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의 생성
독도는 동해의 서남부에 위치한 울릉분지의 북동부에 자리하고 있으며, 독도와 울릉도를 연결하는 연장선상에 위치한 여러 해산들 가운데 하나이다. 이들 화산섬들은 해수면 아래 드러나지 않은 부분의 규모는 서로 비슷하나 현재 울릉도와 독도만 수심 2,000m가 넘는 동해 기저에서 해수면 위로 드러나 있다. 독도는 후기 플라이오세 동안 수중 또는 대기 중으로 분출한 화산활동에 의해 형성되었으므로, 섬 전체가 화산암과 화산쇄설성 퇴적암류로 구성되어 있다. 독도는 비교적 얕은 수심의 평정해산 위에 형성되었고, 수중 또는 대기 중 분출활동을 통해 해수면 위로 성장하는 독특한 화산활동에 의해 현재와 같은 특징적인 암석과 지질구조가 형성된 것으로 생각된다. 실제로 독도에서는 수중 및 대기 중 분출로 생긴 폭발성 화성쇄설암, 용암분출암, 관입암 등 다양한 화산암류들이 수차례에 걸쳐 서로 번갈아 가며 반복되는 분출윤회가 관찰된다.
독도화산체의 형성시기를 현재 해수면 위에 노출된 독도 용암류와 화산쇄설류의 분출시기 및 산출상태에 근거하여 상대적으로 추론하면, 독도화산의 활동시기는 후기 플라이오세에 해당하며 이 기간 동안 최소 4번의 분출기가 존재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독도화산암의 연령측정 결과 독도는 약 9,000년 전까지 화산활동이 있었던 것으로 생각되는 울릉도와 달리, 약 200만년 전까지 화산활동이 종료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독도와 울릉도 화산활동이 동일 맨틀 플룸으로 유발되었다면 양자의 분출시기 차이는 이동하는 판 아래에 존재하는 열점의 주기적 활동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경북대학교 울릉도독도연구소 편저, 『독도의 자연』, 2008, pp.17-18, p.47.참고)
출처 : 독도박물관
본 자료는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연구소 및 관련 연구자들께 제공받거나 울릉군 학술용역 결과물에 근거한 것입니다.
https://www.dokdomuseum.go.kr/ko/page.do?mnu_uid=3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