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獨立紀念館]
충청남도 천안시 목천읍 남화리에 있는 독립운동에 관한 유믈과 자료를 관리·전시하며 연구하는 종합적 기념관.
개설
1982년 8월 28일 각계를 망라한 55명이 한국의 집에서 독립 기념관 건립 발기 대회를 열고 건립을 결의하였다. 발기 대회의 결의에 따라 이날 독립 기념관 건립 추진 위원회가 출범하여 한국 문화재 보호 협회에 사무처를 두고 건립에 박차를 가하였다. 독립 기념관 건립 성금 모금 운동이 민족적 합의로 결의되자 전 국민의 호응이 있었으며 각 언론매체들도 적극적으로 앞장섰다. 독립 기념관이 건립된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남화리는 교통이 편리하고 역사성도 훌륭할 뿐만 아니라 풍수지리설에 의해 안산조배, 오룡정주형으로 좋은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추진위는 정부와 합동 조사반을 편성, 14개 후보지의 장단점을 비교 분석한 결과 현 위치를 선정하고 1987년에 개관하였다.
설립 목적
독립 기념관은 외침을 극복하고 민족의 자주와 독립을 지켜온 우리 민족의 국난 극복사와 국가 발전사에 관한 자료를 수집, 보존, 전시, 조사, 연구함으로써 민족 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국민의 투철한 민족정신을 북돋우며 올바른 국가관을 정립하는 데 이바지하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국민이 즐겨 찾는 나라 사랑 정신 함양의 중심 기관이라는 경영 비전을 설정하고 국민에게 친근하고 사랑받는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이용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전시 사업으로는 첨단 전시 기법을 도입한 전시 교체 사업, 입체 영상관, 월별 독립 운동가 전시, 자료 기획 전시, 특별 기획 전시, 해외 독립 운동 유적지 복원 사업, 어록 비 관리, 자료실 운영, 도서실 운영, 사진실 운영, 정보화 사업 등을 하고 있다. 연구 사업으로는 한국 독립 운동사 연구소, 논문집 발행, 자료 총서 발간, 학술 토론회의 개최, 교양 총서 및 열전 간행, 연구 조사 사업, 기획 간행물 발간, 사전 편찬, 소장 자료 분석, 독립 기념관 학술상, 한국 독립 운동의 역사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교육 사업으로는 어린이와 청소년 교육, 성인 교육, 소외 분야 교육, 재외 동포와 외국인 교육, 공모 대회, 교구재 개발 및 보급, 교육 시설 조성 및 관리, 현충 시설 교육 협력 망 구축 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
현황
각종의 재난을 예방하기 위한 방재실에는 CCTV, 초음파 경보, 모니터 등 최신 기계 장치가 설비되어져 있으며, 수많은 자료 관리와 업무 처리를 위해 전산실에는 마이크로 3,000XE를 설치하였다. 도서실에는 약 만여 권의 도서와 자료를 비치, 일반 국민과 직원에게 열람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구내에 도서와 자료 판매소를 설치고 있으며, 연구소에서는 독립 운동사를 주제로 매월 1회씩 월례 연구 발표회를 갖고 있다. 전시관에 전시된 유물과 자료는 과학적 보존 설비가 갖추어진 수장고에 보관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현재 활발한 활동과 업적을 쌓은 국내 최대의 근대 역사 기관으로서, 적극적인 교육과 연구 활동으로 인해 각지에 퍼져 있는 역사 기관들을 독려하면서 근대사뿐 아니라 역사 연구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참고문헌
『독립 기념관 건립사』(독립 기념관, 1988)
『독립 기념관 20년사』(독립 기념관, 2007)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아우내3.1삼일운동독립사적지[─三一運動獨立史蹟址]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에 있는 해방 이후 에 건립된 3·1운동 관련 사적지. 시도기념물.
내용
1986년 충청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아우내 독립운동사적지는 3·1운동 당시 아우내 장터로 유관순 열사가 만세를 불렀던 지역이다.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가 1947년 병천시가지가 내려다보이는 구미산(龜尾山)에 기미독립운동 기념비를 세워 그녀의 행적을 새겼다. 4각의 기단석 위에 단계를 만들고 위로 올라갈수록 좁혀 가다가 오석(烏石)으로 받침을 만들었다. 그 위에 사다리꼴의 비를 세웠는데 정인보(鄭寅普)가 글을 짓고 김충현(金忠顯)이 글을 썼다. 추모각(追慕閣)은 유관순 열사의 애국정신을 기리고 그의 영혼을 추모하기 위하여 매봉산(梅峰山) 아래에 지었다. 1969년부터 1973년 사이에 연차 사업으로 보수·정비하였고, 1986년에 경역을 넓혀 오늘에 이르렀다.
추모각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으로 목조 기와집이며 안에는 월전(月田) 장우성(張遇聖)이 그린 100호짜리 유열사의 입상이 모셔져 있다. 그 앞에는 유열사의 동상이 있고 그 아래에 순국소녀 유관순열사초혼묘봉안기념비(柳寬順烈士招魂墓奉安記念碑)가 서 있고 추모각의 서북쪽에는 초혼묘(招魂墓)가 있다. 봉화지(烽火址,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탑원리)와 생가지(生家址,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용두리)는 이미 1972년에 사적 ‘천안 유관순 열사 유적’으로 지정된 바 있다.
출처:(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2023-03-01 작성자 명사십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