batu’ 동굴까지 행진한다. 당일 새벽부터 동굴 주변에는 고행자들이 바늘이나 갈퀴 등으로 혀와 자신의 몸을 찌르는 신비로운 광경을 지켜보기 위한 사람들로 들끓는다. KL, 셀랑고, 페낭, 네그리 셈빌란, 조호, 페락 이곳 주만 휴일이다.
2월 3, 4일: 중국설(Chinese New Year)
우리나라의 설날과 동일한 풍습인 중국설은 중국계 말레이시아인의 최대 축제일이다. 일반적으로 중국계 말레이시아인들은 정월 대보름인 15일 동안 가장 큰 축제를 벌인다. 폭죽을 터뜨리고 고향을 방문하며 함께 식사를 나누고 친지를 찾아가는 등 1년 동안 쉼 없이 일하던 중국인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이는 시간이다. 이 기간에는 가족들과 친구들이 한자리에 모여 ‘앙파우’라고 하는 붉은 봉투에 돈을 넣어 미혼인 사람들에게 기혼자들이 선물한다. 또한 행운과 부를 상징하는 중국 귤을 함께 나누어 주기도 한다.
2월 15일: 모하메드 생일(Birthday of Prophet Muhammad) 이슬람의 창시자이자 최후의 예언자로 여겨지는 모하메드의 생일은 이슬람 달력의 중요한 행사이다. 이날은 회교 사원에서 특별한 기도와 설교가 있으며 행렬 및 잔치를 벌이며 모하메드의 생일을 축하한다.
5월 1일: 노동절(Labour Day)
5월 17일: 석가탄신일(Wesak Day) ‘Wesak Day’라고 불리는 이날은 5월의 축제인 동시에 불교의 가장 의미 있는 축제날이다. 중국계 말레이시아인들의 상당수가 불교 신자라 불자들은 이날을 대대적으로 기념한다. 석가탄신일은 부처님의 탄생과 개화, 죽음을 모두 뜻한다. 전국의 불교 신자들이 모여 새벽 전부터 행사가 시작된다.
6월 4일: 국왕 생일(Birthday of SPB Yang di-Pertuan Agong) 13개의 주로 이루어진 말레이시아에는 모두 9명의 술탄이 주마다 있다. 이들 술탄 중 한 명이 선거에 의해 선출된 5년 임기의 아공으로 임명돼 이 기간 동안 말레이시아 국왕으로 임무를 다하게 된다. 술탄이 있는 주들은 주에 따라 술탄의 생일이 공휴일로 지정돼 기념한다. 그러니 술탄 생일 공휴일은 주마다 다르게 되고 전 국민이 기념하는 생일은 바로 국왕인 아공의 생일인 이날인 것이다.
8월 30, 31일: 하리라야 푸아사(Hari Raya Puasa)
‘하리라야 아이딜피트리’라고도 불리는 이날은 모슬렘들의 금식 달인 ‘라마단’이 끝나는 날이자 이슬람 달력의 10번째 달인 샤왈의 첫째 날이다. 축제의 분위기는 라마단의 20일째 되는 날부터 시작하며, 무슬림들의 가장 큰 축제라고 할 수 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총리를 비롯해 정부 고위 관리들과 각 주의 술탄들이 일반 시민에게 집을 공개하고 음식을 대접하는 오픈 하우스를 거의 한 달에 걸쳐서 한다. 일반 가정집은 집집마다 대대적으로 청소를 하고 특별하게 단장을 하여 새 옷을 입는다. 멀리 떨어져 있던 가족들이 집으로 돌아오고 친구와 이웃들을 초청하며 오픈 하우스를 통해 손님들을 받고 즐거운 시간을 나눈다.
8월 31일: 독립기념일(National Day)
말레이시아의 독립기념일로 쿠알라룸푸르의 메르데카광장 대로에서 거리 행진을 비롯한 대대적인 기념행사가 벌어진다. 2009년에는 신종플루 여파로 기념행사가 국회의사당에서 간략하게 치러졌다. 이 독립 광장의 행사에 참여한 각종 공연단과 군중들의 행렬 자체가 이날의 중요성을 실감케 한다. 다양한 인종이 섞여서 사는 말레이시아로서는 모든 인종이 문화와 종교와 상관없이 함께 축하할 수 있는 가장 큰 행사가 바로 독립기념일 행사이다. 그래서 해마다 이날을 맞아 8월 한 달 동안 국기 달기 캠페인을 벌이고 각종 행사가 줄을 잇는다. 독립기념일 자정에는 폭죽이 터지고 KL 곳곳에서 독립이라는 의미의 ‘메르데카’ 삼창 행사가 치러진다.
9월 16일: 말레이시아데이(Malaysia Day) 1963년 9월 16일 동말레이시아 사바, 사라왁 주가 반도 말레이사에 소속되면서 말레이시아 연방공화국 탄생을 기념하는 날이다.
10월 26일: 디파발리(Deepavali) ‘빛이 어둠을 물리친 날’이라는 의미를 가진 ‘디파발리’는 힌두교의 가장 큰 축제 중 하나이다. 말레이시아 힌두교인들도 이날에 새로운 해를 맞이한다. 이날 후 한 달간 힌두교인들은 야자유 등잔에 불을 밝혀 어둠을 걷는다. 디파발리 당일 힌두인들은 사원에 모여 제를 올리고 사원에서 나누어 주는 제사 음식을 먹는다. 오후는 친지들이 어울려 인도 음식을 만들어 먹고 쌀가루로 만든 랑골리로 대문과 집 안을 장식한다.
11월 6일: 하리라야 쿼르반(Hari Raya Qurban) 성지인 메카를 방문하는 날. 하리라야 하지라고도 한다. 모슬렘들의 5번째 계명인 메카 순례가 행해지는 날이다. 하리라야 하지에서 시작해 10번째 날까지 일반적으로 순례를 마치게 된다. 희생제가 드려진다.
11월 27일: 아왈 무하람(Awal Muharam) 이슬람력으로 신년이다. 모슬렘들은 이날 새벽에 일어나 가족들과 기도하고 식사를 함께하는 것이 주된 행사이다.
12월 25일: 성탄절(Christmas Day)
이슬람 국가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처럼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지는 않는다. 아무래도 늘 더운 열대 지방이라 추운 성탄절에 익숙한 우리에게는 기분이 나지 않는 크리스마스이다. 이슬람 국가인 말레이시아는 모든 인종의 문화와 종교의 자유를 인정하고 있고 이를 나타내는 것으로 기독교의 최대 명절인 크리스마스를 공휴일로 기념한다.
첫댓글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샬롬!
우와 당장 담주 목요일이 타이푸삼이네요?
속회를 어찌해야할지... 아이들이 학교를 안갈것 같은데요...
그러게요..교회에서 드리려고 했는데 그곳 교통이 혼잡할거 같아
저희 속도 어제 고민하다가 헤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