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생 아트 센터..
금년 8월6일 정크아트갤러리인 "문화예술복합 공간 FE01"이 오픈하였습니다..
울산 인근 지역임에도 따로 시간내기가 여의치않아 차일피일하다가 지기 몇분과 오늘 방문했습니다..
서생면에 거주하며 자동차, 오토바이등의 폐자재를 활용하여 창작활동을 펼치던 김후철 작가가 서생면의 지원으로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우주선 "팔콘"의 벽면에서 영감을 받은 벽체에 740여점을 설치하는등 모두 천사백사십여점의 작품이 소개되는 야외 미술관입니다..
실내에는 1970년부터 30여년간 아프리카 가봉등지에서 거주하면서 수집하고 제작한 아프리카 소장품도 다수 소장중입니다..
생소할수도 있는 김후철 작가님.
저도 처음 알았습니다!
FE 01이라는 명칭은 철의 원소 기호에서 차용한 것인데 01인 것을 보면 여건이 조성되고 관람객들의 성원이 있으면 02 03~~으로 전시 공간과 작품의 테마가 확장된다는 의미로 해석해도 될까요?
작가님에게 물어보고 싶었으나 실내에서는 몰라봤고 실외에서는 바쁘셔서 패쉬~~
망구 혼자 추론입니다..ㅎ
작품을 돌아보니 대부분 영화와 코믹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차용한 것 같은데 트랜스포머, 쥬라기공원, 배트맨, 에이리언, 드래곤볼, 뽀빠이등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
인물검색을 하여보니 1972년생으로 올해 50세의 젊은 작가님인데 창작 에너지가 대단함이 느껴지는 공간입니다..
아무것도 아닌 폐자재들이 대단한 "아우라"를 뿜어내는 작품으로 재탄생하는 공간~~
만화적인 상상력과 현대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가 없어도 즐길수 있는 공간이며 현대의 미디어와 공간 예술에 대한 지식이 있으면 본인만의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공간..
서생면에서 얼마나 많은 지원이 있는지는 알수 없으나
수도 없는 영화의 관람을 통한 사전지식으로 작품에 대한 스케치와 콘티를 만들고 관람자가 공감하는 공간 배치와 작품 전시..
전시 공간에서 작가님의 수고와 땀과 노력이 고스란히 전해옵니다..
감탄이 절로 나오는 공간입니다..
고급문화와 저급문화의 경계선에서 장난감같은 조각들을 선정하여 미니멀리즘 문화를 창조하는 미국의 설치 예술가 제프 쿤스(1955년생)..
제프 쿤스의 대표 작품..
미국을 대표하는 네오팝아티스트로 1980년대를 대표하는 미술품중의 하나인 "블랑쿠스 토끼"(41인치의 스테이레스 소재 작품)로 유명해진 설치 전문 예술가..
석촌호수에 설치되었던 러버덕..
우리나라의 롯데월드내에 위치한 석촌호수에 대형오리를 설치한 작가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제프 쿤스"를 능가하는 재능과 상상력을 김후철 작가의 작품에서 느꼈습니다..
대대적인 홍보를 통하여 이곳의 존재를 알리면 울산지역이 아니라 전국 아니 해외까지 존재를 각인할수 있는 공간으로 생각합니다..
틈나는대로 수시로 방문해볼 생각이며 김후철 작가님과 전시 공간의 활성화를 진정성있게 응원합니다..
전시공간을 돌아 본 사진으로 마무리합니다..
윤택한 휴일을 즐기게 해주심에 거듭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