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와 아침 산책에서 돌아 오자마자 가람의 차로 시내 나가자는 바람에 서둘러 나섰다.
8시도 전이다.
24Ave를 타고 168St 만나 좌회전해서 #1Hwy까지.
#1Hwy에선 2HOV라인을 타고 Port Mann Bridge 건넜다. 트레픽이 없다. 휴가철이라서 그런가 한다.
Brentwood의 운전면허사무소에 닿으니 벌써 줄들을 서있다.
면허증 발급 업무가 예약제로 바뀌었단다.
근데 직접 찾아와 신청하는 다이렉트는 아침 8:30-10:00 사이 업무를 본단다.
줄 서서 차례가 리셉션에 닿아 “라이센스와 서비스카드 하려 왔다”니 대기표를 주는데 BO19, 20이다.
앞에 BO14의 사인이 들어 와 있고 업무를 보고 있으니 다음 5번째 차례고 창구가 3군데니 곧 차례가 되겠다고 가람에게 전화한다. 사무실에서 바로 달려와 통역 및 업무를 봐 준다.
6가지 질문의 답은 통역 없이 본인이 직접해야한다며 1. 다른면허를 소지했느냐?
2. 질병이나 장애가 있느냐?
3. BC 주민이냐? 등을 한글로 된 질문지로 묻고 답하게 한다.ㅎ
수수료는 $17.00
임시 면허증서를 받고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나왔다.
10일 이내에 집으로 우송된단다.
9시가 조금 넘김 시간이다. 예상과는 달리 쉽고 빨리 끝냈다.
가람의 일하는 변호사 사무실 LOGOS에서 들렀다 은행으로 향한다.
곧장 가람의 사무실 옆 TD Bank에 가서 첵킹카드를 재 발급 받고 늦은 아침을 먹었다.
내가 좋아하는 팬케잌과 BLT 샌드위치다.ㅎ
시골 버스 장류장이던 이곳 Brentwood moll이 어마 어마한 고층 번화가가 됐다. 근래 10사이 광역 밴쿠버에서 가장 최신으로 변한 곳이지 싶다.
가람한테서 차 키와 전기차 사용 주의를 받고 1번 용선인 아버지 어머니 산소로 향한다. 여기 Brentwood에서 남쪽으로 4km 직진하면 있는 곳이다.
가는 길에 꽃집이 없어 바로 들렸더니…. 아무래도 마음이 허전해 다시 나와 꽃을 사서 되돌아 갔다.
“아버지 어머니 잘 계시지요?
덕분에 저희 아이들 잘 자라 저도 이렇게 효도 받고 삽니다. 고맙습니다.”
꽃병에 물을 받아 꽃을 꼿으며 드린 말이다.