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강성] 항주 & 인상서호

[김재식]

서호! 서시..
인상서호

과거 울산 업무상의 지인들과 중국 여행!!

상해와 인근 지역..

첫날 상해로 도착하여 항주로 이동을 하는데 한글날 연휴로 항공료가 조금 높은 편..

김해에서 동방항공을 이용하는데 1시간 연착..

항주에 도착하니 해가 지기 시작합니다..

장예모가 계림에 인상 유삼제를 만들어내고 성공을 거두면서 중국의 유명 관광지에 인상 공연을 만들기 시작..

제가 아는 곳은 리장의 인상리장, 그리고 이곳의 인상서호가 있습니다!!

1988년 붉은 수수밭으로 데뷔한 1950년생의 장예모..

그는 국민당대령의 아들이라는 출신성분으로 문혁시절 3년간 정신개조형을 받습니다!!

3년간 멧돌을 돌리던 장예모는 예술적인 소양이 있었으며, 1978년 베이징 영화학교 시험을 통과하나 27세라는 나이로 좌절..

문화부장관에게 문혁의 희생자라는 장문의 편지를 올리고 마침내 입학허가..
영화 예술 분야에 진출!!  붉은 수수밭외에 홍등, 국두, 귀주이야기, 인생, 영웅등 유명한 작품이 많으며 일관되게 색조의 미학을 추구..  

가장 중국적인 영화 감독이라는 평을 받으며, 오페라 "투란도트"를 연출하고 또 베이징 올림픽 개폐막식의 연출도 담당..

그리고 그는 "인상"이라는 중국을 대표하는 공연을 만들었으나 계림의 유삼제를 제외하고는 조금 미흡한 느낌..ㅎㅎ

비가 조금씩 오더니 공연 시작 시간이 되니 그치기 시작합니다..

서호를 비추는 달에서 극에 대한 소개가 시작되면서 막이 오르네요!!

서호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대형산수 연출극으로 빛의 미학으로 보야야 하겠네요..

2007년 3월30일 첫 공연을 하였으며 송성가무쇼와 더불어 항주를 대표하는 공연!!

연출의 주제가를 부른 가수는 중국을 대표하는 장량링..

이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같이 만든 합작품이며, 인상서호유한공사에 의하여 관리된다고 합니다..

만남, 사랑, 이별, 회상, 인상(오래된 기억이라는 뜻)의 5막으로 구성..

서호와 인근을 빛으로 연출한 공연입니다..

사람 음악 그리고 조명이 어우러지는 야외극!!

내용은 중국 항주의 유명한 고전인 백사전을 극화한 내용..

중국의 유명한 4대 전설의 하나입니다!!

조금 난해하지만 중국의 4대전설 제목을 네이버에서 옮겨봅니다!!

<양산백여축영대(梁山伯與祝英台)>, <맹강녀(孟姜女)>, <우랑직녀(牛郞織女)> 그리고 백사전..

내용은 간단합니다..

천년을 수련한 백사 소정이 속세로 내려와 허선과 사랑에 빠지지만, 결국 법해(法海)에게 들켜 뇌봉탑(雷峰塔)에 잡히고

이를 억울하게 여긴 소정이 전당강의 역류를 만들어내나 법해에게 감화하여 개과천선한다는 내용..

천단강의 역류를 표현하는 연출입니다..

백사전의 내용을 네이버에서 옮겨봅니다..

백소정(白素貞)은 천년 동안 수련하는 백사였다. 남송 소흥(紹興)년, 소정은 인간 세상의 아름다움에 빠져 청사(靑蛇)인 소청(小靑)을 시녀로 삼아 속세로 내려와 노닌다. 항저우[杭州]의 시후(西湖)에서 놀다 소나기를 만나 단교(斷橋)의 버드나무 아래에서 비를 피한다.
이때 허선(許仙)이 이들과 함께 비를 피하다 서로 첫눈에 사랑에 빠진다. 소청의 도움으로 둘은 부부가 된다. 그리고 진강에 약방을 차리고 병든 사람들을 치료하며 살아간다.
그런데 진강(鎭江) 금산사(金山寺) 스님 법해(法海)가 소정과 소청이 요괴임을 알고 허선을 꼬드겨 소정에게 웅황주를 먹이려 한다. 의심하던 허선의 요청을 거절할 수 없어 소정은 웅황주를 마시게 되고, 본래 모습으로 돌아간다. 이 모습을 본 허선은 크게 놀라 죽는다. 슬픔에 빠진 소정은 허선을 살리려고 천신의 거처로 숨어 들어간다. 그러고는 영지를 훔쳐 내려와 허선을 살려낸다.
그러나 법해는 허선을 볼모로 잡고 두 사람이 사랑하며 살 수 있도록 허락해달라는 소정의 간청을 거절하고 소정과 싸운다. 소정은 임신 중이었기 때문에 제대로 싸울 수가 없었고 싸움에 져 돌아와야 했다. 원한이 가득한 소정이 소청과 함께 단교를 지날 때 마침 금산에서 도망친 허선과 다시 만난다. 그러나 곧 소정이 아이를 낳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법해가 다시 소정을 찾아온다. 소정은 법해와 싸우면서 금산사를 물에 잠기게 하고 수많은 생명을 죽인 죄로 법해가 가져온 쇠 바리에 갇혀 뇌봉탑 아래 봉인된다.
이후 이야기는 판본에 따라 매우 큰 차이를 보인다. 비극으로 끝나는가 하면, 소청이 소정을 대신해 법해를 죽이고 복수한다는 결말도 있다. 그 외, 장성한 소정의 아들이 뇌봉탑 아래서 어머니 소정을 구출하고, 속세를 떠났던 아버지와 소청과도 다시 상봉하여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는 결말도 있다.

인상서호 구경후에 항주 야경을 구경하기 위하여 성황각으로..

비가오니 구질구질!!

간단한 첫날 항주 구경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